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기집에서 일하는 고등학교 2학년 건장한 학생입니다 저도 톡 한번 되보고싶었는데 톡이 될만한 일이 없었어요 나름 있다고 생각해서 썼던글들은 다 묻혔구요 이글은 제발좀 안묻히길 바라며 글 쓰겠습니다. 저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고기집에서 일합니다 뭐 학생이 아르바이트 하는 고기집 많잖아요 그런 수많은 학생들중에 한명이죠 이제 3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고기집에서 일하면 뭐.. 다른곳도 비슷하겠지만 말하는게 죄다 뻔해요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고기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등등... 뭐 뻔하더라도 다쓸려면 미-친듯이 스크롤만 길어져서 그만 쓸게요 무튼 이런 말들을 무한정 반복하다보니 입에 붙은 말이 꽤 많아요 특히 "고기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문제는 이 입에 붙은말때문에 생겼습니다. 고기집은 술을 드시는분들도 많고 담배 태우는 분들은 더 많습니다 근데 뭐 나름 매너남이라고 여자랑 같이온사람들은 안태우는 사람들도 많아서 재떨이를 기본적으로 셋팅해두진 않아요 뭐 무튼...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남자손님 두분이 들어오셨습니다 다른 손님들과 다름없이 인사하고 주문 나가고 찬 나가고 불 나가고 뭐 그분들도 고기를 계속 드셨죠 근데 거기서 한분이 담배를 태우시더라구요 그러시더니 "여기 재떨이좀 주세요" 하시더라구요 전 크게 대답했죠 "네!" 대답하고 재떨이를 들어서 휴지를 깔고 물을 뿌려 기본재떨이 셋팅을 하고 그 손님께 갔습니다. 근데 예상치 못한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거죠 분명 그 전엔 재떨이를 갖다 달라고 해도 "여깄습니다." 로 끝냈었는데 그날따라 이상했나봐요 날이 추웠나 더 친절하고 싶었나 그래서 대답을 "여기 재떨이 나왔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근데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나왔습니다.' 뒤엔 '맛있게 드세요.' 가 붙거든요... ... ... ... ... 그래요 이전과 다름없이 끝까지 말했습니다.. "재떨이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함박웃음을 짓고 농담은 절대 아니라는듯한 간지를 내뿜으면서 너무 당당하고 정확하게 또박또박 말했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 "엥?" 당황하시더라구요 당황 하시는게 정상이죠 물론 저도 말하고 당황했습니다 재떨이를 맛있게 드시라니요 말이나 됩니까 다행히도 손님이 착한분이라서 서로 웃으면서 끝냈지만 혹여나 그날 여자친구한테 차인분이시거나 부부싸움을 하고 나오신분이거나 선생님한테 담배를 뺏긴 심하게 삭은 학생이거나 경마로 전재산을 탕진한 분이라거나 여러 악재가 겹친분이셨다면 웃음으로 끝나진 않았겠지요 뭐 사람이 죽으라는법은 없나봅니다.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톡에선 가볍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좀 톡좀 해주시죠 연말에 선물좀 주시죠
재떨이 나왔습니다 맛있게드세요
안녕하세요
고기집에서 일하는 고등학교 2학년 건장한 학생입니다
저도 톡 한번 되보고싶었는데
톡이 될만한 일이 없었어요
나름 있다고 생각해서 썼던글들은 다 묻혔구요
이글은 제발좀 안묻히길 바라며 글 쓰겠습니다.
저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고기집에서 일합니다
뭐 학생이 아르바이트 하는 고기집 많잖아요
그런 수많은 학생들중에 한명이죠
이제 3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고기집에서 일하면 뭐.. 다른곳도 비슷하겠지만
말하는게 죄다 뻔해요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고기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등등...
뭐 뻔하더라도 다쓸려면 미-친듯이 스크롤만 길어져서
그만 쓸게요
무튼 이런 말들을 무한정 반복하다보니
입에 붙은 말이 꽤 많아요
특히 "고기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문제는 이 입에 붙은말때문에 생겼습니다.
고기집은 술을 드시는분들도 많고
담배 태우는 분들은 더 많습니다
근데 뭐 나름 매너남이라고 여자랑 같이온사람들은
안태우는 사람들도 많아서 재떨이를
기본적으로 셋팅해두진 않아요
뭐 무튼...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남자손님 두분이 들어오셨습니다
다른 손님들과 다름없이 인사하고
주문 나가고 찬 나가고 불 나가고
뭐 그분들도 고기를 계속 드셨죠
근데 거기서 한분이 담배를 태우시더라구요
그러시더니
"여기 재떨이좀 주세요"
하시더라구요 전 크게 대답했죠
"네!"
대답하고 재떨이를 들어서 휴지를 깔고
물을 뿌려 기본재떨이 셋팅을 하고 그 손님께 갔습니다.
근데 예상치 못한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거죠
분명 그 전엔 재떨이를 갖다 달라고 해도
"여깄습니다."
로 끝냈었는데 그날따라 이상했나봐요
날이 추웠나 더 친절하고 싶었나
그래서 대답을 "여기 재떨이 나왔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근데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나왔습니다.' 뒤엔 '맛있게 드세요.' 가 붙거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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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이전과 다름없이 끝까지 말했습니다..
"재떨이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함박웃음을 짓고 농담은 절대 아니라는듯한 간지를 내뿜으면서
너무 당당하고 정확하게 또박또박 말했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
"엥?"
당황하시더라구요
당황 하시는게 정상이죠
물론 저도 말하고 당황했습니다
재떨이를 맛있게 드시라니요
말이나 됩니까
다행히도 손님이 착한분이라서 서로 웃으면서 끝냈지만
혹여나 그날 여자친구한테 차인분이시거나
부부싸움을 하고 나오신분이거나
선생님한테 담배를 뺏긴 심하게 삭은 학생이거나
경마로 전재산을 탕진한 분이라거나
여러 악재가 겹친분이셨다면 웃음으로 끝나진 않았겠지요
뭐 사람이 죽으라는법은 없나봅니다.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톡에선 가볍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좀 톡좀 해주시죠
연말에 선물좀 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