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하면서 아이 키우기 얼마나 힘든가요?

기혼2022.01.28
조회20,906
추가)))

출근길에 정신 없이 쓴 글인데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감사합니다.
우선 저는 결혼 6년차지만
나이는 서른 둘이라 자녀계획이 늦은 편은 아닌데
잘 키울 수 있을지 두려워서 계속 미루고 있었어요.
경제적으로도 자리를 잡고
부부가 부모가 되어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정신적 성숙도 채워졌을 때 낳자고 둘이 다짐했었거든요.
이제는 정말 아이를 낳을지 결정을 해야 할 때 같은데
요즘들어 더더욱 걱정이 커지더라구요.
일하면서 고양이 두 마리 먹이고 놀아주고 케어하느라
양질의 시간 쏟는 것도 벅차서 ㅠㅠㅠㅠ
근데 또 너어어어무 예뻐요...
내 자식은 더 예쁘겠지...그래서 낳고는 싶은데
그 길이 얼마나 힘들지 너무 예상이 되어 쓴 글이었어요.
역시 쉽지 않은 길인 것 같네요.
댓글 하나하나 남편과 열심히 읽어보고
저희 부부도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모든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이 없는 6년차 맞벌이입니다.
딩크는 아닌데 이래저래 미루다보니 시간이 벌써...
저는 지금 삶도 굉장히 바쁘게 느껴지는데
아이를 낳는다면 어떻게 살게 될지 상상이 안 되더라구요.
양가 도움도 못 받는데(경제적인 부분도)
또 지역은 서울이라 맞벌이는 필수라
우리가 아이를 낳는다면...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가늠이 전혀 안 가네요.
일찍 결혼한 편이라 아직 주변에 기혼자가 얼마 없어서
조언 듣기도 힘들어서 글 써봅니다.

하루 루틴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6시에 일어나 고양이들 놀아주고 밥 주고
집 좀 정리하고 씻고 화장하고 출근 슝.
퇴근하면 19시30분 집 도착.
고양이들 놀아주고 화장실 비워주고
제 밥 먹고 씻고 집 치우고 어찌저찌 하면
22시...그때부터 티비 조금 보면 잘 시간이거든요.
그래도 너무너무 피곤해서 주말에 기절입니다ㅠㅠ
남편도 집안일, 고양이케어 잘 하는 스타일임에도
그냥... 둘이 사는데도 바쁜 느낌이에요.
특히 집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야 맘 편한 성격이라
아침저녁으로 정리,청소하고
주말에도 대청소 꼬박꼬박 합니다.
아이 키우면 못할 일이겠지요...?

맞벌이 하면서 아이 키우는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는 칼퇴,보건,연차 사용이 자유로운 직업임에도
아이 케어할 시간이 어디..? 안 보이거든요 ㅜㅜ
쉬는 날은 좀비처럼 널브러져있어요...

낳아보면 다 어떻게든 키운다는 어른들 말씀은
좀 아닌 것 같고
현실적으로 맞벌이 하며 아이 키우는 분들의 이야기 궁금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ㅜㅜㅜㅜ

댓글 51

오래 전

Best딩크 10년 육아 8년중 맞벌이 맞벌이 계속 해야하면 아이 낳지 마세요 ㅡㅡ 한번씩 큰기쁨 그거 보고 낳기엔 너무나 많은 희생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주말만 되면 애 낳은거 후회합니다. 예전처럼 퍼질러 잘수도. 혼자 휘릭 여행갈수도 없어요. 내시간 1도 없고. 신랑이 반 딱 해주면 그나마 나은거죠. 한국 남편들이 교육을 어디 똥구멍으로 받은건지 제주변에 그런 사람 한명도 없네요. 암튼 다 키우고도 이걱정저걱정 할거 생각하면 그저 내한몸 건사할때가 좋습니다.

ㅇㅇ오래 전

Best님 친정엄마가 전담해서 키우시지 않는 이상 맨날 울게 될거예요

ㅇㅇ오래 전

Best딸 엄마들은 뭘 잘못 했길래 손주들 육아까지 해줘야 하나ㅠ 댓글들 읽어보니 죄다 친정엄마 도움 받았네 걍 여자는 비혼이 답인 듯

심플오래 전

Best일단 본인 시간은 없어지고 새벽에도 몇번씩 일어나야하고 아침에 화장은 포기해야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다쳐도 그 준비과정이 또 만만치않고 수시로 아파서 연차쓰고 어린이집 끝나기전까지 도착해야하니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서 아이 픽업하고 집에가서 밥먹이고 목욕시키고 잘때까지 재워줘야하고 그러다보면 내몸하나 씻을 기운도 없어지고 내눈엔 다크서클이 자리잡고.. 그와중에 집안일도 좀 해야하고 친정, 시댁도 챙겨야하고 ...........하.....진짜...글로만 적는대로 이렇게 많네요 일부분만 적은건데...ㅎㅎㅎ 겪다보면 더 바쁩니다. 회사에서 바빠서 야근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른 바쁨이죠.. 근데 그걸..10년째 하고있는 저도..참..

