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연히 마음이 맞은 우린 같은 트랙을 달리기로 했어 시작부터 너무 빠르게 달렸던건 아닌지 몰라 빠르게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일상을 함께했어 우린 그것조차 좋았고 힘든것도 몰랐었지. 달라진 일상에 설레며 당황했던 우리였어 원래 지내던 일상관 달라 어딘가 맞지 않고 삐걱대기도 했지 우린 서로 다른점이 하나 있었고 난 이 사실을 몰랐어. 난 내 일상을 너에게 맞추었고, 넌 너 자신에게 맞추었던 사실을 말야 각자의 방법으로 일상을 대했고 우린 같이 트랙을 달렸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지쳤는지 넌 걷기 시작했고, 난 그것도 모른 체 좋아서 계속 달렸어 당연히 넌 따라오지 못했고 계속 달리는 나를 아마 넌 이해하지 못했을거야. 힘들었을테지만 넌 나에게 애써 숨겼고 눈치없는 나는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어 계속 걷기만 하는 너를보며 나는 서운함을 토로했고, 힘들고 지쳤던 너는 결국 걷기조차 멈췄지 그걸 본 나는 놀라 너를 따라 멈췄지만 이미 우리 사이는 너무 멀어진 뒤였어. 너무 멀어진걸 늦게 알아차린 내 탓일까, 힘들었다고 내게 한마디 하지않은 너 탓일까. 그 누구의 탓도 아니었어 우리는 그저 좋았고 행복했어 너가 멈춘자리로 돌아가봤지만 이미 너는 떠나고 없었어 눈물이 났고 지나간 시간들은 되돌릴수 없다는걸 깨닳고 후회했어. 돌아가보며 너의 흔적들을 보았고 따라 밟으며 천천히 그 흔적들을 혼자 지워나갔어 아마 너도 그랬을거야 아팠을거야 모두 지우고 나니 어느새 눈물은 멈춰있었고 시간이 꽤나 걸렸지만 난 너에게 맞췄었던 내 일상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았어. 되돌려 놓고 보니 우리의 그 아름다웠던 일상과 추억, 함께 보낸 시간들이 그저 한 트랙을 달리는것에 지나지않았음을 다른 많은 크고 작은 트랙들과 별반 다름이 없음을 알게 되더라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이 트랙을 달리지않아도 돼 웃으며 천천히 덤덤히 걷자 잘지내.124
그저 잘지냈으면 좋겠어
시작부터 너무 빠르게 달렸던건 아닌지 몰라
빠르게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일상을 함께했어
우린 그것조차 좋았고 힘든것도 몰랐었지.
달라진 일상에 설레며 당황했던 우리였어
원래 지내던 일상관 달라 어딘가 맞지 않고 삐걱대기도 했지
우린 서로 다른점이 하나 있었고 난 이 사실을 몰랐어.
난 내 일상을 너에게 맞추었고,
넌 너 자신에게 맞추었던 사실을 말야
각자의 방법으로 일상을 대했고 우린 같이 트랙을 달렸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지쳤는지 넌 걷기 시작했고,
난 그것도 모른 체 좋아서 계속 달렸어
당연히 넌 따라오지 못했고 계속 달리는
나를 아마 넌 이해하지 못했을거야.
힘들었을테지만 넌 나에게 애써 숨겼고
눈치없는 나는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어
계속 걷기만 하는 너를보며 나는 서운함을 토로했고,
힘들고 지쳤던 너는 결국 걷기조차 멈췄지
그걸 본 나는 놀라 너를 따라 멈췄지만
이미 우리 사이는 너무 멀어진 뒤였어.
너무 멀어진걸 늦게 알아차린 내 탓일까,
힘들었다고 내게 한마디 하지않은 너 탓일까.
그 누구의 탓도 아니었어 우리는 그저 좋았고 행복했어
너가 멈춘자리로 돌아가봤지만 이미 너는 떠나고 없었어
눈물이 났고 지나간 시간들은
되돌릴수 없다는걸 깨닳고 후회했어.
돌아가보며 너의 흔적들을 보았고 따라 밟으며
천천히 그 흔적들을 혼자 지워나갔어
아마 너도 그랬을거야 아팠을거야
모두 지우고 나니 어느새 눈물은 멈춰있었고
시간이 꽤나 걸렸지만 난 너에게 맞췄었던
내 일상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았어.
되돌려 놓고 보니 우리의 그 아름다웠던 일상과 추억,
함께 보낸 시간들이 그저 한 트랙을 달리는것에
지나지않았음을 다른 많은 크고 작은 트랙들과
별반 다름이 없음을 알게 되더라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이 트랙을 달리지않아도 돼
웃으며 천천히 덤덤히 걷자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