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때문에 결혼하기가 싫어요

ㅇㅇㅇ2022.01.16
조회55,315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여자에요.외국에서 오래살아서 띄어쓰기, 맞춤법, 오타 미리 양해 구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목 그대로에요. 
저는 지금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두살 터울나는 남동생도 같은 대학원에 합격을해서 돈도 모을겸, 부모님도 오시길 쉬울겸 지금 2년째 같이 살고 있는데요.  
하... 진짜 남자들 다 이런가요..
남동생은 정말 집안일 까딱하나 하지 않아요. 정말 2년동안 제가 시키질 않는 이상 절대 자기가 알아서 하지 않아요. 제 전문분야 특성상 저는 새벽 5시 나가서 오후 5시정도  되야 들어오는데요, 정말 집에 오면 빨래, 설거지, 바닦, 화장실 등 정말 제가 하나도 치워져 있거나 정리된것이 없어요. 제가 그럼 저녁 먹고집안일 하다가 하루를 마칩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며칠 못하게 되면, 남동생은 그냥 그렇게 더럽고 쌓여있는 채로 나둬요. 그러다 제가 하루 쉬게되면 그 모든 것은 제 몫입니다.
정말 그뿐인가요, 음식 쓰레기, 분리수거, 냉장고 정리, 기본적인 청소 까지 다 제 몫입니다.남동생이 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 놈은 자기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안해요. 남동생은 하루에 3,4 시간 외출 정도가 전부고 방에서는 게임만 하고 앉아있어요. 자기 말은 공부한다는데 들어가볼때마다 헤드폰 끼고 게임하고 있습니다. 
정말 몇번 폭발을 한 적도 있었지만, 남동생은 한두개 정도 도와주고 도로아미타불 이였구요, 남동생이 집안일 하나, 안하나 보려고 일주일동안 그냥 놔둔 적도 있습니다. 당연히 동생은 손까딱 하지 않구요. 제가 그래서 너무 더러워서 안돼겠다 하고  그냥 제가 한 적이 많습니다. 
(일주일에 빨래, 설거지 한번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덧붙이자면 저희는 크지 않은 아파트에서 두 사람이 같이 살기때문에 빨래도 두배, 설거지도 두 배에요. 그래서 정말 일주일 쌓아두면 쓸만한 수건도 없고 싱크에 더 이상의 설거지 들어갈 자리도 남아있지 않아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불만한 토로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돌아오는 말은 "남동생 이잖니, 그런거 하나 못해주니," "남자들은 다 그래," "누나가 되서 그런거 좀 못해줘," 등입니다.  한번은 엄마한테 "나 진짜 모든 남자가 이럴것 같아서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 라고 말했더니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해줄거라는 등, 제가 과대해석을 한다는 등, 이런 말만 돌아옵니다. 
정말 모든 남자들 이런가요? 남동생이야 제가 졸업하고 타지로 이사가서 같이 안 산다면 그만이지만, 제가 경험한 남동생이랑 같이산 2년이 제 결혼 가치관을 송두리채 바꿔놔서 씁쓸합니다. 혹시나 결혼해서 제가 시어머니께 "남편이 집안일을 안해요" 이러면 저희 엄마처럼 "남편이잖니, 남자들은 다 그래" 이런 말만 돌아올까봐 상상도 하기 싫네요. 
제 전문분야 특성상 졸업하면 취직이 어렵지 않고 돈도 괜찮게 버는 직업이기 때문에 저 혼자 사는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혼자 평화롭게 사는게 어쩌면 남 뒤치닥거리 하다가 죽는것보다 낫다고 생각드는 요즘이네요... 
남자 형제, 식구들 때문에 결혼에 대한 마음이 달아나버린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어떤 조언이든 감사합니다. 



댓글 64

ㅇㅇ오래 전

Best당연히 모든 남자가 다 그런 거 아니고, 부모가 그렇게 키운 남자만 그런 겁니다. 비율상 남자가 더 많지만 여자도 부모가 그렇게 키우면 쓰니 남동생처럼 됩니다.

ㅇㅇ오래 전

Best남자들도 다 할 줄 앎ㅋㅋ 그렇게 자랑하시는 군대가서 그따위로 살았겠음? 대신 해줄 여자가 있기에 안 하는 것뿐

ㅇㅇ오래 전

Best군대가서 저렇게 살았다가는 개처럼 맞아요. 이래서 한남은 개처럼 맞아야 말을 듣는단 소리가 있나봄요.

ㅇㅇ오래 전

Best부모님이 아들을 아주 드럽게 키워놓으셨네요. 애도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결혼전 남동생 밥차리라고 시켰다가 엄마께 혼났어요 ㅎㅎ 밥 못차리면 장가 못 간다고 큰소리 뻥뻥 쳤지만요 결혼후 시댁가서 저 일 시키면 아들 시키세요 집에서 잘해요~하니 어머님 니들끼리 사는 집에서 잘한다고 여기와서 해야 되냐고 하셨어요 가끔 남편 혼자 시댁갈때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혼자 힘들게 일하시지말고 아들 시키세요 라고 해요 저는 아들 딸 똑같이 집안일 시켜요 똑같은 나이에 요리 설거지 청소 가르쳤어요

지금처럼오래 전

군대가서 팬티를 각나게 접는게 남자들임...남자라서 못한다뇨...남동생을 때리며 안 자랐나보네ㅋㅋㅋㅋ어려서부터 쥐어패서 사람 만들어야하는데 텃네요 님동생은

ㅇㅇ오래 전

부모 고향이 어느 지방인가요?

