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과의갈등 제잘못인가요 ?

가나다라마바사2022.01.17
조회119,825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최근에 있었던일을 올려볼까합니다
내가 이해가 안되는건지 내가 이상한사람인건지 싶어서요
저는 결혼해 아들딸 낳고 살고 있는주부 입니다 아이들은 다섯살세살이구요 사건이 터진건 아들생일때입니다
저희가족끼리 조촐하게 보내려 했으나 최근들어 어머님께서 근심걱정이 많아보인다며 부모님만 초대해 밥을 먹자고 신랑이 제안했습니다 ~ 시누가 있는데 평소 사이는 좋지않습니다 그래서 시누는 부르지않는다고 하길래 저도 부모님에게는 마음이 쓰여 그렇게 하자구 하였습니다 저는 그전달에 신랑생일이라 가족들 이랑 다같이 밥을 먹었기에 또 초대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형님까지 같이온다고 하더군요 싫었지만 일단 초대했다니 그냥 그러려니했습니다 더군다나 그날이 토욜이라 애둘 보면서 상까지 차려야하는 상황이라 달갑지만은 않았어요
신랑도 근무 하는날 이었구요 월차쓴다는거 토욜은 특근이라 제가 월차 쓰지 말라구 했구요 그래서 거대한상은 못차리도 목살스테이크랑 샐러드랑 감바스랑은 집에서 요리하고 피자는 주문했구요 ~ 애둘보는것만으로 정신이 없는데 요리까지 하려니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고 사진도 찍어주어야 하고 가족들 6시반에 초대했고 신랑 마쳐서 집에오면 5시40분 그사이에 풍선 꾸며서 아들 사진까지 찍어줘야하는 상황이었구요
신랑은 그시간에 마치고 와서 씻고 풍선준비하니 이미 6시반이고 나는 요리에 정신없었습니다 7시쯤 다되서 아들사진찍어준다고 정신없이 하고 있는데 가족들이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님 오셧어요 ~ 허고 아버님 ~ 형님 ~ 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이 없는터라 가족들은 제인사를 못들으셨나봅니다 저는 얼른 사진을찍고 밥상을 차려야한다는 그생각에 후다닥 찍고는 상을 차렸습니다 그러고 밥을 먹는데 어머님이 계속 어딘가 마음에 안드는눈치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께 더 드시라고 ~ 미역국이랑 밥드릴까요 ~ 하니 ~ 있다가 라고하시길래 저도 아이들 밥먹이고 했는데 어머님표정이 어딘가 신경쓰였습니다 그러고 9시반쯤 막내를 재워야할것같아 신랑한테 애기씻기고 재우고 나온다하고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애기를 거의다 재워갈때쯤 신랑이 들어와 가족들 간다고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어나서 나가보니 아들만 있고 아무도 없기에 나중에 전화 드려봐야겠다 싶어 아들을 씻기고 재웠습니다 그러고 ~ 신랑이 배웅해주고 들어와서 30분쯤 지나니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는소리가 들리기에 전화를 따로 안드렸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어머님이 화가나셔서 아버님이 신랑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밤새 잠을 설쳤다며 우리가 가는게 싫었냐며 며느리는 인사도 안하냐며 .. 저는 머리가 띵했습니다
신랑이 저보고 인사 안했냐는겁니다 그래서 내가 버선발로 마중나가 인사하진 못했지만 어머님 오셨어요 하면서 인사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인사을 못들으신건지 아무도 인사받은사람이 없다며 화를 내셨다는겁니다 ..
너무 내입장같지만 어머님 딸이였으면 과연 저렇게 화냈을까 싶고 역시 시자는 어쩔수 없구나 싶고 내가 애둘데리고 신랑도 없이 음식한건 고생했다 음식이 맛있다 맛없다 말이 없으셨던 이유도 그거였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섭섭해서 사과하고 싶은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신랑은 제앞에선 제편을 들어주고 초대해서 미안하다며 다 자기잘못이라고하고 부모님앞에는 또 부모님께 죄송하답고 하고 다음부터 더 성의있게 인사할게여 라고 말하면 끝날일이라고 신랑은 이야기하지만 전 이제껏 시집와서 이사연 말고도 섭섭한일들이 많아 이제 더이상 내가 사과하고 싶지않았습니다 인사 안들리게 한 제잘못인가요 ?

