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네 애견용품 판매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 5일을 저 혼자 근무하고 제가 쉬는 2일 동안만 다른 직원이 혼자 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손님들이 문제사항이 생기면 제가 나오는 날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시골에 가까운 지방 가게에서 서비스직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다시피 나이가 좀 있으신 진상이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오는데 제가 일하는 가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이제 일한지 2년차라 어지간한 손님들은 제 선에서 처리가능한데 오늘 온 손님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좀 인상적인 손님이라 드문드문 와도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인상이 좀..매번 오실 때마다 길고양이 주신다고 대포 사료를 사 가셨는데 그때마다 서비스를 달라고 하시고(대포 사료는 정말 마진이 안 남아서 서비스를 못 드리는 제품) 워낙 동네가 좁아 오며 가며 그분이 어느 식당에서 일하는지 봐서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분이 며칠전에 오셔서 자기가 15kg 35000원짜리 고양이 사료를 사갔는데 길고양에들이 먹지 않는다며 뜯은 사료를 환불이나 교환을 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가게는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개봉 후에도 바꿔주는데 단순히 기호성의 문제로는 교환이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첫번째는 잘 넘어갔는데 제가 쉬는 날 오셔서 또 같은 사료를 사가셨었나봐요. 오늘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제가 없는 날 다른 직원이 추천해서 사갔는데 또 안 먹어서 사장님이 바꿔주기로 얘기가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저에게 이 사료로 바꿔달라면서 종이컵 안의 사료 알갱이를 보여주셨어요...반려동물 키워보시는 분이면 아시겠지만 사료 알갱이는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도 보통 세모 아니면 둥근 모양이고 대포 사료의 경우 무슨 모양인지 표기가 안 된 제품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여주시면 제가 못 찾는다고 표지를 찍어오시거나 상표를 말씀해 주셔야 한다니까 자기가 일부러 사료까지 가져왔는데 왜 못 찾느냐고 그러시더라고요...도저히 제 선에서 처리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제가 상황 설명을 해드리니 사장님도 황당해하시더군요. 결국 사장님께서 대화가 안 통하니 사료값 35000원 환불해드릴테니 다른 가게로 가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당장 먹여야 하니 여기서 가져가야 한다고 환불 말고 교환을 해달라 하시더라고요. 결국 더 고가의 사료로 교환은 해드렸는데 그쯤 되니 저도 얼굴 표정 관리가 안 됐는지 표시가 났나 봐요. 나가면서 기분 나빠하지 말라면서 자기는 이미 35000원짜리 사료 2포를 안 먹어서 버렸다며 그렇게 말씀하시고 나가셨어요.
제가 타지역에서 구매를 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사료 기호성의 문제로 바꿔주는 게 당연한 건가요? 전까지는 그래도 참았는데 마지막에 제가 기분 나쁜 게 이상하다는 듯이 얘기하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물건 교환 안 해준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저는 동네 애견용품 판매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 5일을 저 혼자 근무하고 제가 쉬는 2일 동안만 다른 직원이 혼자 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손님들이 문제사항이 생기면 제가 나오는 날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시골에 가까운 지방 가게에서 서비스직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다시피 나이가 좀 있으신 진상이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오는데 제가 일하는 가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이제 일한지 2년차라 어지간한 손님들은 제 선에서 처리가능한데 오늘 온 손님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좀 인상적인 손님이라 드문드문 와도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인상이 좀..매번 오실 때마다 길고양이 주신다고 대포 사료를 사 가셨는데 그때마다 서비스를 달라고 하시고(대포 사료는 정말 마진이 안 남아서 서비스를 못 드리는 제품) 워낙 동네가 좁아 오며 가며 그분이 어느 식당에서 일하는지 봐서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분이 며칠전에 오셔서 자기가 15kg 35000원짜리 고양이 사료를 사갔는데 길고양에들이 먹지 않는다며 뜯은 사료를 환불이나 교환을 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가게는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개봉 후에도 바꿔주는데 단순히 기호성의 문제로는 교환이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첫번째는 잘 넘어갔는데 제가 쉬는 날 오셔서 또 같은 사료를 사가셨었나봐요. 오늘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제가 없는 날 다른 직원이 추천해서 사갔는데 또 안 먹어서 사장님이 바꿔주기로 얘기가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저에게 이 사료로 바꿔달라면서 종이컵 안의 사료 알갱이를 보여주셨어요...반려동물 키워보시는 분이면 아시겠지만 사료 알갱이는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도 보통 세모 아니면 둥근 모양이고 대포 사료의 경우 무슨 모양인지 표기가 안 된 제품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여주시면 제가 못 찾는다고 표지를 찍어오시거나 상표를 말씀해 주셔야 한다니까 자기가 일부러 사료까지 가져왔는데 왜 못 찾느냐고 그러시더라고요...도저히 제 선에서 처리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제가 상황 설명을 해드리니 사장님도 황당해하시더군요. 결국 사장님께서 대화가 안 통하니 사료값 35000원 환불해드릴테니 다른 가게로 가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당장 먹여야 하니 여기서 가져가야 한다고 환불 말고 교환을 해달라 하시더라고요. 결국 더 고가의 사료로 교환은 해드렸는데 그쯤 되니 저도 얼굴 표정 관리가 안 됐는지 표시가 났나 봐요. 나가면서 기분 나빠하지 말라면서 자기는 이미 35000원짜리 사료 2포를 안 먹어서 버렸다며 그렇게 말씀하시고 나가셨어요.
제가 타지역에서 구매를 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사료 기호성의 문제로 바꿔주는 게 당연한 건가요? 전까지는 그래도 참았는데 마지막에 제가 기분 나쁜 게 이상하다는 듯이 얘기하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