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만나고 자존감이 바닥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쓰니2022.01.15
조회12,867
안녕하세요 30대 결혼 8년차 입니다..
결혼후 성격차이로 인해 힘들때도 많았지만
같이 작은카페를 운영하면서 부터 트러블이 더 많아 졌어요
남편은 세심하고 완벽주의지 성향
저는 큰일이 아니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도 꼼꼼한 성격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종종 실수를 하면 잔소리와 뭐라고 하는게 많아지더니 이제는 그 말이 점점심해져서 저도 참을수가 없는 상황까지 갔어요.. 그리고 눈치보면서 일하고 죄인처럼 일히는 제모습이 너무 처량하고 자존감은 바닥이고 너무 힘들어요..

어제 스콘반죽에 베이킹파우더를 빠뜨린걸 알았습니다..
사실 베이킹할때 손님이 오시면 남편이 전담해서 해주면 좋은데 바빠질수도 있으니 손님음료 나가는게 먼저라는 남편에 기준에 그렇게 하다보니 베이킹하다 나가서 만들고 또 들어와서 만들다 나가고 베이킹도 힘든데 제정신도 깜빡 하더군요.. 상황이 어떻든 제가 실수한건 맞아요
그리고 더 속상한것도 저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베이킹파우더 안들어가서 오늘 스콘못나오는걸 알고 저한테 넌진짜 뭘해도 안되 니가 그럼그렇지 진짜 넌 심각하다 넌절대
성공못해 이렇게 말하더군요… 정말; 가슴이 두군거리고 이런얘기까지 들어야 하는건가 싶더라구요..

이후 그날 저녁 또 사단이 났습니다..
택배기사님이 3층택배를 저희꺼랑 같이 두셔서 제가 송장확인을 안하고 뜯어버렸는데..
오빠 이거 내가 모르고 뜯었는데 어떻하지 라고 했더니 깊은 한숨과 넌 진짜 애가 왜그러냐 송장확인 안했어?
그래서 웅 우리꺼랑 박스가 비슷해서 …라고 했더니 나가서 우리꺼랑 안비슷하면 어쩔래 나와바 이러더라구요 이후
난 진짜 너랑 일못하겠어 너혼자 다해 하더니 손님이오던 말던 그냥 자기는 화를 삭혀야 한다면서 앉아있고 저는 손님 응대하고 다시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아예 무시하고 오빠는 대답도 없고.. 이런일로 이렇게까지 화내고 짜증내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고 제자신이 너무 처량하고 불쌍하고 이런삶이 너무 화가나고 죽고싶다는 생각까지들어서 내가뭘 그렇게 잘못했냐 하면서 지금까지 싸우고있습니다..


제가 일하면서 살아오면서 있던 일들을 뭔가 다적을순 없지만.. 너무답답네요

남편입장은 니가 너무 실수를 많이하고 내가 좋게 말하면 고쳐지지가 않아서 화를 내는거라고 하는데
저는 너무 눈칙보고 사는 제모습이 처량하고 싫어요..

배이킹하고 저울쓰면 다시 제자리 가져다 두라고 했었는데
제가 다른일하느라 자꾸 까먹어서 못지켰더니 도대체 왜 지키질 않냐면서 한번만 그러면 매장에 있는 저울 손님이 있던 말던 그자리에서 다때려 부술꺼라고 진짜라고 화내더군요..이것도 정말 충격이였어요…

오빠는 제가 실수하고 인정을 안하는게 문제라고 하는데..
저는 제실수에 대해 오빠의 잔소리와 화냄이 너무 도가지니친것같아서 화가나요..



마지막으로
얼마전 엄마랑아빠가 오픈전에 오셔서 언니가 맡아달라고 했다면서 큰 딸기를 주고가셨어요
전 언니한테 들은 바가 없었고 매장이 넓은건 아니라서 두기가 마땅치 않기는 했지만, 저는 당연히 맡아줄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남편이 언니가 너한테 미리 맡아달라고 얘기했어? 라고 해서 아니 그런얘기 못받았다니까..
아무리 가족이여도 미리 말하고 부탁해야하는거 아니냐면서 뭐냐고 우리가 자기들 개인물건 맡아주는 곳이냐고 아니 맡아주는게 싫어서가 아니고 미리 얘기를 해야 할꺼아니냐 계속 그러더구요 .. 이해는 갑니다.. 근데 저희언니가
저녁때마다 늘 들려서 저녁챙고주고가고 항상 카톡하고엄청 친한사이라서 저는 말없어도 그정도는 다 해줄수있고 해주고 싶은 마음인데.. 남편은 일하면서도 딸기때문에 물건꺼내기가 힘들다 궁시렁 뭔가 너무 속좁은 사람처럼 보이는데 제가 이상한걸까요? ..


