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사촌 아가씨의 행동에 대해 여쭐 곳이 없어 여기라도 글을 써봅니다.
남편한테는 친 여동생이 둘 있고, 사촌 여동생이 따로 셋 있습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둘째 사촌 아가씨의 행동에 저와 아이들이 상처를 너무 받아 속상한 마음이에요.
저희 시댁 어른들 중 외삼촌(사촌 아가씨네) 댁이 제일 잘 사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아가씨도 똑똑하고 배운 티가 많이 나요. (외삼촌 식구들이 대체로 그런 편입니다. 다른 식구들관 다르단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올해 스물 한살이고, 방학이라 따로 학원? 에서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월급도 꽤 되는 것 같구요. 다만 외삼촌이 늦둥이셔서 남편과 아가씨도 열댓살정도 차이가 납니다. 오히려 외삼촌가 나이차이가 덜 나는 편이에요.
외삼촌 식구를 제외한 시댁, 시누 가족들은 모두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어요. 이번 설에 따로 일정이 있다며 못 내려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본가로 오셔서 같이 식사 한 끼 정도 하고 헤어졌습니다. 여기까진 좋았어요.
문제는 사촌 아가씨였습니다. 양 손에 선물을 사들고 왔는데 죄다 백화점 브랜드들 있죠. 이름 대면 알 만한 브랜드들이었어요. 아기 옷들도 있었구요. 저는 당연히 저와 우리 아이들 옷인 줄 알았습니다… (큰 시누는 임신 중이라, 작은 시누는 회사 일 때문에 못 온다고 미리 연락을 했었음)
웬걸. 죄다 시누들 선물이었어요. 저희 남편, 제 것. 하다못해 아이들 것도 하나도 안사왔어요. 심지어 다른 조카들 선물도 있었습니다. 자리에 없는 시누와 다른 조카들 것만 사온 거죠. 그래놓고 당당하게 어머님께 “고모, 이거 언니들 오면 따로 전해주세요.” 라고…
어머님도 당황하셨는지 아가씨한테 말씀하셨어요. 사올 거면 다 사오든가 아니면 안사오든가 해야한다고. 사람 차별하는 것 같이 느낀다고. 그랬더니 아가씨가 뭐라그러셨는지 아세요? 언니들(시누들)이 해준 만큼 갚는 거래요. 저 화장품 사주고, 용돈 줬던게 고마워서 월급 받자마자 백화점 가서 샀대요. 언니 아이들도 자주 못보니까 온 김에 선물해야겠다 해서 사온 거래요. 마지막으로 웃으면서 그러더군요. 제가 제 돈 쓰는데 고모가 왜 그러시냐구… 오빠 선물이 없어 서운하시면 고모가 사주라고. (남편이 큰아들이라 어머님이 알게 모르게 시누들 차별하시고, 다른 사촌 여동생들한테 좀 짖궃게 굴어도 넘어가신 적이 몇 번 있어요…)
다 좋아요. 남편과 시누들 사이, 저와 시누들 사이 그닥 친밀하지 않은 것 알고 있어요. 아이들은 계속 선물 풀어보고싶어 낑낑대고… 심지어 큰시누 아이는 저희 딸과 동갑이거든요. 누가 봐도 자기가 갖고 싶은 선물인데 제 것이 아니라고 하니 울고 불고 난리가 났어요. 그런데 아가씨는 본 척도 안하더라고요;; 오히려 선물들 딱 치우고 너네 것 아니라고… 식사 자리가 파하고, 제가 구석에서 휴대폰 하고 있는 아가씨를 불렀어요. 아래는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어요. 제가 먼저 아가씨 정말 너무하다 했어요.
“내가 우리 사촌 언니들 것 사왔는데 올케언니가 왜그래요? 제가 취업한 것도 아니고, 알바비 벌어서 산 건데…”
(나랑 오빠거 안 사온 건 괜찮은데 왜 아이들까지 차별하냐고 따졌어요. 그리고 아가씨 너무 버릇없다고도 했구요.)
“차별은 고모가 하는게 차별이고요. 00이(큰시누 딸)랑 ㅇㅇ이(저희 딸) 대하듯이 하는 게 차별이에요. 애초에 오빠가 우리 엄마 대한 것처럼 대하지 않은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 것 같은데요?”
저희 남편이 예전에… 한참 혈기가득할때 외숙모를 무시한 적이 종종 있대요. 그거 가지고 저러는 거예요. 물론 외삼촌이 그 때마다 호되게 혼내셨대요. 지금은 안그래요.
이러고 아가씨는 몸을 홱 돌려서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그리고 외삼촌께 짜증을 왕창 내는 걸 제가 다 들었어요. 대충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내려왔다, 자기가 사온 선물인데 왜 제가 참견하는지 모르겠다는 둥… 결국 저희 남편이 아가씨를 혼냈어요. 그랬더니 아가씨가 고작 그 립스틱 하나 때문에 이러냐고. 자기가 여기서 립스틱 값을 현금으로 주겠답니다. 가서 사라고 ㅋㅋ 싸가지가 기가 막혔어요. 외삼촌과 숙모, 어머님 아버님은 밖에 나가신 상태였구요
제가 제일 화가 나는 건, 아가씨가 다른 식구들한텐 이러지 않는다는 거예요. 저희 어머님도 아가씨한테 살갑지 않으신데, 어머님께도 깍듯하게 구는 아가씨예요. 제가 만만해서, 저희 아이들이 무시하기 쉬워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제 친구들은 모두 아가씨가 버릇이 없고, 예의가 없다고 하거든요. 남편은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하는데 스물 한 살이면 어린 나이도 아니지 않나요?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이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사촌 아가씨가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사촌 아가씨의 행동에 대해 여쭐 곳이 없어 여기라도 글을 써봅니다.
