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 이리저리 학원 스케줄짜서 보내는 중이고
학원 안가는 3-4시간 정도는 혼자 집에 있어요.
홈 cctv 설치해서 계속 지켜보고 있고 연락 가능한
휴대폰도 있고 안전등에 대해 신신당부 해놓고 출근합니다.
다행이 아이는 잘 적응하고 있고 중간에 아빠나 제가 점심시간에 들러서 밥 챙겨주고 같이 먹고 해요. 그나마 다행이죠.
그런데요.. 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아이는 괜찮은데 혼자 준비해서 학원 다니고 학원 이동하는 동안 혼자 걸어서 또 이동하고 하다보니 아이가 많이 안쓰럽고 미안하고 집에서 온전히 케어해 줄 수있는 전업인 제 친구들 보면
물론 아이와 하루종일 절대 쉬운 건 아니지만
집에서 이런저런 활동에 체험도 다니고 시간을 많이 보내주는데 저는 제가 일하지 않으면 당장 대출금에 생활비에 반쪽이라 그만 두는 건 감히 생각하지도 못하고,
하나 있는 아이 잘 키워보려고 가족 셋다 이 고생을 하는데
정작 아이는 엄마아빠가 오롯이 케어해주지 못하는 이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거나 결핍이 생기는 건 아닐까.
사실 둘째도 너무 낳고 싶었는데 일을 하다보니 이런 안쓰러운 아이를 또 만들어야 한다는게 너무 말이 안되는 것 같고 지금 있는 아이에게 정서적이던 경제적이던 집중하고자 둘째도 포기 했는데 주위보면 가장 큰 경제적인 부분도 저랑 비슷하거나 어쩌면 더 어려운 상황인데도 둘, 셋씩 잘 낳아 집에서 사랑많이주며 키우는 걸 보면 내 선택이 맞는 건가 혼란스럽고 아이한테 미안해지네요. 자꾸 남하고 비교하게 되고..
워킹맘 분들 이럴 때 어떻게 멘탈 잡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