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뚝뚝한 울 남친 ㅠ

1400일♡2008.12.20
조회1,005

 

 

 부산사는 24세 여자 입니다요

 다름이 아니라

 저에게는 4년 가까이 만나온 cc로 시작한

 4살 연상의 나무같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ㅈㅔ 고민은여 ㅠ

4년동안 오빠와 만나면서

그흔한 장미꽃 한송이 이벤트,

받아 본적 없답니다.

 

 사실 그런건 큰 고민이 도ㅣ지도 않아여,

내심 살짝 아주 조금 기대는 해봤지만

 4년동안 사귀면서 이런거 해줄 성격 아니라는걸 알아서

깔끔하게 포기 ㅠㅠㅠㅠ

 

그냥 좀 다정다감 해 졌으면 좋겠다는겁니다.

전화통화도 요즘들어 서로 바빠져서 그런지

 하루에 두통이면 많이 하는거에요

 통화내용도

 나: 여보세요.?

오빠: 어 ~

나 : ㅇㅓ ~ (오빠 전화오면 기분 좋아서 up)

오빠: 머하노?

나: 이제 밥먹고 운동준비중~

오빠: 그래 난 이제 이거저거 한다

나:  맞나 ㅋㅋ 밥은 먹었나?

 오빠: 어 아! 내 지금 뭐 해야한다 이따 전화할께~

요러곤 6시간 이후 통화 혹은 제가 잠든뒤 새벽문자 ㅠㅠ

 

4년동안 만나오면서 이 남자가 뭐 바람을 핀다던지 다른 문제로 속썩인 적이 없습니다.

머리는 좋은데 그런쪽에는 숨길려고 해도 안숨겨 져요

오빠한테 찝쩍대는 여자가 있는데도 본인은 눈치못채고 쌩까고 있고.ㅋㅋ

그정도로 무뚝뚝합니다

 학교 선배들도 주변 사람들도 약간 대하기 힘든 스타일? 리더 스타일 이고요

 뭐든 대표,  리더  이런 자리에 있어서 그런지 뭔가 위엄도있고 사람이 깊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결론은 무뚝뚝 하다는 겁니다 ㅠㅠ

 

 그래서 제가 술자리에서도 여러번

사람이 많은데서는 나도 바라지 않는다

다른거 필요없고 우리 대화좀 많이 하고

좀 다정다감 해 줬으면 좋겠다

 오빠 성격이 무뚝뚝해서 나도 오빠도 서로 노력해야 되겠다고

서로 ㅇㅣ렇게 인정 했습니다

 

 오빠랑 저랑 데이트 하면

저는 라디오처럼 쫑알쫑알 (애인 앞에서 말 많아지는 스타일)

대고있고오빠는 대꾸없이 듣기만 합니다

오빠는 키작은 제가 오빠옆에서 재잘재잘 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전 혼자 떠들고 북치고 장구치는거 같아서 싫은데 ㅠㅠ

그런데 어느날!!!!

 

 여행을 다녀왔는데여 ...

 좋은것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저녁에 술도 한잔 하고

잠이 들었는데여

 

오빠가 잠을 설쳤는지...

저를 꼭 안고 누워있으면서 (골아떨어진 모습 추했을텐데 ...ㅠ)

제 이마에 눈에 코에

입을 맞춰 주는 거에요..

잠이 들었는데도 ... 건들이면 잘 깨는 스타일이라서 ..

오빠가 제얼굴에 입 맞춰 줬을때...

사실 너무 감동이 나서 눈물날 뻔했답니다...

 

이사람이 ... 평소에 표현 못해주고

4년이나 만나왔으면서도 내앞에서 부끄러워서 표현한번 못해줬구나,...싶고

바보같이 오빠한테 애정표현좀 해달라고 했던 제가 너무 미워서요....

사실 오빠가 절 말도 못할만큼 가슴으로 사랑해준다는걸 느꼇답니다.

이제부턴 투정 안하고 나무같은 오빠 묵묵하게 기다려 줄려구요

 저도 성격이 급한지라 잘 할진 모르겠지만

 많이 노력해야죠 ㅋㄷ

 

너무 무뚝뚝해서 밉고 야속할때가 많았지만

오빠 입맞춤 하나로 4년동안 마음앓이 한거

싹 풀렸답니다 ^^

 1400일 이었는데 오늘이 꼭 100일 같네여 ^^

 

 글이 너무 길고 두서없네여 ㅋㅋ

 월요일 진짜많이 춥다는데 감기 조심하세여 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