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날 한 할머니 도와드리려다가 욕먹은 사연..ㅡ.,ㅡ

T^T2008.12.21
조회897

안녕하세요

톡 즐겨보는 20살 남학생입니다...

보기만 하다가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무튼 오늘...

너무 억울하기도하고 기분 나쁜 일을 당해서

톡을 씁니당..ㅠㅠㅠ

 

 

 

이른 일요일 아침 피곤에 쩔어있는 몸을 힘들게 일으켰습니다

교회에 가기 위해서...

 

피곤에 쩔어있는 내 몸에게 너무 미안해서

 

위안이나 삼으라고

마지막 하나 덩그러니 남겨져있는 돛대를

상쾌하게 모닝 담배루 다가 깔끔하게 하나 태워줬어요~ ㅎㅎㅎ

 

폐를 니코틴으로 촉촉하게 적셔주구 ~

넉넉지 않은시간에 

분주하게 씻고 옷을 챙겨입고

교회에 갔습니다. (꼬박꼬박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믿음 충만한 기독교신자에여..)

 

힘들게 일어난 만큼 예배시간에 좋은말씀 많이 듣고

상쾌한 기분으로 버스에 탔죠..

 

시내 서점에 잠시 들려서 책을 좀 읽어 볼까하는 마음에 책을 사러 갔습니당~

잘 읽지 않는 책이지만 .. 그래도 갑자기 읽고 싶어서 ㅡ.,ㅡ 암튼 !!

책사러 시내에 도착해서 내렸죠~

 

 

!!!!!!!!!!!!!!!!!!!!!!!!!!!!!!!!!!.............발단은 여기서부터........................!!!!!!!!!!!!!!!!!!!!!!!!!!!!!!!!!!

 

 

지하상가를 통해 길을 건너구 서점으로 발을 돌리는데

 

지하상가 계단 위에 앉아서 플라스틱 통을 들고 지나가는사람들한테

동냥을 하고 계시던 한 할머님...

안그래도 추운 겨울날 얼마나 힘드실까..

 

항상 시내를 오고 가면서

뮤직박스위에 플라스틱 돈통을 올려두시구

검은 고무 옷을 입고 뮤직박스를 밀고다니시는

(일명 물개라고 하죠... 데모가 나면 일어나서 돈들고 뛰어가신다는 ㅎㅎㅎ 농담이구요..)

아저씨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잔돈을 넣어드리던 저는..

(머 그렇게 착한 일을 하고 살지도 않고 나쁜일만 골라서 하지만

제 유일한 선행이에요.......)

어김없이 택시비로 쓰려구 했던 500원짜리와 100원 짜리를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내어 할머님께 넣어드렸어요

(집이 시내근처라 택시타면 가까운데 간다고 항상머라고 하시는

택시기사님들때믄ㅇㅔ 만원짜리 오처넌 짜리 내면 더 짜증내셔서

항상 동전을 가지구 다닌답니당 ~ )

 

 

기분좋게 넣어드리구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두둥!!!!!!!!!!!!!!!!!!

 

돈이 들어있던 그 플라스틱 돈 통을 ,,,,,,,,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내시면서

 

바닥에 털어 버리서더라구요

 

"#^*^&($&@^%$@*%^*"

 

 머라고 하시는지 온갖 짜증 섞인 목소리로요....

왜저러시지...ㅡ,.ㅡ 하고 보고있는데

 

천원짜리 만원짜리 오처넌 짜리만 다시 주어서 통에 넣으시구

제가 드린 동전들을 주어서

 "퉷!!!"  그러시며  계단에 던져 버리 시는 거에요.............

 

참 황당하기두 하구... 어이두 없구.. 난감하고 ... 괜히 내가 민망하구 ...ㅜㅜㅜㅜㅜㅜㅜ

기분도 불쾌하고 짜증까지 나드라구요...

 

택시타서 욕먹을꺼 감안까지 해가면서 넣어드린건데 ...

(큰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어린 젊은 학생에 정성이잖아요 ......)

 

 

너무 황당해서 그냥 갈수가 없어서 할머님 한테 가서 물었어요 ...

 

"할머니 ,왜그러세요 .. 제가 머 잘못했어요????

제가 십원짜리 넣어 드린거도아니고...........

제가 택시비로 쓸려고 했던거 넣어드린건데..............

왜 그러세요.............. ㅡㅡ  "

 

그랬더니 그할머니 한 마디 하시더군요.....

 

 

"이새끼야 !!!!!내가 거지냐 !!!!!!!! 동전은 안받어 !!!!!!!!! "

 

 

헐........................... 이 할머니 멍미...ㅡ,.ㅡ;;

 

하도 역정을 내셔서 어쩔수 없이

초라하게 계단 바닥에 널부러져버린 제 동전들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렸죠.............. 아.. . 착한일 할려구 하다가

괜히 욕먹었네요....

 

 그동안 동전 넣어드리면서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

너무 어이없고 화도나구요..

 

제가 돈을 버는 입장이라면 천원짜리 오천원짜리 만원짜리 넣어드릴수 있겠지만..

아직 돈을 버는 거두 아니구 사실 저두 그날 돈이 없었거든요...

 

전날 하루 저녁내내 술을 마신 덕택에...

 

교회에서 엄마한테 쫄라서 책산다구 돈 받을랬는데

엄마가 또 제가 뽀리깐다구.. 카드로 주시더군요....

 

지갑에는 마넌 짜리 딲 한장 과 택시비 2처넌밖에 없구요

아무튼 제가 동전을 던지구 간거두 아니고.....

 

너무 하심니다 할머니............................... 근데 진짜 그러시는거 아니죠... ㅡ.,ㅡ

 

아무튼 책 사서 택시타구 집으로 오는길

 

역시나 가까운데 간다구 화내시던 택시기사님..

내리려구 계산할때 만원짜리냈따고 또 화내시네요.......

 

참 욕을 몇번 먹는지... 어른들하구 싸울 수도 없는거고

그냥 속으로 삭히며 집에 돌와와서

화풀때가 없어서 톡남깁니다... ㅠㅠㅠ

 

이런경험 혹시 있으신분 있으시나용... 아마 없으 실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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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가 어디선가 아무튼

동냥을 하시는 한 유명한 할아버지 이야기가 또오르네요..

 

10원짜리 50원짜리 넣어드리고 가면

그분 불러서 다시 돌려주신다는..

그게 그 할아버님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그러셨다죠......

 

근데...........

이 할머니는......

자존심이 얼마나 쎄시길래.........

500원짜리도 던져버리시니... ㅠㅠㅠㅠㅠㅠㅠ

 

화끈한 리플 가슴 뻥~~ 뚫리게 부탁드림당ㅠㅠ 기분이 이거 풀리지를 않네요ㅠㅠㅠ

 

암튼 추운겨울날 점점더 힘들어져가는 경제에 돈벌기도 힘든데

모두들 화이팅 하시구요 ~~~

 

올해도 좋은일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얼마안남은 08년도

(유난히 올해는 아쉬움이 참 많이남네요..성인이 됬다는게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걸

느끼넨요....)

 따뜻한 많은 이야기 뉴스에서 보기를 기다리면서... 

 

주말의 마지막 날이네용 일요일...

잘보내시구요 ~~

 

이제 다시 꺠어나려구 눈뜨고있는 다가오는 월요일 !!!!!!!!!!ㅠㅠㅠㅠ

생각만해도 피곤이 쌓이네요...

다들 화이팅 하세요 !!!!!

 

참.. 얼마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잘보내세요 ^^

Merry christmas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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