댓글 125

ㅇㅇ오래 전

Best본인들은 당연히 대접 받아야겠다는 그 심보가 고약하네요. 인사를 제대로 못 나눴으면 자기들이 먼저 인사를 건넬 수도 있죠. 기껏 힘들게 해주는 음식은 꾸역꾸역 먹으면서 인사 안 했다고 심통이라니. 님이 먼저 사과할 필요 전혀 없어요. 님이 무슨 노예입니까? 음식 다 해 다 바치면서 주인님한테 인사 제대로 못 했다고 욕 먹고 사과하게. 님 남편도 정말 별로네요. 자기 부모가 똥고집 부리는 거 부끄러워하지는 못할 망정 대수롭지 않게 사과하면 끝날 일이라니. 서운한 일도 많으셨음 이참에 잘 됐네요. 그냥 얼굴 안 보고 살겠다고 해요. 그럼 앞으로 서운할 일이 안 생기잖아요.

ㅇㅇ오래 전

Best사과하지마세요. 버티다보면 시어머니 본인이 못참고 직접 전화와서 머라고 할거에요. 그때 되려 서운하다고 혼자 상차린거 아시면서 인사 못들었다고 이렇게 화내실일이냐고 못들으셨으면 먼저 해주실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따지세요. 할말하고 사세요. 죄진것도 아닌데 무슨 사과?

ㅇㅁㅇ오래 전

Best사과할 일 아니에요. 인사했는데, 무안하게 받아주지도 않아서 사실 내 기분도 별로였다고 하세요. 화낼 사람이 바뀐 거 같다고, 남편에게 정색하면서 얘기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그니까 며느리가 애 둘 돌보고 잔칫상까지 차리는데 "인사 못받음"이 문제란거죠? 그 시모 진짜 못됐다;

33오래 전

Best남편이 없던 고부갈등도 만들어 내는 놈임... 애초에 자잘한 일에 무조건 지부모 누나 불러 재끼는것도 별로고 지엄마가 그따위로 말해도 집사람이 애둘 돌보며 음식까지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멀리서 인사했는데 엄마가 못들은거다 오해다 섭섭함 푸셔라 하고 마무리 지었어야지 융통성도 없고 응 울엄마 화났어 사과해~~전달을 해? 남편아 느그엄마한테 가서 살아 니는 가정을 이룰 준비가 안됐어

ㅇㅇ오래 전

제 엄마가 딱 그 모양이라 뭔지 아는데 그거 약간 성격장애에요. 자기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남이 자기를 대접해주고 추켜세워 줘야만 기분이 좀 나아지고, 또 정작 본인은 남을 까내려야 자기가 더 올라가는 기분이 들고 그런 겁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남의 머리 끄댕이 잡고 물에 처박는 거랑 비슷한 거죠. 님이 아무리 시어매를 위로해 줘도 소용 없어요. 이미 그 시어매는 낮은 자기 자존감에 질식해서 아무나 잡고 끌어내리고 있는 상태라서요. 그냥 멀리해야 됩니다.

ㅇㅇ오래 전

인사나 공치사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할마씨들 있어요. 저는 우리 엄마가 그래서 몇 번이나 뒤집어 엎었는데도 그 습관 안 고쳐져서 연 끊었어요. 그거 말고도 이것저것 많은데, 한번은 생신 맞아 상 차리고 케이크 주문제작해서 가져오고 그 와중에 돌전애기 돌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근데 생일멘트 그럴싸하게 안했다고 다음날 출근하는 지하철인데 전화와서 쌍1욕을 고래고래 악악 미친사람처럼 악지르고 발광을 하더라고요?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우리애 돌잔치 때 (시댁은 시누가 변호사, 신랑은 의사 시어른들도 사짜 아닌 사람 없음) 마이크 잡고 자기 자랑, 자기 여동생 아들 중소기업 취직한거 자랑하느라 오분을 랩하듯이 자랑질 하구요. 저같으면 쪽팔려서 의사변호사 교수들 앞에서 중소기업 취직한 조카 자랑 못 할 거 같은데 얼굴낯짝도 두꺼워요. 돌잔치 끝나고 나서 자기 얼굴 금칠 덜 해줬다고 또 ㅈㄹ발광 악악 소리지르고. 주기마다 쿨타임 차듯이 저랑 신랑을 들들 볶아서 그냥 더이상 연락 안 해요.

