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는 다이어트 시작하지마..

ㅇㅇ2022.01.25
조회265

난 정상체중에서 조금 과체중? 정도의 몸무게 였어
164에 60키로 였고 다이어트 시작하기 전에는
나름 자존감도 높고 내 외모에 만족하고 살았거든
살아가는데 딱히 지장도 없고 남들 시선도 별로 신경 안쓰고, 먹는거에 집착하지 않고..나름 행복하게 살았던거 같아

근데 어쩌다 내가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60키로대가 나온거야 우리 엄마보다 많이 나가더라고.. 그래서 충격 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한것도 있고, 사실 기억이 잘 안남..

어쨌든 그렇게 다이어트를 해서 초등학교 6학년이라는 나이에 15키로 정도 감량을 했어!
장점도 나름많았지 옷도 잘 맞고 날씬해진 몸을 보니깐 ㅃ듯하고..

..근데 아직까지 다이어트를 그만두지 못하고 있어..
강박이 생긴거야..어쩌다 조금이라도 많이 먹게 되면 불안하고..배가 부르면 불안하고..운동안하면 불안하고..먹고 바로 안움직이면 불안하고.. 진짜 정신병에 걸릴정도로
여러 강박이 생겼어...

다이어트 하면 예뻐지고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숨막혀..
남들은 먹고싶으면 맘편히 먹는데..
나는 수십번 고민하고 먹고...후회해

그래서 공부에도 지장이 많이 가더라
가만히 앉아 있을때 퍼지는 허벅지보니깐
또 불안하고.. 거울보면 허벅지 살이랑 팔뚝살 부터 보게 되더라.. 진짜 외모에 집착이 심해졌어

원래 나는 자존감이 굉장히 높았는데
다이어트 하면 더 높아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외적으로는 좋아질지 몰라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해졌어

...이거 그냥 하는 말이 아니야..
나진짜 뚱뚱해도 예전처럼 맛있게 먹고 강박 없고 자존감 높았을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애초에 다이어트 시작하지 말걸..이라는 생각도 들구..
암튼 나처럼 되기 싫으면 너네는 다이어트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