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일까요...

그냥2022.01.13
조회12,321
그냥 ...그냥 끄적여봅니다 아버지 돌아가신지 이제 1년입니다...익숙한 이름과 생년월일이 세겨진 비석...울컥하더라구요 작은 화분 두개 놓고 왔어요 생전에 꽃 좋아하셔서...하나뿐인 소중한 가족을 잃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울컥울컥 나도 따라 죽고싶을만큼..하지만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 만나지 못할까봐 그러지 못하고있어요 너무 진짜 너무 머라 말 못할만큼 힘들어요 가슴이 찢어지듯 아프고 숨도 안쉬어질때도있어요 그런데 어디다 표현을 못해요이건 내감정이지 남들은 알면안돼...이러면서 늘 웃어요 혹시라도 슬쩍 말꺼내면"야 ~ 내가 더힘들어~"에이 요즘 안힘든 사람이 어딨어~산사람은 사는거야~아니면 침묵...외면...그냥...그냥힘내 한마디 괜찮을꺼란 한 마디가 그렇게 힘든걸까요 ...많이 힘들었냐고 괜찮다고 잘해낼꺼라고 그냥 빈말이라도 위로가 듣고싶었어요 제 욕심이 너무 과한걸까요 ...정말 다 그만두고 놓고싶어요 

댓글 26

ㅇㅇ오래 전

Best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받고 싶어하는 건 욕심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바람입니다. 다만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성향의 사람이 진짜 드물어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쓴이님의 앞날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이해는 하는데 요즘 현실이 팍팍하니까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쓰니한테 위로를 못해주는 듯.

ㅇㅇ오래 전

Best쓰니 괜찮아요. 울고 싶으면 울고 보고싶고 그리우면 사진이나 동영상 보면서 그 속에 아버지랑 대화하세요. 주위 사람들이 쓰니를 보듬어주질 못한다고해서 상처받지 마세요. 잘하고있고 앞으로도 잘해나갈거에요. 토닥토닥 우리쓰니 고생많았어요. 힘내요!!

ㅇㅇ오래 전

부모님 잃은 것, 부모님 간호하는 것 등등에 대한 위로는 진짜 똑같이 부모님을 잃어보고 간호를 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친구가 먼저 암으로 아버님을 보내셨을 때 힘들겠다 이게 끝이였는데 이제 저희 어머니가 암으로 투병하시고 여명이 명확치 않은 상황이 오니 진짜 친구가 죽도록 힘들었겠구나 이제서야 깨달아 집니다...

기적이일어나길오래 전

언니한테 전화할래?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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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토닥토닥,, 부모님이나 가까운 사람을 잃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잘 공감 못 해주거나 어떻게 위로해야 되는지 모르고 당황스러운 주제일 수 있는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아빠가 돌아가셔서 가족들이 오랫동안 힘들어하고 언급도 못 했던 시기가 있는데 쓰니는 아버지랑 더 오랜 시간 많은 추억 쌓았을텐데 평생 그리움이 따라다닐 것 같아요 아버지와의 추억들 떠올리면서 충분히 애도하고 슬퍼하는 시간들 가지다 보면 언젠가 시간이 많이 흘러있으면 웃으며 좋았던 기억들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옵니다 저희 가족은 충분히 슬퍼하지 못하고 없었던 일처럼 지냈어서 슬픔이 더 오래 갔던 것 같아요 아버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구하기 보다는 아버지를 알고 있는 분들과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나누고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231123213오래 전

오죽 힘들면 요즘 개판인 판에다가 이런 사연을 올렸을꼬.....진짜 힘내요 제발 힘내...혹시라도 나쁜 생각 하지말고...화이팅

ㅇㅇ오래 전

오늘도 힘들었지? 수고했어!

ㅇㅇ오래 전

아이고.. 지인들의 반응이 그런 이유는 당황해서일거예요 위로를 해주고 싶지만 쉬이 말을 얹을 수 없는 일이기에 조심하는 거겠죠.. 작은 말 한 마디도 크게 받아들일 수 있는 때잖아요.. 너무 힘들면 병원 다니시는 거 어떨까 추천드려요 아무한테라도 털어놓고 싶으면 의사쌤한테 털으세요.. 본인에게 무거운 일인만큼 주변 지인들에게도 똑같이 무거운 일인걸요

토닥토닥오래 전

토닥토닥

ㅇㅇ오래 전

본문글은 제대로 읽지 않았어요.. 아버지 생각 나서 슬플까봐...3년이 지나도 슬퍼요.. 보고싶고 잘해드리지 못한게 슬프고 한이 됩니다.. 근데 나의 슬픔은 나의 몫이고 나만 온전히 아는 감정인거 같아요 아무도 이해 못하고 이핼 바라지도 않습니다 근데 슬픔에 매몰되선 안되겠죠.. 산 사람은 또 감사함을 지니고 기쁘게 살다가야 하니까요.. 아빠도 그걸 원하실거고.. 힘내세요 토닥토닥

ㅇㅇ오래 전

가족이 곁을 떠나게 되면 한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어떤 말로도 위로하는 건 힘들겠지만 힘내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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