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카테고리에 조언을 부탁드렸는데
별다른 이야기를 듣지 못 해 결시친으로 넘어왔어요.
나름의 결혼 생각도 하고 있는 사이기에
완전한 방탈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엔터외에 제일 화력있는 게시판이라 느껴져 슬쩍 왔으니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나 삶의 지혜 나누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문)
혼자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답이 안 나와 한 자 적습니다.
답답한데다 하고픈 말이 많아 글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누구든 우문현답을 좀 빌려주세요..
남자친구를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된지
어언 500일이 다 됐네요.
제 남자친구를 이 글에선 편히 오빠라 칭할게요.
저랑은 10살 차이가 나는 오빠의 직업은 앞서 적었듯 어부입니다.
저는 어부도 어릴 때 아빠가 보시던 6시 내고향에서나 봤지..
(사실 그조차도 관심있게 본 적도 없음)
제가 어촌에 살지도 않는터라
실제로 어부를 알게 될 길도 없을 정도로
아예 어부의 존재 자체도 관심이 없던 사람이였어요.
그러다 친구 소개로 오빠를 만나게 됐는데, 사람 자체가 너무 좋아요.
제 눈에 안경이라고 잘 생겼고, 굉장히 다정합니다.
함께 있으면 매 순간 웃을 일만 생겨요. 행복해요.
경상도 남자에, 거친 일을 해 섬세한 면은 없다지만
매 순간 본인 나름의 최선을 다 하는 것 같아요.
오빠랑 같이 있을 땐 제 마음 자체가 든든합니다.
매 순간은 아니지만, 어쩔 땐 부모님 혹은 가족 등 누구에게도 못 느꼈던 온전한 내 편이라는 기분조차 드니까요.
결혼은 지옥이다, 내 자신도 케어 못 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겠냐 등 해보지도 않은 결혼생활에 굉장히 비극적이던 제가 가끔 혼자 결혼 후 생활을 상상하기도 한 정도니까요.
문제점은 여기서부터 발생 하는 것 같아요.
내 편 이라는 믿음, 혹은 착각이 만든 집착일까요?
오빠가 성수기에 한 번 일하러 나가면
보통 보름내외로 일을 하고 돌아와서 이틀에서 나흘 정도 쉬고,
(그조차도 온전히 쉬진 않고, 일 하거나 배에 메여있는 경우가 많지만요)
또 어업을 하러 나가고 반복입니다.
만남은 둘째치고, 전화 한 통 심지어 카톡 하나도 못 보낼 정도로 안테나가 안 터지는 먼 바다에서 조업을 하기에
짧으면 하루 이틀이지만 기본적으론 사나흘
길게는 일주일까지도 연락이 안 되곤 합니다.
그 생사확인도 안 되는 망망대해에 떠있는게 너무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 기간동안 보고싶었던 마음을 주체하질 못 하는건지 뭔지..
기상악화로 잠시 육지로 피항오거나,
사리가 끝나 쉬기라도 하면
왕복 두시간 거리는 기본, 길게는 왕복 예닐곱시간 거리..
심지어 이번엔 제주도까지 비행기타고 왔다갔다 등등
휴무도 조절해가며 제 출퇴근 시간에 맞춰
오빠를 보러 차 끌고 왔다갔다 합니다.
가서 매번 편히 놀고 쉬는것도 아니고
한 시간 잠깐 보고 바다 나가는 오빠를 보거나
차에서 오빠 일 하는 모습만 몇 시간이고 봐야하거나
차에서 같이 쪽잠자고 출근때문에 돌아서야 하기도 하는데
그 순간이 오기까지가 너무 힘들어서 라는 핑계로
매번 오빠를 보러 가게 되네요...
(반대로 오빠가 시간이 나면 버스타고 비행기타고 올 때도 종종 있어요, 제가 자차가 있어 이동하기가 편하고 둘 중엔 제가 시간적 구애를 조금 덜 받으니 오빠한테 좀 기다리라하고 주로 제가 가긴 하지만요.)
혹 오빠를 못 보러 가게 되는 날이라면
하루 종일 전화도 안 끊으려 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궁금해하고....
오빠도 피곤할텐데 연락없이 잠만 자면 조금 삐지구요..
오빠가 안테나가 터지는곳에서 연락을 안 하면
화도 나고 짜증도 나서 혼자 심통이 비집고 올라옵니다.
심지어 잘 때는 영상통화라도 틀고 자야
겨우 푹 자길 매번 반복합니다.
오빠가 조업하러 바다 나가 연락이 안 될 땐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잘 못 자
체력이 점점 바닥나는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논외로 제가 좀 뚱뚱한 편이었는데
술 안 먹는 오빠따라 술을 끊은 이유도 있지만
저 원래 잠으로 스트레스 풀 정도로 자는 거 좋아하고 잠을 못 이기는 편인데 잠도 하루에 한 두시간 겨우 자고,
그러다 너무 피곤하면 뻗어서 자는게 예닐곱시간인데
그 와중에도 20~30분간격으로 잠이 깰 정도로
수면의 질도 양도 확 떨어졌죠..
