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분들 이것도 사랑인가요?

ㅇㅇ2022.01.27
조회17,393

남친이 저를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헷갈려요
30대 중후반 커플입니다
저는 자주 보고 못해도 일주일에 두 번은 봐야 하는 스타일이에요

남친은 본인 컨디션 우선이라 일주일에 한 번이고요..
자영업자에 주4.5일 11시간 일해요

만난 지 6개월 되가고 저도 그냥 이젠 편해졌구나 하고 그러려니 하는데..

매주 남친이 저 만나러 왔으니 하루는 제가 남친한테 보러간다 했는데 피곤하다고 컨디션 별로라고 쉬고싶다며 오지 말라 해서 서운해서 싸우고..

저였으면 제가 피곤해도 남친이 저 보러온다하면 좋았을텐데 싶으니 더 서운하더라고요

연애 초기 한 달은 매일같이 봤는데 그 후로 일주일에 한 번 보는데.. 그때부터 매일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배달음식을 시켜줘요..

제가 거절하고 거절해서 매일은 아니지만 못 만나는 날이면 이틀에 한 번꼴로 저녁 아님 디저트를 꼭 시켜줍니다.. 한 달에 한 두번은 꼭 선물을 사주고요.. 받기만 하지 않고 저도 보내고 챙겨줘요..

처음엔 자주 못 보니까 미안해서 잘해주려는 걸 이렇게 해주나 보다 했는데 이젠 점점 짜증 나요 ㅠㅠ

그런 생각이 든 이유가.. 남친 성향이 자기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만 잘해주고 상대가 원해도 본인이 내키지 않거나 싫으면 안 해요.. (예를 들면 보고싶은데와주면 안되냐하니 나 오늘 일해서 피곤한데..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이런 거요.. ㅠㅠ)

그렇다고 제가 먹고프거나 가고픈것을 안 해주는 것도 아니고 싫어하는 거 고치려고 노력하고 잘해주는데.. 뭔가 자기가 싫은 건 제가 원해도 절대 안 하는 모습들이 애정이 안 느껴지나봐요..

배달음식 매일 같이 시켜주고 값비싼 선물보다 처음처럼 피곤해도 잠깐이나마 날 보러 오던 마음 그거 한 번이면 족한데 말이죠..

남자가 마음 없으면 돈과 시간을 쓰지 않는다는 말에 위안 삼아야 할까요? 30대 연애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