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멍청한 여자입니다

25세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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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스물셋 너의나이 스물일곱
궁합도 안보는 네살차이였던 너와 2년이라는 연애의 끝이 보이네

너와의 첫만남은 내가 알바를 하고있을때 너는 손님이였어 연애를 시작하게될줄 정말몰랐어 하지만 그때의 너는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안넘어 갈수가 없었지
정말 내인생에 너처럼 반짝거리며 날 쳐다봐주는 사람이 또있을까 싶어 나도 널 놓지않았어
너는 살이많이쪘다고 자존감도 낮아있었고 내가널 만날꺼라는 생각조차 하지않았지만 난 그래도 나에게 잘해주고 챙겨주고 예쁘게 바라봐주는 너의눈빛때문이였을까 내가널더 좋아했던거같아 너의고백을 기다렸었으니깐
그러다 용기를내 고백해준 너에게 난 고백해줘서 고맙다는 대답과 함께 우리의 연애는 시작됬지
타지에서 올라와 알바를 하고있던 나를 , 아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던 내곁에 언제나 있어줬던 너였고 항상 든든한 내편이 생겼다는 생각에 너와나는 정말 뜨겁게 사랑했어
사귀자마자 우린 동거를했고 동거하는 내내 서로 바라보며 잠들고 바라보며 눈을떴어

이게다 문제였을까 우린
어느순간 너와나는 싸우는일도 많아 졌고 점점 너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나보다 더 중요시여겼지
나때문에 친구들과 멀어졌다 나때문에 애들이 너의 눈치를본다 나때문에 친구들이 너한테 연락을 하지않는다 모든게 다 내탔이 되고있었어
물론 나때문에 친구를 등지라는건 아니였어 하지만 너는 친구들과 논다고 외박을 안시켜주면 화를냈고 친구들과 술을 못먹게 하면 화를냈지 그러면서 나와의 약속은 하루하루 미뤄만 갔어
정말 많이 외로웠고 정말 많이 쓸쓸해져갔어

여자의 촉은 정말 무서운거같아
너와 심하게 많이싸우더라도 너의 미안하다는말에 나는 그냥또 넘어가곤 했어 내기분보단 너의기분이 나한텐 우선이였으니깐 그렇게 싸우고 결국 친구들을 만나러간 너는 나의연락을 6시간동안 받지않았고 아침해가떠서야 들어와 혹시 여자불러서 놀았냐는 내질문에 노래빠를 가서 아가씨들과 놀았다는 말을 아무렇지않게 내뱉곤 취했다는걸 빌미로 나에게 상처가 되는말들을 내뱉곤 잠에들었지
나는 너의친구들과도 붙어다녔고 너의친구들과도 친하고 믿을수있다고 생각했지만 내착각이였지 내친구들이아닌 너의 친구들 이니깐
결국 우린그때 헤어졌어 나의 일방적인 통보였지
그러다 우리집까지 찾아와 다시잡은 너를보곤 난또 흔들려 다시 짐을 챙겨 너의동네로 다시오게됬어

결국 사람은 변하지않는다는 말이 사실인가봐
다시만나면서 약속했던것들 노래빠가지않기 술당분간먹지않기 밥은 나와먹기 이런약속을 한지 1주일즈음 넌또 친구가 힘들다고 하는말에 술을먹어야겠다는 통보와 함께 또 술을먹으러 나갔고 결국 또 나한테 거짓말을 치고 노래빠를 갔지 나는 바보같이 그런너를 알면서 눈감아줬어 이때 잘라냈어야했는데 또 헤어지고 너에대한 그리움때문에 내가너무 힘들거같아서 넘어가야만 했어
너와함께있으면서 많이외로웠고 정말많이 싸우면서 힘들었어 나의 친한친구들 너의친구들은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는거같다고 걱정해줄 정도였으니깐 항상 모든게 내탓이고 내잘못이고 나때문에 일어난거처럼 넌 말해왔으니깐

넌 오늘도 친구들과 술먹는다고 전화도하고 영상 통화도 해주더니 결국 또 6시간 연락두절에 노래빠를 갔다가 취해서 집에들어왔어 아침 7시에
그래놓고 하는말이 간건 미안해 근데 너가 안보내줄거였으니깐 이라는 말과함께 잠에들었어
난 오늘 너와 우리의 연을 이만 마치려해

우리는 결혼까지도 얘기가 오고갈정도로 주위에서도 행복하게 만나는 연인처럼 보였겠지만 서로 마음은 점점 돌릴수 없는 강을 건너는 중이였어 너도 나도
내가 너에게 처음 했던말 기억나? 너는 나만큼 좋아해줄 여자는 다시는 못만날거라고 했던말
진심이야 너는 나와 이별하고 좋은여자 예쁜여자 만났으면 좋겠어 그리고 뼈저리게 느꼈으면좋겠어
나는 너에게 내모든걸 내시간, 내마음 내 어린시절을 바치고 만난 유일한 멍청한 여자일테니깐
우린 서로의 말투 행동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과 생각을 알아챌정도로 2년동안 거의 50일 정도 빼고 붙어있었던거같아
너는 내눈에 누구보다 사랑스러웠고 누구보다 멋있고 당차고 든든한 내 편이자 내남자친구였어 정말 너와 함께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정말 많이 너를 좋아했던거같아
많이미워할꺼야 하지만 내맘대로 되진않을거같아
어떻게 2년을 붙어있던 사람을 한번에 지울수있을까
당연히 행복했던 기억들 즐거웠던기억들이 다시 나를 흔들어놓을거야
내나이 스물다섯이 되버렸어 난 더 행복해지고 사랑받고싶어 매일매일 기도할께

너의생각이 나지않게 해달라고
나는 너에게 최선을 다했어 이젠 너의차례야
앞으로 너걱정할사람 너곁에있어줄사람 너에게 사랑을 쏟아부어줄 사람 다시 찾기위해 최선을 다해봐
나도 이젠 한번뿐인 나의 스물다섯 여섯 일곱 앞으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볼께
너가 일어나면 너곁에 나는 없을꺼야 잘자구 해장잘해
앞으로 다시는 보지말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