밥 또한 아침에 눈 뜨자마자
혼자 우걱우걱 챙겨먹는 아침밥을 제일 좋아하던 제가
배가 안 고픈건 둘째치고, 배가 불러있는듯한 기분에
이틀을 밥을 안 먹어도 멀쩡하고..
몸 생각해 억지로 먹어도 다 게워내는 둥.. 밥 맛도 확 잃어서
작년 한 해에 30kg 가까이 살도 쭉 빠졌네요....
결론적으론 오빠한테 이토록 집착하는 절 고치고 싶어요.
오빠는 오빠가 일하러 바다에 나갔을때
제게 회사 집 반복만 하지말고
바깥에 나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사람도 좀 만나고
오빠 없어도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길 바란다고
늘상 저 세 가지만 강조하는데
막상 저는 하나도 제대로 못 하네요..
노력한다고 안 보던 지인들이랑 밥도 먹어보고
집에서도 이것저것 사먹고 챙겨먹고..
잠도.. 원래 무서워서 모든 불을 다 켜놓고 자는편인데
혹시 체질이 바뀌어 어둡지 않아 못 자는걸까봐
불도 꺼보고 안대도 써보고 별 짓을 다 해보는데
모든게 잘 안 돼요.
그냥 자꾸 오빠 생각만 나요.
오빠는 이 시간 뭐하고 있을지 머릿속에 그리느라 바빠요.
그러다 한 번씩 꾹 참던 눈물이라도 터지면 가슴이 저미듯 아파 너무 서럽게 울어 힘들어요.
오빠랑 한 영상통화 녹화한거 보면 좀 안정이 되구요.
같이 나눈 카톡이며, 녹음된 통화며, 같이 만든 추억들을 보느라 바빠요 매 순간.
지금은 매번 오빠가 못 챙겨줌에 미안하다고
제가 이러는거 이해한다고 늘 오빠가 미안하다고 하는데
언젠가는 오빠도 이런 제가 이해가 안 되고 지치겠죠?
건강한 연애를 하고 싶어요.
정상적인 사랑을 나누고 싶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뭐부터 해야할까요..
적고 싶은 말은 엄청 많은데 이조차도 다 안 읽어주실까봐 이만 줄입니다.. 좋은 방법을 좀 나눠주세요, 도와주세요.
두서가 없죠, 죄송해요.
어부에 대해 설명하랴, 저도 모르겠는 제 감정 소개하랴..
글이 뒤죽박죽이네요..
어부 남자친구와 집착하는 여자친구,. 잇츠 미!
별다른 이야기를 듣지 못 해 결시친으로 넘어왔어요.
나름의 결혼 생각도 하고 있는 사이기에
완전한 방탈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엔터외에 제일 화력있는 게시판이라 느껴져 슬쩍 왔으니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나 삶의 지혜 나누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문)
혼자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답이 안 나와 한 자 적습니다.
답답한데다 하고픈 말이 많아 글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누구든 우문현답을 좀 빌려주세요..
남자친구를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된지
어언 500일이 다 됐네요.
제 남자친구를 이 글에선 편히 오빠라 칭할게요.
저랑은 10살 차이가 나는 오빠의 직업은 앞서 적었듯 어부입니다.
저는 어부도 어릴 때 아빠가 보시던 6시 내고향에서나 봤지..
(사실 그조차도 관심있게 본 적도 없음)
제가 어촌에 살지도 않는터라
실제로 어부를 알게 될 길도 없을 정도로
아예 어부의 존재 자체도 관심이 없던 사람이였어요.
그러다 친구 소개로 오빠를 만나게 됐는데, 사람 자체가 너무 좋아요.
제 눈에 안경이라고 잘 생겼고, 굉장히 다정합니다.
함께 있으면 매 순간 웃을 일만 생겨요. 행복해요.
경상도 남자에, 거친 일을 해 섬세한 면은 없다지만
매 순간 본인 나름의 최선을 다 하는 것 같아요.
오빠랑 같이 있을 땐 제 마음 자체가 든든합니다.
매 순간은 아니지만, 어쩔 땐 부모님 혹은 가족 등 누구에게도 못 느꼈던 온전한 내 편이라는 기분조차 드니까요.
결혼은 지옥이다, 내 자신도 케어 못 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겠냐 등 해보지도 않은 결혼생활에 굉장히 비극적이던 제가 가끔 혼자 결혼 후 생활을 상상하기도 한 정도니까요.
문제점은 여기서부터 발생 하는 것 같아요.
내 편 이라는 믿음, 혹은 착각이 만든 집착일까요?
오빠가 성수기에 한 번 일하러 나가면
보통 보름내외로 일을 하고 돌아와서 이틀에서 나흘 정도 쉬고,
(그조차도 온전히 쉬진 않고, 일 하거나 배에 메여있는 경우가 많지만요)
또 어업을 하러 나가고 반복입니다.
만남은 둘째치고, 전화 한 통 심지어 카톡 하나도 못 보낼 정도로 안테나가 안 터지는 먼 바다에서 조업을 하기에
짧으면 하루 이틀이지만 기본적으론 사나흘
길게는 일주일까지도 연락이 안 되곤 합니다.