남편한테는 친 여동생이 둘 있고, 사촌 여동생이 따로 셋 있습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둘째 사촌 아가씨의 행동에 저와 아이들이 상처를 너무 받아 속상한 마음이에요.
저희 시댁 어른들 중 외삼촌(사촌 아가씨네) 댁이 제일 잘 사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아가씨도 똑똑하고 배운 티가 많이 나요. (외삼촌 식구들이 대체로 그런 편입니다. 다른 식구들관 다르단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올해 스물 한살이고, 방학이라 따로 학원? 에서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월급도 꽤 되는 것 같구요. 다만 외삼촌이 늦둥이셔서 남편과 아가씨도 열댓살정도 차이가 납니다. 오히려 외삼촌가 나이차이가 덜 나는 편이에요.
외삼촌 식구를 제외한 시댁, 시누 가족들은 모두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어요. 이번 설에 따로 일정이 있다며 못 내려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본가로 오셔서 같이 식사 한 끼 정도 하고 헤어졌습니다. 여기까진 좋았어요.
문제는 사촌 아가씨였습니다. 양 손에 선물을 사들고 왔는데 죄다 백화점 브랜드들 있죠. 이름 대면 알 만한 브랜드들이었어요. 아기 옷들도 있었구요. 저는 당연히 저와 우리 아이들 옷인 줄 알았습니다… (큰 시누는 임신 중이라, 작은 시누는 회사 일 때문에 못 온다고 미리 연락을 했었음)
웬걸. 죄다 시누들 선물이었어요. 저희 남편, 제 것. 하다못해 아이들 것도 하나도 안사왔어요. 심지어 다른 조카들 선물도 있었습니다. 자리에 없는 시누와 다른 조카들 것만 사온 거죠. 그래놓고 당당하게 어머님께 “고모, 이거 언니들 오면 따로 전해주세요.” 라고…
어머님도 당황하셨는지 아가씨한테 말씀하셨어요. 사올 거면 다 사오든가 아니면 안사오든가 해야한다고. 사람 차별하는 것 같이 느낀다고. 그랬더니 아가씨가 뭐라그러셨는지 아세요? 언니들(시누들)이 해준 만큼 갚는 거래요. 저 화장품 사주고, 용돈 줬던게 고마워서 월급 받자마자 백화점 가서 샀대요. 언니 아이들도 자주 못보니까 온 김에 선물해야겠다 해서 사온 거래요. 마지막으로 웃으면서 그러더군요. 제가 제 돈 쓰는데 고모가 왜 그러시냐구… 오빠 선물이 없어 서운하시면 고모가 사주라고. (남편이 큰아들이라 어머님이 알게 모르게 시누들 차별하시고, 다른 사촌 여동생들한테 좀 짖궃게 굴어도 넘어가신 적이 몇 번 있어요…)
다 좋아요. 남편과 시누들 사이, 저와 시누들 사이 그닥 친밀하지 않은 것 알고 있어요. 아이들은 계속 선물 풀어보고싶어 낑낑대고… 심지어 큰시누 아이는 저희 딸과 동갑이거든요. 누가 봐도 자기가 갖고 싶은 선물인데 제 것이 아니라고 하니 울고 불고 난리가 났어요. 그런데 아가씨는 본 척도 안하더라고요;; 오히려 선물들 딱 치우고 너네 것 아니라고… 식사 자리가 파하고, 제가 구석에서 휴대폰 하고 있는 아가씨를 불렀어요. 아래는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어요. 제가 먼저 아가씨 정말 너무하다 했어요.
“내가 우리 사촌 언니들 것 사왔는데 올케언니가 왜그래요? 제가 취업한 것도 아니고, 알바비 벌어서 산 건데…”
(나랑 오빠거 안 사온 건 괜찮은데 왜 아이들까지 차별하냐고 따졌어요. 그리고 아가씨 너무 버릇없다고도 했구요.)
“차별은 고모가 하는게 차별이고요. 00이(큰시누 딸)랑 ㅇㅇ이(저희 딸) 대하듯이 하는 게 차별이에요. 애초에 오빠가 우리 엄마 대한 것처럼 대하지 않은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 것 같은데요?”
저희 남편이 예전에… 한참 혈기가득할때 외숙모를 무시한 적이 종종 있대요. 그거 가지고 저러는 거예요. 물론 외삼촌이 그 때마다 호되게 혼내셨대요. 지금은 안그래요.
이러고 아가씨는 몸을 홱 돌려서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그리고 외삼촌께 짜증을 왕창 내는 걸 제가 다 들었어요. 대충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내려왔다, 자기가 사온 선물인데 왜 제가 참견하는지 모르겠다는 둥… 결국 저희 남편이 아가씨를 혼냈어요. 그랬더니 아가씨가 고작 그 립스틱 하나 때문에 이러냐고. 자기가 여기서 립스틱 값을 현금으로 주겠답니다. 가서 사라고 ㅋㅋ 싸가지가 기가 막혔어요. 외삼촌과 숙모, 어머님 아버님은 밖에 나가신 상태였구요
제가 제일 화가 나는 건, 아가씨가 다른 식구들한텐 이러지 않는다는 거예요. 저희 어머님도 아가씨한테 살갑지 않으신데, 어머님께도 깍듯하게 구는 아가씨예요. 제가 만만해서, 저희 아이들이 무시하기 쉬워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제 친구들은 모두 아가씨가 버릇이 없고, 예의가 없다고 하거든요. 남편은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하는데 스물 한 살이면 어린 나이도 아니지 않나요?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이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