어떤 큰 사건이라서 해결되면 차라리 좋겠어요
이건 아무리 얘기를 해도 생각이 계속 다르고
오빠는 제가 이상하다고 또라이라고 하는데…
저정말 보통사람으로 잘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일도 못하고 모자른 사람마냥 자존감이 바닥이라 정말 힘이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부클리닉이라도 가야할까
죽어야 끝나나 이런생각까지도 들만큼 힘들어요..

댓글 33

ㅇㅇ오래 전

Best둘이 떨어져서 다른 일 하면 안돼요? 그냥 알바뽑고 쓰니는 딴일 찾아봐요. 원래 같은 말도 가까운 사람이 하면 상처가 배가 돼요. 지금으로선 그게 최선이에요. 쓰니가 실수 많이 하면 그것을 다 남편이 수습해야 할 일이 생기니까 남편도 스트레스 받을듯요.

ㅇㅇ오래 전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어요. 5년을 일해도 10년을 일해도 사람이라면 기계가 아닌 이상 실수 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실수라는게 꼭 나쁜건 아니에요. 실수로 인해 다음번에 같은일로 더 주의하게 되고 그러면서 실수의 횟수가 점점 줄더라구요. 중요한건 실수해서 혼났다고 너무 기죽지 마세요. 기죽게 되면 더 눈치보이고 긴장되서 안하던 실수도 발생하게되거든요. 쓴이님은 자신감이 필요하신 것 같아요! 쓴이님도 실수가 발생했을때 메모해두고 더 주의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남편보다 더 완벽한 사람이 되어있을 겁니다! 기죽지 마시고, 화이팅 하세요. 그리고 남편분은 말하는 방식을 조금 바꾸는게 좋긴 할 것 같아요. 실수에 관련된 문제 제기와 해결방안만 언급하고 부수적인 말들은 안하는게 부부관계에 더 좋을 것 같네요.

그냥규래오래 전

그냥 성향이 달라요 남편입장에서는 쓰니님이 답답할 뿐~

11111오래 전

남편혼자 카페하면되고 쓰니는 그냥 다른일알아보세요 부부같이 일하면 싸울일 많아요

쓰니오래 전

그런무시 받기싫으면 메모라도 다닥다닥 붙여서 한번 찍소리 못하게 해봐요 님같은 남자랑사는데 천불나요;;;;

ㅇㅇ오래 전

쓰니가 까페일이 안맞다니요?? 댓글들 웃긴다 쓰니는 모든직종과 안맞아요;; 저런정신으론 당연히 애도 못키우고요 가스불이나 열기구 냉방기구 켜놓고 외출할 사람이라 집안일도 못해요 가장 단순노무하는 공장에서도 저런사람은 진짜 멍청하다고 뒷담화 합니다 저런사람 특이 수첩 연필 들고다니면서 외워도 모자란데 그것조차도 안해요 머리가 안좋으면 최대한의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면서 동정심을 자극해야 살아남지

둘째언니오래 전

글쓴이님 남편분이 말씀하시는데 상처를 많이 받으셨겠어요ㅜㅜ 남편분도 그동안 쌓인게 많아서 별거 아닌 일에도 금새 분노버튼이 눌려져서 그냥 넘어갈 일도 더욱 날카로운 말이 튀어나오는 것 같고요.. 글쓴이님이 악의를 가지고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실수할 때마다 남편분이 화를 내서 많이 힘드시죠? 남편분께 사실은 당신이 하는 말이 나에게는 너무 힘이 들고 상처가 된다고 솔직히 말씀하시고 조금만 다르게 표현해 달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글쓴이님도 실수를 좀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것 같아요 메모지를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곳에 붙여놓던지 자꾸 머리속으로 앞으로 해야할 일들을 반복한다던지 많은 방법들을 구상해보고 실천해서 글쓴이님도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글쓴이님과 남편분 모두가 행복해지시길 바라요!

ㅇㅇ오래 전

남편이 말을 너무 심하게하고 쓰니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느껴져요 남편은 무슨일을 하나요? 이런식으로 자존감 깎아가며 후려치는데 사랑이 느껴지지않습니다... 이혼하거나 서로 다른 일을 하세요 댓글들 쓰니탓 너무 신경쓰지말고요. 배우자끼리 그런 말 하는거 정상아닙니다

ㅇㅇ오래 전

모자른 마냥이 아니라 모자른거 맞아요.

ㅇㅇ오래 전

쓰니 너무 무식... 남편 마음 이해가 됨

ㅇㅇ오래 전

성인이 이렇다고요..? 실수도 그렇고 대처도 그렇고 반응하는 것도 무슨 유치원 애같음..경계성지능장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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