지랄한다오래 전

Cb얼 해줘도 지랄이야 그냥 남편돈쓰고 밖에서사드세요 저게 무슨 고생하고욕먹는 지랄이랍니까 하여간 시어미란것들은

오래 전

아...나 옛날생각난다..명절에 남편누나네가족 5명 남편형이랑 홀시아버지 초대해서 상차려서 같이밥먹고 나혼자 청소하고 설거지하고ㅋㅋ근데 대박이었던건 남편이 요리한거 내가 한건줄알고 트집잡아대는 시아버지ㅎ내가 이거 남편이 한건데요?하고 해맑게 말했더니 옆에서 맥주마시던 남편누나 맥주 뿜었던.....그거 보고 알았지...나 잡을려고 그러는거구나. 왜냐면 남편이 요리했다니 더이상 단한마디도 말 안꺼낸 시아버지. 이후에 우리집에서 고기구워먹자고 초대했는데 온갖 신경질 지적질 다하시고 가셔서ㅎㅎ남편이 그날 소주한병사오더니 다시는 아빠 집으로 오라고 하지말라고ㅋㅋㅋㅋㅋ그래서 아버님 이제 우리집 못오세요 그냥 저는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집근처에서 가끔씩 밥은먹지만 절대 집안으로도 못들어오시더라구요 이제는

똑똑똑오래 전

시댁은 그렇더라고요. 확실하게 인사를 받았다고 해야 인사한걸로 알아요. 그냥 알아들을때까지 앵무새처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하면 되더라고요..

111오래 전

ㅋㅋㅋㅋ손자 생일날 그렇게 대접받고 싶으셨나보네요. 뭐가 그리 대접받고싶은게 많은지.,,,, 어휴 제가 다 속상하네요. 앞으론 부르지말고 각자 챙겨요ㅠㅠ 고생많으셨어요ㅠㅠ 기분좋은 아들 생일날 내 몸아파 가면서 출산했던 날인데 고생했다 수고했다 잘키웠다 라는 말은 못해줄 망정 저따구로 하다니.,,, 오히려 섭섭하다고 하세요!!!!

ㅇㅇ오래 전

남편이 부모한테도 쓰니에게 사과하라고하고 있어요??? 아니죠?? 뭘 믿습니까 그런사람을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Q. 위의 이야기에서 못난이 순위를 정해서 한번 써보시오. A. 1) 남편, 2) 시어머니, 3) 시아버지, 4) 시누이

아하핫오래 전

불편한 감정들이 티가나서 그걸 알아보고 시부모님도 서운해서 그러시는거 같아보임 인사를 했다고했는데 표정이 안좋으면 인사를 받았다 느껴지지 않을수도 있음 표정만보이는거지.. 쓰니도 시어머니 표정이 계속 신경쓰였던거처럼 며느리가 힘들게 차린 맛있는음식 먹고갔으면 고생했다 잘먹었다 말해주는게 당연한거고 어른이왔으면 바빠도 제대로 인사하는게 당연한거고 서로 당연한걸 하지않고 서운한 마음에 불편한 감정만 보여주고 있는거같은데 ...

ㅇㅇ오래 전

에휴 치우는선 좀 하고 갔나요 아님 쳐먹기만 하고 갔나요.. 며느리가 작은애 재우러 갔는데 큰 손주 혼자 세워두고 가는 할머니가 있다니.. 전 님의글이 안믿기네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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