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간 친밀함의 경계가 어디까지 일까요?

22222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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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조금 길것 같지만 배우자와 공유할 예정이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겠지만 제 위주의 글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배우자와 언쟁 중 제가 의부증이나, 의처증
환자같다는 얘기를 배우자에게 들어서 과연 제가 예민한 것인지 객관적인 조언이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사람이 일이라는 이유로 이성인 직장동료와 어느선까지 친밀하게 관계를 유지해도 되는 걸까요?

저의 배우자는 친하니까 그렇다는데 본인의 얼굴만 나온 셀카를 찍어서 보내고, 그걸 받은 배우자는 멋지다거나, 예쁘다는 답변을 직장동료에게 보내면서 카톡프사로 해 놓으라고 했다면?
이런대화를 하는 이 둘의 관계는 정상적인 동료관계가 맞는걸까요?
전부터 알던 관계도 아니고 직장동료로 2년정도 같이 일했고, 나이는 3~4살정도 차이가 나는 사이라더군요. 직장동료는 미혼입니다.
말투도 직장동료 간의 사무적인 말투가 아닌 존대와 반말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톡을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이모티콘도 당연히 무수히 많았고요.

저의 배우자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한 편이긴 합니다. 또한 직접적인 일은 거의 이성인 동료들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카톡내용을 제가 본 것같은 느낌이 들었던지 다시 보여달라고 했을땐 지운 상태였습니다.
왜 지웠는지 물었을땐 처음엔 않지웠다 변명을 했으며,
계속 추궁하자, 제가 이런반응이 나올것 같아서 지웠다고 하더군요.

이런 경우가 결혼하고도 종종있어서, 몇번 크게 싸우기도 했었습니다.
어느순간 배우자의 핸드폰을 확인하지 않은지 몇개월이 지났다가 다른일로 확인하다가 카톡 첫줄 내용의 분위기가 직장동료에게 보내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확인해보니 저런 문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채팅창 중 하나만 열어본 상태였습니다.
그냥 조금 확인하다 보고있는 제가 이상해질것 같아서 닫아버렸구요.

더불어, 저의 배우자는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 옵니다.
출장이 많은 직업이라서 아이케어는 제가 전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아이 핸드폰을 사준지 얼마 않되서 아이 위치추적 어플을 제가 깔았고, 배우자에게도 설치하길 권유하려고 하고 있던 차에 해당 카톡내용을 보고 언쟁을 벌이기 전에 아이 핸드폰과 위치추적 어플을 공유해달라고 했을때 어영부영 싫은척을 하길래 강하게 몇번 말하자 어쩔수 없이 설치를 하더군요.

그 뒤에 카톡내용에 대한 언쟁을 하면서 왜 위치추적 어플을 설치하지 않으려 하느냐고 묻자, 자기 위치를 남이 아는게 싫으며, 자기 주변동료들 중 아무도 위치추적어플을 깔지 않았다고 반문했습니다.

제가 이전에 있던 부부간의 언쟁으로 예민해진 상태라서 더 크게 상황을 악화해서 판단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도 오랜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결혼한 사람을 상대로 저런식으로 행동하진 않을것 같으며,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으면서 아이 핸드폰에 위치추적 어플을 공유하기 싫어하는 행동이 옳은걸까요?
저의 배우자는 해당 상황이 무엇이 문제냐는 식의 반응입니다.

아이가 있고 수년간의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부부이기 때문에 이혼을 목적으로 해당글을 작성한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올리는 글이며, 저 스스로도 예민하게 반응한 부분이 있다면 고칠수 있는 계기가 되기 위함이니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