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결혼식못간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하로아2022.01.25
조회18,717

30대 유부녀에요

얼마전 가장 친한친구중 한명이 결혼을 했어요
저는 애낳고 한달뒤라 참석을 못했어요
어렸을때부터 찐친이고 부모님도 몇번 봰 사이라 왠만하면 꼭 가고싶었는데 애낳고나니 도저히 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임신중에 남편도 애봐줄테니 꼭 가라했고 저도 몸상태보고 갈수있으면 꼭 가고싶었습니다.
근데 막상 출산을 겪어보니 안되겠더라구요. 결혼식이 같은지역이면 얼굴이라도 보고올텐데 차로4시간 이상 KTX타도 2시간 걸리는 거리에요.
결혼하는 당사자도 제사정 다 이해하고 전날 저녁에 못가서 아쉽다 잘해라하면서 통화도 했습니다. 축의금도 당연히 참석하는 친구 통해서 전달했구요.
근데 결혼 당사자는 아무말 안하는데 하객으로 갔던 친구한명이 어떻게 안올수있냐고 서운하다고 하네요?
당연히 경조사 다 챙겨야하는 친구사인데 자기는 무슨일이 있어도 무조건 저희 경조사 다 참석할꺼라면서 저보고 돈만보내면 다냐는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럼 나중에 자기 결혼식때도 사정생기면 안올꺼냐면서

제가 넌 애 안낳아봐서 모른다 얼마나 힘든줄아냐 같은 지역도 아니고 거기까지 어떻게 가냐고 했더니 본인이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갈수있는데 안간거라고 하네요.
더이상 할말이 없었어요 뭐 이걸 어떻게 이해시키나요.
니결혼식은 꼭갈테니 1년전에 날잡아라 임신안하고 기다린다 했습니다
결혼식한 당사자는 괜찬다는데 왜 자기가 서운하다고 난린지..

출산 안겪어본 미혼은 서운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문젠가요? 출산후가 얼마나 힘든지 오로, 젖몸살 이런걸 몰라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