그 생사확인도 안 되는 망망대해에 떠있는게 너무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 기간동안 보고싶었던 마음을 주체하질 못 하는건지 뭔지..
기상악화로 잠시 육지로 피항오거나,
사리가 끝나 쉬기라도 하면
왕복 두시간 거리는 기본, 길게는 왕복 예닐곱시간 거리..
심지어 이번엔 제주도까지 비행기타고 왔다갔다 등등
휴무도 조절해가며 제 출퇴근 시간에 맞춰
오빠를 보러 차 끌고 왔다갔다 합니다.
가서 매번 편히 놀고 쉬는것도 아니고
한 시간 잠깐 보고 바다 나가는 오빠를 보거나
차에서 오빠 일 하는 모습만 몇 시간이고 봐야하거나
차에서 같이 쪽잠자고 출근때문에 돌아서야 하기도 하는데
그 순간이 오기까지가 너무 힘들어서 라는 핑계로
매번 오빠를 보러 가게 되네요...
(반대로 오빠가 시간이 나면 버스타고 비행기타고 올 때도 종종 있어요, 제가 자차가 있어 이동하기가 편하고 둘 중엔 제가 시간적 구애를 조금 덜 받으니 오빠한테 좀 기다리라하고 주로 제가 가긴 하지만요.)
혹 오빠를 못 보러 가게 되는 날이라면
하루 종일 전화도 안 끊으려 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궁금해하고....
오빠도 피곤할텐데 연락없이 잠만 자면 조금 삐지구요..
오빠가 안테나가 터지는곳에서 연락을 안 하면
화도 나고 짜증도 나서 혼자 심통이 비집고 올라옵니다.
심지어 잘 때는 영상통화라도 틀고 자야
겨우 푹 자길 매번 반복합니다.
오빠가 조업하러 바다 나가 연락이 안 될 땐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잘 못 자
체력이 점점 바닥나는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논외로 제가 좀 뚱뚱한 편이었는데
술 안 먹는 오빠따라 술을 끊은 이유도 있지만
저 원래 잠으로 스트레스 풀 정도로 자는 거 좋아하고 잠을 못 이기는 편인데 잠도 하루에 한 두시간 겨우 자고,
그러다 너무 피곤하면 뻗어서 자는게 예닐곱시간인데
그 와중에도 20~30분간격으로 잠이 깰 정도로
수면의 질도 양도 확 떨어졌죠..
밥 또한 아침에 눈 뜨자마자
혼자 우걱우걱 챙겨먹는 아침밥을 제일 좋아하던 제가
배가 안 고픈건 둘째치고, 배가 불러있는듯한 기분에
이틀을 밥을 안 먹어도 멀쩡하고..
몸 생각해 억지로 먹어도 다 게워내는 둥.. 밥 맛도 확 잃어서
작년 한 해에 30kg 가까이 살도 쭉 빠졌네요....
결론적으론 오빠한테 이토록 집착하는 절 고치고 싶어요.
오빠는 오빠가 일하러 바다에 나갔을때
제게 회사 집 반복만 하지말고
바깥에 나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사람도 좀 만나고
오빠 없어도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길 바란다고
늘상 저 세 가지만 강조하는데
막상 저는 하나도 제대로 못 하네요..
노력한다고 안 보던 지인들이랑 밥도 먹어보고
집에서도 이것저것 사먹고 챙겨먹고..
잠도.. 원래 무서워서 모든 불을 다 켜놓고 자는편인데
혹시 체질이 바뀌어 어둡지 않아 못 자는걸까봐
불도 꺼보고 안대도 써보고 별 짓을 다 해보는데
모든게 잘 안 돼요.
그냥 자꾸 오빠 생각만 나요.
오빠는 이 시간 뭐하고 있을지 머릿속에 그리느라 바빠요.
그러다 한 번씩 꾹 참던 눈물이라도 터지면 가슴이 저미듯 아파 너무 서럽게 울어 힘들어요.
오빠랑 한 영상통화 녹화한거 보면 좀 안정이 되구요.
같이 나눈 카톡이며, 녹음된 통화며, 같이 만든 추억들을 보느라 바빠요 매 순간.
지금은 매번 오빠가 못 챙겨줌에 미안하다고
제가 이러는거 이해한다고 늘 오빠가 미안하다고 하는데
언젠가는 오빠도 이런 제가 이해가 안 되고 지치겠죠?
건강한 연애를 하고 싶어요.
정상적인 사랑을 나누고 싶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뭐부터 해야할까요..
적고 싶은 말은 엄청 많은데 이조차도 다 안 읽어주실까봐 이만 줄입니다.. 좋은 방법을 좀 나눠주세요, 도와주세요.
두서가 없죠, 죄송해요.
어부에 대해 설명하랴, 저도 모르겠는 제 감정 소개하랴..
글이 뒤죽박죽이네요..
혹 맞춤법이나 문법이 틀렸어도 둥글게 이야기해주세요 ㅠ.ㅠ. 지금은 멘탈이 넘모 약하답니다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