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혼주의가 되셨나요?

ㅇㅇ2022.01.14
조회77,011
제 경우는

-부모님의 행복하지않은 결혼생활을 보며 큼
-엄마가 지독하게 시집살이 당하는 모습을 봐서
-벌면 얼마나 번다고 밖으로 돌아다니냐며 할머니가 엄마 가정주부로 눌러 앉힘
-그결과 엄마인생에 엄마는 없고 누구의엄마, 누구의아내만 남아 이제와서 자신을 찾으려해도 잃은게 너무나 많음
-경력단절 여성이 된 엄마는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짐 그걸 곁에서 보는 자식 마음이 너무 아픔
-부부싸움 할때마다 아빠는 내가 번돈으로 먹고살았으니 다 토해내고 나가라며 윽박지름
-엄마가 주부로 가정에 기여한것 육아 시댁챙기기 등등은 당연한것이라며 인정 안해주고 실제로 벌어온 돈은 없으니 놀고먹는 사람 취급함
-딸이란 이유로 할머니한테 차별을 많이 받고 명절에 만나면 엄마랑 같이 허드렛일 많이 시킴
-여자는 결혼하면 이렇게 노비처럼 살아야하는구나를 어릴때부터 학습하게 되어 결혼=형벌 같은 존재로 인식하게 됨

-커서 연애도하고 진지한 사이로 발전하게된 만남도 있었으나 데이트폭행으로 좋지않게 끝남
-끝난 사이인데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 한 남자 때문에 꽤 오랜시간 시달림
-주변에 일찍 결혼한 친구의 결혼 생활 하소연이 불행 수준
-일찍결혼한 친구들은 정기모임에도 불참하는 일이 잦아지거나 만나도 금방 가야된다며 일찍 헤어짐
-나중엔 애 봐줄 사람이 없다며 아예 모임에서 빠지게 됨 주말 모임이여도 남편에겐 단독으로 절대 맡기고 나오질 않음
-친구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던 친구들이 결혼 후 본인은 없고 남편 저녁밥 챙겨줘야해서, 애기 봐 줄 사람이 없어서 자신이 원하는건 다 뒷순위가 되는것이 안타깝게 느껴짐

-맘충, 퐁퐁단 등등 결혼한 여성과 아이를 낳은 여성에게 가해지는 비하글들을 보고 저렇게 비하당할바에 결혼을 안하는게 낫다는 생각을 가짐

그외 등등등..

요즘 비혼하는 여자들보고 저건 여자들이 다 배가 불러서 편히 살아서 그런거다 여성인권을 낮추면 결혼율 출생율이 올라간다는 글을 보고 제가 비혼을 해야겠다 생각한 이유를 적어봤어요

제가 돈을 어마어마하게 버는것도 아니고 저축하고 나갈거 다 나가고 나면 용돈 빠듯하게 남을만큼 버는데도 결혼을 도피처로 떠올리진 않거든요 더 악착같이 절약해야겠다 저축을 잘 해놔야겠다 이런생각이 더 강해질 뿐

많은 사람들에게 결혼=불행 이라는 인식이 박혀버린 이상
비혼주의인 사람들 생각을 바꿔놓긴 힘들지 않을까싶어요
여성인권을 낮추면 낮출수록 그 불행이 여기저기 전시돼서 지금보다 더 결혼율 출생율이 떨어질거라고 보거든요
어느 누가 뻔히 보이는 불행속으로 뛰어들고 싶겠어요

왜 비혼을 하는가는 들여다보지 않고 여성인권을 바닥까지 끌어내리면 여성들이 살기위해 결혼을 선택할 것이다 라는
헛소리 글을 보고 저는 비혼 해야할 이유가 또 추가되어버렸습니다

댓글 232

ㅇㅇ오래 전

Best결혼 할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음. 여잔 결혼하면 고생시작임.. 밥빨래청소 몇배로하고 시댁생기고 혼자 열달 배불러 애낳고 키워야함. 그러면서 돈까지 벌어옴. 남잔 그냥 하던대로 직장만 다니면 이 모든 혜택을 누릴수있게됨. 그러니 결혼에 목숨걸지

