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가족만 봐서 결혼하기 싫어요

ㅇㅇ2022.01.31
조회383

최근 오래만난 친구와 헤어지고(결혼 문제로..)
결혼할 좋은여자 만나라고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아서요
(결혼 전제로 만난게 아니라 되게 어릴때 만나서
장기연애가 되었네요)

생각해보니 저는 결혼에 거부감,공포가 있어요
한 사람이 한사람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수 있다 생각하는데, 내 선택은 내가 책임지면 되는데 결혼은 뭔가 그 배우자로 인해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이 늘어나는 느낌?

굉장히 부담스럽고,그런점이 무서워요.
평생을 살아야하는데, 살다 아니라서 나 결혼 철회 취소 할래요 하고 취소버튼 하나 누르면 없던일이 되는게 아닌거고. 인생 전반에서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치는 선택이
결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회목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매일 부모님은 싸우시고 엄마는 집나가고
아빠는 엄마를 때리고 울면서 저는 말리고,

더 지긋지긋한건 그렇게 지긋하게 싸우면서도
가족의 형태. 무늬만 가족인 형태는 유지한다는것
그게 더 고통스러워요. 부모님 이혼하는게 제 어린시절
소원이었어요.. 그래서 별로 남자에대한 기대도 없어요.
결혼해서 정말 잘해줄 남편감,아이 아빠를 찾는다는것에 대한 기대가 없어요

주변만 봐도 그냥 결혼하면 여자가 희생하고 포기하는 부분이 많아보여요 저는 그렇게 보여져요. 아직까지 우리나란 그래요.

저와 오래만난 전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부정적이고 극단적이게 생각한다며 제 생각을 좀 바꿔보려 노력도 해보았지만 안됐어요.

제 생각이 정말 부정적인가요? 극단적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