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드는 상대적 박탈감

ㅇㅇ2022.01.17
조회22,808
주변에 부자인 친구들이 있는데
예전엔 그 친구들이 먹고 쓰고 노는 걸 보면
그냥 '우왕 부럽당'하는 생각만 들고 말았거든요.

근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20대 후반)
일을 하게 되면서 자본주의를 맛보게 돼서 그런 건지..

내가 백날 노력해도 쟤네가 부모님한테 받는 것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옛날처럼 아무 생각 없이 부러운 게 아니라 우울해지면서 '부럽다..'하는 감정이 생겨요.
그 친구들보다 직업이나 연봉이 좋지만 걔네를 따라갈 순 없어요.
나중에 결혼하면 걔네는 호텔에서 결혼식도 하고 집도 서울에서 매매로 하는데 나는 수도권 전세로 시작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괴로워합니다.

열심히 벌어서 이런 걸 떨쳐내야지 -> 내가 암만 열심히 해도 걔네 못 따라갈 거 같은데ㅠ -> 아니야 뭘 따라가 나는 내 인생 열심히 살면 되지 -> 그래도 부럽다..
이런 생각 패턴이 반복돼요.

얼마 전에 그 친구들 만나고 우울해져서 애인한테 털어놨더니
자기는 그런 감정을 20대 초반부터 느꼈다면서,
제가 이제서야 이런 감정이 드는 게 늦는 거고 사람들은 누구나 다 이런 감정이 든대요.

친구한테 이런 감정과 이런 생각이 드는 제 자신이 너무 못나보여요.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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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되는 말도 있고 정신이 들게 하는 말도 있네요. 혼자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글 쓰길 잘한 것 같아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언제든 들어와서 댓글을 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삭제는 안해주실 수 있을까요? 시간 내어 써주신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37

그냥남자오래 전

Best그냥 현실직시 하고 남과 비교 안하려고하고 본인이 더 잘되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죠 뭐 뻔하디 뻔한말이지만. 비교하다보면 끝도 없죠 재벌조차도 다른 재벌과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을텐데요.

지나가는오래 전

Best안되는건 하루라도 빨리 단념하는게 좋음.... 다른 행복에 눈을 돌려야지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모두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되는 말도 있고 정신이 들게 하는 말도 있네요. 혼자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글 쓰길 잘한 것 같아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언제든 들어와서 댓글을 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삭제는 안해주실 수 있을까요? 시간 내어 써주신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ㅇㅇ오래 전

왜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줄 알아요? 우리가 재벌을 보며 박탈감이 들진 않죠 근데 친구는 같은 동네에서 같은 학교다니며 같이 자랐기 때문에 나와 비슷하다는 착각을 하게되죠 근데 팩트는 애초에 출발선이 달랐다는거임. 그걸 인정하지 못하니까 똑같이 어른이 됐는데 쟤는 부모덕 보고 잘살고 나는 힘들고 그러니 질투하게 되고 그러는거임 그 친구는 애초에 처음부터 앞서가고 있었는데 학창시절 동안 착각한거임 그냥 부러우면 부럽다고 얘기하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내 삶을 살면 됨. 친구는 나와 비슷한데 운이 좋아서 ~ 뭐 이런생각 때문에 시기질투심이 생기는거임

ㅇㅇ오래 전

출발선이 다른게 아니라 이미 그사람들은 결승선에서 구경중...그러니 주변을 보고 출발선이 같은 사람이랑 경쟁을 해보세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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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부자끼리도 나는 슈퍼카밖에 없는데 쟤는 요트가 있네 나는 요트가 있는데 걔는 경비행기가 있네 이럼서 자괴감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모든 인간은 불공평하게 태어나는거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으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야 해요 어쩔수없음

ㅇㅇㅇ오래 전

극복이 안되고 계속 괴로우면 그 부잣집 친구들하고 거리를 두는 거 외엔 방법 없는 듯.

ㅇㅇ오래 전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안 되는 걸 괴로워하면 본인만 손해 지금은 부럽다지 이런 마음이 계속 되면 자격지심이 되고 배 아파서 못난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남 주변에 이런 사람 몇 있는데 진짜 꼴사납고 불쌍함

댓글잘안씀오래 전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에 신경 쓰며 고통받고 싶지 않아요. 내가 해결할 수 없으니까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잘 골라서 최선을 다해 살고 싶어요. 사랑하는 가족과 저녁 늦게라도 함께할 수 있는 지금 이 삶이 소중해요.” 나이지리아 친구와 필리핀 친구는 내가 예상하지 못한 인생의 큰 교훈을 주었다. 애초에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는 것. 가장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가장 비범한 진리였다. 장 폴 사르트르가 말하지 않았는가. “인생은 ‘B’ birth와 ‘D’ death 사이의 ‘C’ choice다.” 그래,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걸 붙들고 불평하지 말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걸 심사숙고해 선택하여 그 택한 일에 후회하지 말자. 나의 행복을 스스로 지켜나가자. 중에서

거지오래 전

부자들도 더부자한테 그런감정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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