ㅇㅇ오래 전

Best맞벌이하며 주말부부와 독박육아 5년하다가 시부모한테 용돈보내란 소리에 뻑쳐서 이혼한 지 7년된 여자공무원입니다. 오후 네시 반 퇴근이라 그나마 살았지 넘편도 친정도 없이 완전히 혼자 케어하고 키웠어요. 얼마나 힘든 지 말로 다 못해요. 출근해야하는데 애 열이 39도라 혼자 애 카시트에 태워서 울며 운전해서 병원 8시반에 도착해서 일찍 진료 받으려고 애태우고 출근하고 그러기를 부지기수로했어요. 왜 출산율이 1.0도 안되느 지 너무 이해가 돼요. 남편들더러 육아하며 맞벌이하라고 하는게 불가눙한 것같이 오전 출근하는 맞벌이하는 여자가 애를 키운다는게 불가능에 가까운건데 이걸 해내려니까 지쳐버리고 남자와 시댁이 이걸 당연히 여기고 여절 갈아넣고 부려먹으니까 애를 안낳는 거였어요 제 아인 12살이라 그럭저럭 커가지만 다시는 출산하고 싶지 않죠 물론 전남편 때문에 남자에 질렸고요. 태어나서 시험이든 운존면허든 뭐든 실패한 적이 없는데 결혼과 출선이 인생 최악의 실수였고 제일 잘 한 일이 이혼이었어요. 아이 제가 키우고요. 방학때 세 끼 밥 차리고 말 언듣는 애 타이르며 키우는 곳이 상상 이상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아요. 애 여섯살까지는 진짜 힘들거예요.

내새끼오래 전

내생활하고싶음 낳지마시구요 아이를 위해 생활하고싶음 낳으세요 아이둘인데요 나는없고 아이만 있는 날들이 많아요 부부가 둘다 바쁘고 고정적인 맞벌이면 아이키우기 힘들어요 둘중하나라도 시간적 공간적 여유있어야해요

미호네오래 전

전업인데 둘키워요..늦게결혼해서 올해40인데 애8개월이에요..육아는 체력 기본 깔고가고요.....그냥 지옥불이 있음 여기같아요..지글지글 타요 몸도 마음도..그냥 만신창이..하고싶은거 하고 결혼했는데도 혼자 영화보던때가 그리워요..남편이 육아 참여도가 높아도 눈물나는게 현실..아마 10년쯤 있어야 육아에 해방될꺼같아요...ㅜㅜ 애 어린이집 보내는 순간부터 아파요..전업도 둘 데리고 병원가려면 멘붕인데 워킹맘들 존경합니나ㅜㅜ

ㅇㅇ오래 전

우선은 애낳으면 아무리 잘하는 남편도 기여도 30~40퍼임. 쓰니님과 남편도 맞벌이에 아이있는 집안 남편한테 이것들 물어봐봐요. 아이 접종스케쥴, 아이먹는 분유 이유식 간식, 아이쓰는 샴푸 로션 연고, 아기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물티슈 등등 뭐쓰는지 물어봐요. 아이조금 큰아이면 애기 어떤 수업듣고 학습지는 뭐하는지 등등. 아이가 있으면 필수로 다 알아야하고 신경써야하는건데 다 알고있는 남자 단한명도 못봤습니다. 즉, 그들의 가정에서 부인이 혼자 그부분을 커버하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래 전

저는 전업으로 애하나 키우다가 맞벌이하러 나갔는데 애가 두돌이후인데도 진짜 너무 힘들더라고요. 5시에 퇴근하는 꿀 직장이였고 애는 어린이집을 너무 사랑하는 아이였는대도 .. 병원도 맨날 야간까지 진료하는데 밖에 못가고 그렇게 2년을 살다가 골병이나서 쓰러졌어요. 그뒤로 다시 전업주부 생활입니다. 저는 솔직히 지금 애들 둘키우면서 하루종일 뒷바라지 하는거 고된데 나가서 일안하는게 어디냐 싶어서 감사하고 살아요..

