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3년차지만 아직도 시부모님은 최애

Ks2022.01.13
조회34,478
추워져서 안부인사차 전화 드렸더니
추운데 돈번다고 너무 힘들게 하지 말고
맘편히갖고 쉬엄쉬엄 해라시는 시부모님 ㅎ

결혼13년차지만
자식 낳은 갚을 받으려는 친정과 달리
시골 시부모님은 늘 베풀어주시고 언제나 그자리에서
한결같이 자상하시니
남편이 꼴보기 싫어도 시부모님땜에 참고 산다~ 싶을정도ㅎ

물론 시부모님이 멀리 사셔서 자주 못뵈니 그럴수도 있고
나또한 모시고 같이 산다면 일상의 불편함이 불만이 될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시부모님을 생각하면 맘이 푸근해지는게,
내가 가끔은 당신의 딸로 태어났으면.. 하기도 한다 ㅎ

배움이 길지않고 평생을 농사만 지으셨는데도
지혜와 현명함으로 어려운 일 생길때마다 힘이 되어주시니
그 삶의 지혜와 통찰이
신기하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어머님아버님 사랑합니다
올해는 돈번다고 구정에도 못가지만
둘째며느리가 늘 시골을 그리워 합니다 ㅎ

무소식이 희소식이고
어려운일 생기면 도와주시고
죄스러워 몸둘바를 모를때 맘편히 갖고 쉬엄쉬엄 해라시는
시부모님.

마음의 쉼터
이 빚을 언제 갚을지.. ㅎ

댓글 15

ㅡㅡ오래 전

Bestㅋㅋ 이런 시부모님이라면 내가 힐링충전 받으려고 전화 자주 하겠다... 엄마 집밥 먹고 싶어여!! 막 이렇게 앵길 거 같다...

ㅇㅇ오래 전

저도 시어머님과 통화하면 가끔 울컥해요 아들 하나 바라보고 평생 홀로 사셨는데 며느리 봤다고 눈물 흘리시는 분 가난하게 사셔서 검소함이 몸에 베였고 지금도 일하고 계세요 며느리한테는 항상 후하시고 명절이고 제사고 먼길 나서지 마라 손사례 치시지만 막상 가면 허둥지둥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시고 맛집 모시고 가서 대접 해드리면 나는 젊을때 맛난거 많이 먹었다 고생하는 니들이 많이 먹어야지 일일이 고기 구워서 접시에 올려주신다 백화점 가서 외투 하나 사주셔도 나는 젊을때 좋은거 많이 입었다 고생하는 니들이 좋은거 입어야지 비싼거 샀다고 타박하시면서 장롱 깊숙이 귀한 보석 다루듯이 곱게 모셔두고 용돈 드리면 한사코 거절 하셔서 매달 통장에 넣어드렸더니 몇년동안 그 돈 하나도 안쓰시고 오히려 보태 주시면서 누구집 며느리가 빨간색 승용차를 타고 왔던데 우리 아가도 그런 차 하나 샀으면 좋겠다고 통장을 주심 첫 손주 태어났을때 꼬물꼬물한 신생아 안으시곤 우시면서 이제 난 죽어도 여한이 없다셨다 춥다 따시게 입고 다녀라 끼니 거르지 마라 항상 걱정 속상한 일이 있어 문득 전화하면 어머니 목소리만 들어도 울컥 복바쳐 올라 호흡고른다고 목소리 가다듬는데 고생한다 미안하다 아참! 목울대 아픈거 겨우 참았는데 그 한마디 말씀에 울음이 터져나와 길거리서 폰 붙들고 대성통곡한적도 있다 어머니 사랑해요 구정에 뵈러갈게요!!!

오래 전

에휴~나도 천사같은 시어머니 있었는데..아들놈이..아니 내가 나빠서 이혼한다니 악마로 변하시더만. 그때는 참 섭섭하고 이중적인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전시어머니 마음이 이해돼요 못난 아들새이랑 살아주는 며느리에게 항상 예쁘다고맙다 하시든..아무리 못나도 결국 내새끼가 최고이기에 자기자식 버린 며느니가 뭐 이쁘겠어요 그동안 참았던거 다뱉어낸거죠ㅋㅋ

ㅁㅁ오래 전

겨울되면 추운게 당연한건데 춥다고 어른 안부 챙기는 님 마음이 이뻐서 시부모님도 좋은 분들만난거 같네용

오래 전

부럽네요!

ㅇㅇ오래 전

다른 말이지만 ㅎㅎ 글쎄요 .. 맞며느리도 같은 생각일까요 ㅎㅎㅎ 둘째한테는 좀들 너그러우시더라구요 ㅎㅎㅎ 막내면 특히더 ㅎㅎㅎㅎ

ㅇㅇ오래 전

상위 1프로 시부모님 만나셨네요 부럽습니다

ㅇㅇ오래 전

진심 부럽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오래 전

아효 나도 이런 시집이 이상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완전 반대로 만났네요 ㅠ 좋으신 분들 건강하시고 장수하시길 바랄게요!

1234오래 전

저희 시부모님하고 너무 똑같아요!! 시골분들이시고 평생 농사만 지으신 배움짧은 분들인데도 늘 인정넘치시고 다정하시고 ㅜㅜ 정말 현명함이 뚝뚝 넘치는 분들이세요 ㅠㅠ 친정부모님만큼 좋아요!

ㅇㅇ오래 전

복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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