ㅇㅇ오래 전

Best요즘 여자들 다 똑똑해지고 자기 밥벌이 해서 굳이 결혼해서 남편 아이 시댁에 희생 안함. 편하고 자유롭게 본인 인생 살지

ㅇㅇ오래 전

Best여자들이 남자 얼굴 재력 따지지말고 결혼해줘야 결혼 겨우 할수있는데 이제 기회조차 안준다니까 평생 결혼못하고 빌빌거리며 살까봐 빼액대는거죠 ㅋㅋㅋㅋㅋ 여자를 그렇게 욕하면서 만나고싶고 결혼하고 싶다니 너무 이상하지않나요? 만나려면 잘해줘야 하는게 당연한데 그렇게 후려치고 가스라이팅 하는놈들치고 결혼안하는 놈을 못봄. 그렇게 괴롭히는건 싫어한다는거 아님? 좋아하면 어떻게 저럼? 근데 저런놈들도 여자 만나고싶어하고 결혼하고 싶어한다는게 문제죠. 저런놈들이 여자들이 비혼결심 굳게 다지게 만드는것도 모르고 욕하기에 급급한거 참 아이러니하고 웃겨요^^~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살인한 남자보다 편지로 조롱한 여고생이 더 죽일듯이 욕먹는거보고 진짜 한국남자에게 남아있던 일말의 기대도 싹 사라짐. 엔번방이다 뭐다 하면서 그동안 마음바꿀 기회는 많았지만 그래도 한국남자랑 연애결혼 할 생각은 있었는데 이번에 걍 끝난듯

오래 전

Best난 결혼은 했는데 딩크로 돌아선 타입. 그렇게 되니 왜 결혼했나 싶음; 그냥 내 일 하면서 연애하고 내부모님만 챙기며 살고싶음..ㅜㅜ 너무 공감돼서 저장했던짤

ㅇㅇ오래 전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은 바보라서 그런거구나 ㅎㅎㅎ

oo오래 전

왜 비혼을 하는가는 들여다보지 않고 여성인권을 바닥까지 끌어내리면 여성들이 살기위해 결혼을 선택할 것이다 라는 헛소리 글을 보고 저는 비혼 해야할 이유가 또 추가되어버렸습니다 -----저도 동의 합니다. 악 진짜 너무 싫다

오래 전

나도 엄마처럼 될까봐

ㅇㅇ오래 전

나이 40 50돼서 부모님 돌아가시고 남들은 애키우고 남편이랑 화목한 가정 꾸리고 살때 부모도 없고 배우자도없고 자식도없고 가족도 없이 혼자 고양이 키우면서 늙어가고싶으면 비혼하면 됨ㅇㅇ 60 70되면 찾아올 자식들도 없이 남들집에 전굽는 냄새 날때 혼자 네이트판 접속해서 타닥타닥 타자나 치겠지 ㅋㅋ

ㅇㅇ오래 전

난 비혼주의된게 유부녀들 좀 많이 만나서 ㅋㅋ 내 부인도 언젠가는 그럴거같다는 생각에 ㅋㅋ 뭐 이게 뭐 눈에 뭐 밖에 안보인다는 그런건가? ㅜ

ㅇㅇ오래 전

여기다 장문글쓸시간에 자기계발해서 스펙도좀올리고 살좀빼고 외모도가꾸고 좀 하세요 좀

ㅇㅇ오래 전

첫회사 입사동기랑 CC였는데 결혼하면 저더러 일 그만두고 내 애나 잘 키워주면서 내조해주면 좋겠다는 말 듣고 비혼 결심했어요 솔직히 남녀 입사동기면 여자 학벌이 더 높은 경우가 많은데 (상위 대기업에서 남자를 더 많이 뽑다보니 점점 내려와서 하위 대기업은 대체로 그래요) 제가 그동안 한 노력은 싸그리 무시하고 제 배로 낳게될 애도 지 애라고 얘기하고 내조랍시고 집에 가둬놓고 가정부처럼 쓰려는 마인드가 너무 싫었어요 그래놓고 나중되면 돈 벌어와라 or 돈도 못 벌어오는 주제에 소리 나올까봐 두렵더라고요 그 때 비혼 결심했고 그 남친이랑도 헤어졌어요

ㅇㅇ오래 전

여자가 결혼을 해야 될 이유가 뭐임 대체???

1004오래 전

ㅡ.

ㅇㅇ오래 전

결혼 생각 있었는데 이 글 보고 싹 접엇다,,,, 여자는 결혼이 손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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