ㅇㅇ오래 전

엄마가 감싸줄꺼 아니 저따구로 하는거에요. 돈 더 들어도 따로 사는걸 추천해요. 저건 못고침.

하아오래 전

엄마한테 팩폭날려요.아들 이혼남만들고 싶냐고. 울엄마도 정신차림

ㄴㄴ오래 전

아 진짜 우리 동생인줄..........ㅎ 저희 동생은 봉지 묶는 것도 못하고, 돈이 아주 바닦에서 그냥 나오는 줄 알아요..벌써부터 부모님 재산 = 내 재산이라고 하고 다니고, 그리고 여기서 아주 문제점은 정작 부모님이 이걸 지적을 안한다는 점이랍니다.. 진짜 주옥같네요

ㅇㅇ오래 전

힘들어도 본인 것만 해결해요 그리고 엄마뿐만이 아니라 아빠한테도 계속 남동생때문에 결혼못하겠다고 하구요 엄마도 쓰니말 귀담아 안듣는 데 쓰니도 엄마한테 말해봐야 입만 아프네 할꺼없어요 그냥 쓰니도 계속 스트레스 받는 거 엄마한테 말이라도 하세요 엄마가 그렇게 아들 키웠는데 원망이라도 들어야되지 않겠어요?! 결혼압박 들어올때 핑계좋잖아요 계속 남동생 얘기하면서 우리집남자도 안하는 데 남은 더하겠지하면서 계속 남동생 핑계대면서 결혼하기 싫다고 해요 쟤 저래서 장가가도 이혼당한다고 끊임없이 말하는 수 밖에요 엄마말도 안들었을거고 엄마가 다치워줬을 건데 동생이 잘도 누나말이라도 들어야지하고 청소하겠어요?? 지가 안해도 엄마가 됐든 누나가 됐든 버티면 알아서 치우는데.. 군대에선 안그랬을껄요?! 지보다 다 밑이다 생각하니 저래요 물론 아빠가 저런 성향이라 차라리 내가 하고말지하고 엄마가 그렇게 살아왔을 가능성도 큰데 결론은 개선 절대 안될거구요 계속 같이 살거면 따라다니면서 잔소리하던지 각자 독립하던지 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남동생이랑 결혼할 여자는 참 불쌍하네요

ㅇㅇ오래 전

우와 내 동생인줄 저도 외국생활 동생이랑 같이 했었는데 진짜 같이 사는 6년동안 욕하고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어요.청소 안하고 집안에서 담배피다가 카펫 빵꾸내고 화장실청소 안하면서 바닥에 흘리고 생필품 없어도 사오지도 않고 ... 지금은 취업해서 따로사는데 정말 천국임. 너무 열받아서 엄마아빠한테 불만 털어놯다가 쓰니같이 남자니까 아들이니까 이소리 하시길래 엄마아빠 아들이지 내 아들아니라고.아들아들 하니까 저따구로 한다고 싸운적도 많네요.(저희집에서는 그냥 ㅆㄱㅈ없는 딸로 낙인찍힘) 빨리 정리하시고 혼자 사세요.진심으로 빨리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ㅇㅇ오래 전

첫번째로, 가정교육. 두번째로, 사회화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저희 아빠는 외국인이신데 요리포함 가사나 육아 엄마보다 오히려 더 참여하면 참여하셨지.. 단 한번도 엄마나 딸인 저한테 뭐 시키신 적 없으세요. 주방에 엄마가 계신거보다 아빠가 계신걸 더 많이 보고 자랐구요. 그런걸 당연시 여기고 자랐는데, 어릴 적 학교에서 처음 남아선호사상에 대해 들었을때 (저는 자라는 동안, 단 한번도 부모님께나 친척분들께 성별로 차별받은 적이 없어요.) 옛날에는 저랬구나 했는데 남자형제있는 다른 친구들이 공감하길래 처음으로 충격을 받았고, 성인이 된 후, 남성분들과 이성관이나 결혼관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 서로를 이해하지 못 했어요. 오히려 저한테 꿈같은 얘기를 한다며 너가 어려서 아직 현실을 몰라서 그렇다며 비웃음 당했어요. 그런 집은 없다길래 저희 아빠에 대해 얘기해도 외국인이니 그렇다고 한국은 다르대요ㅋㅋ 그런 일 몇번 겪은 이후로 저는 그냥 토종한국남자분은(인종이 아니라 자라 온 사회화 환경)안 만나기로 결심했고 저희 부모님도 이해하시더라구요. 그 이후론 사바사라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이지 한번도 연애나 결혼생활에 대한 가치관이 문제된 적은 없었어요.

오래 전

쓰니엄마같은 시어머니만 안만나면될듯 당신 엄마와 반대되는 가치관을가진 시어머니를 만나세요 그래야 그 아들도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교육받지....

Oo오래 전

남동생은 답답하지가않아요 몇날 몇일을 둬도 누나가 다 알아서 해주는데 ㅋㅋㅋ 성격상 게으르고 천하태평이라서 안하는듯 제일문제는 님네엄마입니다 아들을저렇게 키워서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