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러시아 여행중인데… 며칠전에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지하철 막차 분위기가 좋길래 릴스를 만들려고 지하철 부분부분을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저는 지하철 문 앞에 기대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러시아는 문이 한쪽으로만 열림) 건너편에 어떤 여성분이 와서 똑같이 기대 서시더군요… 그때까지는 그 분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이리 저리 찍다보니 우연히 그분이 제 폰 화면 안에 들어왔는데… 와...졸고 계신 모습이 진짜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순간... 저도 모르게 그분 조는 모습을 멍하니 서서 찍어버렸습니다. 왜 너무 아름다운 걸 보면 우와하면서 모든게 정지가 되버리잖아요?
딱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그 분에 걸리고 말았죠. 제가 깜짝 놀라 허둥지둥 폰을 내는데 그분도 본능적으로 자신을 찍은걸 눈치 채신듯 살짝 노려보시더군요… 그
그래서 뭐... 그분에게 찍은 영상 보여드리며 번역기를 통해 사실대로 고백했습니다. “조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찍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우겠습니다.” (영어로 쓰고 러시아어로 번역함) 근데 그분이 영상 보시더니 표정이 갑자기 밝아지시면서… “땡큐”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혹시 맘에 드시면 보내드릴까요?"했더니
제 폰을 쓱 보더니 에어드랍으로 달라고 해서 에어드랍으로 원본 영상을 보냈습니다.
(영어 조금 할줄 안다고 해서 이때부터 영어로 말함)
그리고 나서 어색하게 마주보고 서서 지하철 타고 가는데... 뭔가 필터를 넣으면 더 예쁠거 같아서 인스타로 필터 씌우고 bgm 깐다음… 조금 수정을 해봤는데 인스타 알려주면 dm으로 보내겠다 했더니 인스타 알려줘서 수정본을 보냈습니다. 수정본 보고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좋아하더군요.
조금 지나 그분이 내리고 다행스럽게 큰 문제가 되지 않고, 넘어가나보다 했는데...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DM이 오더군요..
조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영상 맘에든다. 고맙다.는 메세지였습니다.
그렇게 며칠 간간히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오늘 제 인스타 스토리 보고 혹시 “ooo 이냐…”라고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도 그 근처인데 혹시 커피 안마실래? 라고 물어보더군요. 당연히 yes죠… 사실 전 그 장소 떠나고 다시 숙소가는 길이었는데 다시돌아가서 그분을 만난 뒤 그분이 좋아하는 단골 카페까지 1시간 정도 걸어가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처음 만난 사이인데 이상하게 대화가 너무 잘 통하더군요.
그 분이 영어를 잘하는게 아니라 번역기 써서 대화했는데도 미소가 가시질 않았습니다.(저는 영어로, 그분은 번역기로, 듣기는 조금 되심.) 아마 너무 아름다우셔서 그랬겟죠. 아무튼 카페 도착해서 그분이 추천해주시는 음료에 저는 달달한 시럽 추가해서 테이크아웃 해 마시며 또 이리저리 걸으며 대화하다가… (그분이 걷는걸 좋아하심) 한 30분쯤 더 걸었을까요?
그분이 갑자기 저한테 “근데 니꺼 무슨 맛인지 궁금한데 마셔봐도 될까?"하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훅 들어오시는데...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제 빨대를 뺏어 한 모금 마시더니 절 뚫어어져라 쳐다보면서...
"너무(정말) 맛있다."고 엄청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는 겁니다.(이건 어리숙하게 한국말로 했음.) 그 옛날 강동원 나오는 영화였나? 뭐 주로 꽃미남들이 여주 우산속으로 훅 들어와서 엄청 가까운 거리에서 씨익 웃는데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는거 있잖아요. 딱 그랬습니다. 그 미소에 제가 정신이 나갔죠. 왜 그랬을까요. 갑자기 그분 입술이 너무 가까워 보이면서…저도 모르게 뽀뽀를 해버렸습니다.
키스 아니라 뽀뽀. 그냥 쪽? 살짝 포개지는 정도.
그분 입술에 제 입술이 닿자 순간 다시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아 뿔싸... ㅈ됐다. 뭐한거지... 미쳤나...
진짜 큰일났다는걸 직감하곤 손사레 치면서 쏘리쏘리 미안하다… 막 그러면서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제가 귀엽다고 웃더군요. 그러더니 저한테 뛰어오셔서 제 손을 훅 잡으셨습니다.(확실히 러시아인들은 좀 다른거 같음)
그렇게 한쪽 손은 장갑을 끼고 한쪽손은 장갑을 안낀채 잡고선 몇시간 더 대화르르 하며 걷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사실 구체적으로 “사귀자”고 한건 아니지만, 서로 좋은 호감이 있는건 확인한거 같고… 보고싶다 잠이 안온다.. 이런 메세지 오는데… 사귀는거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그분은 현재 한국어+영어 공부 와 일을 병행중이십니다! 올해 한국에 교환학생 갈거라고 공부중이신데… 제가 현재 직장 그만두고 세계여행 중이고… 둘이 나이 차이도 많이 나서… 조금 애매한데...
