사랑하긴 하나

ㅇㅇ2022.01.10
조회969

모르겠다 나.. 요즘 문득 그런 생각이 자주 든다?
나는 없는 시간 쪼개서 너 만나러 가는데 너는 시간 나면 만나는 것 같아
진짜 모르겠어 아마 모르겠다는 말 많이 할거야
나도 내 생각에 대한 확신도 없고 무엇보다 이 생각이 확신이 아니였으면 하는 바람에 ㅎ

좀 속상해 속상하고 상처도 좀 받아. 나는 잠깐이라도 목소리 듣고싶어서 전화하면 딱히 넌 살가워보이지 않더라.? 전화 먼저 하는 것도 그냥 너 시간 날 때 하는 것 같고 내가 전화 걸잖아? 나 끊고나서 살짝 후회해 그냥 너가 좀 불편해했나 싶기도 하고 톡 할걸.. 아니면 물어보고 전화할걸 .. 하면서

솔직히 우리 지금 당장 중요하게 할 일이 각자 있으니까 내가 너의 삶에서 1순위가 되길 바라는 건 아냐. 그래도 .. 적어도 내가 순위권에 들어가 있다는 느낌은 받게 해줘야하는 거 아냐.?
모르겠어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순간적인 감정임을 바라면서 우리가 전에 했던 톡을 요 저번주 내로 해서 한 번 싹 봐봤어. 그 때 당시 연락을 할 때랑 지금이랑 느끼는 감정이 달라서 그런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ㅎ.. 내가 순위권 안에 없는 듯한 기분이 들어

ㅎ. 짜증나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면 내가 헤헤 하면서 믿겠어?
행동이 그렇게 보여지면 말이랑 행동이랑 같으니까 믿지
아니잖아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

모르겠어 쓰면서 왜 자꾸 서운한게 생각나지?

너 운동하고 이러면 피곤하니까 일찍 자는 거 내가 충분히 이해해줬는데 며칠 전에 너 게임하느라 늦게 잤잖아
내가 놀아달라고 할 때는 때쓰지 말라고 그러더니 아는 동생이 같이 게임해달라니까 ㅋㅎㅋㅎㅋ ㅜㅜ 해주네..ㅎ

어제도 만났는데 집 들어가고 싶어하는 눈치고 ㅎ..

음 ㅎ..
내가 너한테 맞춰서 너 일찍 자는 거 다 이해해주고 빨리 자 이러면서 자도 돼 이럼서 오구오구 해주면 고맙다고 하트 막 보내고

짜증나 모르겠어

근데 헤어지자고 하면 너가 안 붙잡을 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어
붙잡아줬으면 좋겠는데 안 붙잡아 줄 것 같아

나 이해 못하겠지?

내가 너무 사소한 일에 감정 상해서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건가.?



헤어지기 싫은데 상처받긴 싫고

누군 시간 내서 연애하는데
누군 시간 나서 연애하네
ㅋㅎ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