ㅇㅇㅇㅇ오래 전

그런데 전업하는게 좋은건가요?.. 열심히 꿈 찾아 공부한게 아깝진 않으신지 ㅠㅠ 나중에 아이 낳고도 맞벌이한다고 여자 손해 아니니 자기 직업 가진 걸 당당하게 생각하세요. 저는 양가도움 안 받고 사람 썼어요. 육휴 받을 수 있을 땐 받고 복직했구요. 남편이 당연하단듯 육아 살림 같이해요. 남편이랑 같이 분담해서 육아 할 생각을 하는게 먼저지 왜 여자는 일을 관둘 생각만하나요 ㅠㅠ 부모가 시간 있을 때 아이들한테 집중하고 시간 보내면 일찍 어린이집 보내도 밝고 예쁘게 잘만 커요.솔직히.. 돈 많아서 여유로운집 아닌 경제상황 별로인데 전업주부인분들은 오히려 더 삶의 질도 떨어져 보이던데요..ㅠㅠ

파아란오래 전

저는 애둘 워킹맘이에요. 둘째가 아직 손이 많이 가는 나이고 두명이다 보니 싸우기도 하고 해서 바람잘 날 없는 하루하루입니다. 다행인건 저는 공무원이라 다른 직장맘들보다 일찍 퇴근이 가능해서 4~5시에 퇴근해서 아이들 픽업해서 남편이 오는 7시까지 저녁 준비하고 아이들과 놀아줘요. 남편이 오면 다같이 저녁먹고 설거지,목욕시키기는 남편 담당이라 저는 뒷정리 하고 아이들 양치시키고 좀 놀다가 다같이 자러 들어가요.ㅎㅎ 혼자라면 절대 못할텐데 남편과 으쌰으쌰해서 열심히 키우고 있어요.ㅎㅎ 요즘은 주중에 한번씩 친정엄마께도 아이들 부탁드리고 부부 자유시간도 갖고 있어요. 사실 저도 이제는 이 시간들에 익숙해져서 괜찮은데 처음엔 정말 많이 힘들었고 울기도 했어요. 지금도 힘들때가 많지만 아이들이 영영 아이들이 아니잖아요~ 하루하루는 길게 느껴질수 있어도 지나고보니 정말 아이들이 빨리 크더라구요. 부부가 한마음으로 아이들 양육에 온전히 최선을 다한다면 힘들어도 행복이 더 크게 느껴지는 육아가 될 거에요. 제가 그렇거든요! 세상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ㅇㅇ오래 전

지금 힘든 거에. 체력적으로 6배쯤. 경제적으로 3-4배쯤 힘들거에요. 뻑하면 이혼 소리가 나올거고ㅠ이럴 줄 알았다면 임신하지 않았을건데. 하게 되고. 근데 또 아기는 이뻐요. 그래서 그런 말 한 자신 스스로 죄책감 갖게되죠. 이게 무한 반복이에요. 거기에 시가 스트레스 ╋ 아이가 아프다 하면 죽기 직전까지 내몰린다 생각하면 되요

ㅇㅇ오래 전

맞벌이하며 주말부부와 독박육아 5년하다가 시부모한테 용돈보내란 소리에 뻑쳐서 이혼한 지 7년된 여자공무원입니다. 오후 네시 반 퇴근이라 그나마 살았지 넘편도 친정도 없이 완전히 혼자 케어하고 키웠어요. 얼마나 힘든 지 말로 다 못해요. 출근해야하는데 애 열이 39도라 혼자 애 카시트에 태워서 울며 운전해서 병원 8시반에 도착해서 일찍 진료 받으려고 애태우고 출근하고 그러기를 부지기수로했어요. 왜 출산율이 1.0도 안되느 지 너무 이해가 돼요. 남편들더러 육아하며 맞벌이하라고 하는게 불가눙한 것같이 오전 출근하는 맞벌이하는 여자가 애를 키운다는게 불가능에 가까운건데 이걸 해내려니까 지쳐버리고 남자와 시댁이 이걸 당연히 여기고 여절 갈아넣고 부려먹으니까 애를 안낳는 거였어요 제 아인 12살이라 그럭저럭 커가지만 다시는 출산하고 싶지 않죠 물론 전남편 때문에 남자에 질렸고요. 태어나서 시험이든 운존면허든 뭐든 실패한 적이 없는데 결혼과 출선이 인생 최악의 실수였고 제일 잘 한 일이 이혼이었어요. 아이 제가 키우고요. 방학때 세 끼 밥 차리고 말 언듣는 애 타이르며 키우는 곳이 상상 이상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아요. 애 여섯살까지는 진짜 힘들거예요.

ㅇㅇ오래 전

딸 엄마들은 뭘 잘못 했길래 손주들 육아까지 해줘야 하나ㅠ 댓글들 읽어보니 죄다 친정엄마 도움 받았네 걍 여자는 비혼이 답인 듯

ㅇㅇ오래 전

일단 최소한 어린이집 보내기 전까지는 한분 휴직하셔야 됩니다 빨라야 돌정도는 되야지 보내니까 1년정도죠 그리고 지금 생활이랑은 180도 바뀌게 됩니다 주말 늦잠이나 낮잠은 먼세상 이야기가 되죠 아이가 너무 가지고 싶다면 당연히 못할일은 아니지만 꼭 가지고 싶은게 아니고 이제는 가져야되지 않을까 이런생각으로는 별로 추천안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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