러시아 떠나는 날까지 따뜻하게 지내봐도 괜찮을까요? 혹시나 상처만 주는건 아닌지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지하철에서 러시아 미녀 도촬했다가…어떻게 해야할까여
현재 러시아 여행중인데…
며칠전에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지하철 막차 분위기가 좋길래 릴스를 만들려고 지하철 부분부분을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저는 지하철 문 앞에 기대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러시아는 문이 한쪽으로만 열림) 건너편에 어떤 여성분이 와서 똑같이 기대 서시더군요…
그때까지는 그 분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이리 저리 찍다보니 우연히 그분이 제 폰 화면 안에 들어왔는데…
와...졸고 계신 모습이 진짜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순간... 저도 모르게 그분 조는 모습을 멍하니 서서 찍어버렸습니다.
왜 너무 아름다운 걸 보면 우와하면서 모든게 정지가 되버리잖아요?
딱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그 분에 걸리고 말았죠.
제가 깜짝 놀라 허둥지둥 폰을 내는데 그분도 본능적으로 자신을 찍은걸 눈치 채신듯 살짝 노려보시더군요… 그
그래서 뭐... 그분에게 찍은 영상 보여드리며 번역기를 통해 사실대로 고백했습니다.
“조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찍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우겠습니다.”
(영어로 쓰고 러시아어로 번역함)
근데 그분이 영상 보시더니 표정이 갑자기 밝아지시면서…
“땡큐”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혹시 맘에 드시면 보내드릴까요?"했더니
제 폰을 쓱 보더니 에어드랍으로 달라고 해서 에어드랍으로 원본 영상을 보냈습니다.
(영어 조금 할줄 안다고 해서 이때부터 영어로 말함)
그리고 나서 어색하게 마주보고 서서 지하철 타고 가는데...
뭔가 필터를 넣으면 더 예쁠거 같아서 인스타로 필터 씌우고 bgm 깐다음… 조금 수정을 해봤는데 인스타 알려주면 dm으로 보내겠다 했더니 인스타 알려줘서 수정본을 보냈습니다.
수정본 보고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좋아하더군요.
조금 지나 그분이 내리고 다행스럽게 큰 문제가 되지 않고, 넘어가나보다 했는데...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DM이 오더군요..
조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영상 맘에든다. 고맙다.는 메세지였습니다.
그렇게 며칠 간간히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오늘 제 인스타 스토리 보고 혹시 “ooo 이냐…”라고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도 그 근처인데 혹시 커피 안마실래? 라고 물어보더군요.
당연히 yes죠… 사실 전 그 장소 떠나고 다시 숙소가는 길이었는데 다시돌아가서 그분을 만난 뒤 그분이 좋아하는 단골 카페까지 1시간 정도 걸어가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처음 만난 사이인데 이상하게 대화가 너무 잘 통하더군요.
그 분이 영어를 잘하는게 아니라 번역기 써서 대화했는데도 미소가 가시질 않았습니다.(저는 영어로, 그분은 번역기로, 듣기는 조금 되심.)
아마 너무 아름다우셔서 그랬겟죠.
아무튼 카페 도착해서 그분이 추천해주시는 음료에 저는 달달한 시럽 추가해서 테이크아웃 해 마시며 또 이리저리 걸으며 대화하다가…
(그분이 걷는걸 좋아하심)
한 30분쯤 더 걸었을까요?
그분이 갑자기 저한테 “근데 니꺼 무슨 맛인지 궁금한데 마셔봐도 될까?"하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훅 들어오시는데...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제 빨대를 뺏어 한 모금 마시더니 절 뚫어어져라 쳐다보면서...
"너무(정말) 맛있다."고 엄청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는 겁니다.(이건 어리숙하게 한국말로 했음.)
그 옛날 강동원 나오는 영화였나? 뭐 주로 꽃미남들이 여주 우산속으로 훅 들어와서 엄청 가까운 거리에서 씨익 웃는데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는거 있잖아요. 딱 그랬습니다.
그 미소에 제가 정신이 나갔죠. 왜 그랬을까요.
갑자기 그분 입술이 너무 가까워 보이면서…저도 모르게 뽀뽀를 해버렸습니다.
키스 아니라 뽀뽀. 그냥 쪽? 살짝 포개지는 정도.
그분 입술에 제 입술이 닿자 순간 다시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아 뿔싸... ㅈ됐다. 뭐한거지... 미쳤나...
진짜 큰일났다는걸 직감하곤 손사레 치면서 쏘리쏘리 미안하다… 막 그러면서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제가 귀엽다고 웃더군요. 그러더니 저한테 뛰어오셔서 제 손을 훅 잡으셨습니다.(확실히 러시아인들은 좀 다른거 같음)
그렇게 한쪽 손은 장갑을 끼고 한쪽손은 장갑을 안낀채 잡고선 몇시간 더 대화르르 하며 걷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사실 구체적으로 “사귀자”고 한건 아니지만, 서로 좋은 호감이 있는건 확인한거 같고… 보고싶다 잠이 안온다.. 이런 메세지 오는데… 사귀는거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그분은 현재 한국어+영어 공부 와 일을 병행중이십니다!
올해 한국에 교환학생 갈거라고 공부중이신데…
제가 현재 직장 그만두고 세계여행 중이고… 둘이 나이 차이도 많이 나서… 조금 애매한데...
러시아 떠나는 날까지 따뜻하게 지내봐도 괜찮을까요? 혹시나 상처만 주는건 아닌지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한국도 요즘 많이 춥다는데, 다들 코로나,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