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을 표현하면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남자친구

x2022.01.31
조회421
안녕하세요
전 27살 여자구요, 제 남자 친구는 30살이예요.
사귄지 이제 6달 조금 넘어가는데 제가 남자 친구의 심리를? 잘 모르겠어서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우선 객관적으로 제가 저를 봤을때 어렸을 때부터 밝다, 리액션이 풍부하다, 푼수 같다 이런 말을 좀 많이 들으면서 지금까지도 회사에서나 집에서 이런 이야기를 듣는 좀 반응이 큰 편이예요.

반대로 남자친구는 책 좋아하고 조용조용한 편이고 감정 표현이나 리액션 강도가? 거의 없어요 정말 처음엔 AI 아니냐고 막 놀렸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한 번씩 자기 마음을 표현할 때 작은 선물(그냥 제가 얘기했던 사무실에서 쓰고 싶던 가습기, 라이언 보조배터리 등등)이랑 손편지를 써주는데 전 성인되고나서 받은 마음 예쁜 손편지랑 절 생각해줬던 선물들이 감동이라서 저도 모르게 매번 호들갑을 많이 떨었던 것 같아요..

어제 오빠가 집 돌아가는 길에 '우리 사이에 이렇게까지 고마워하니까 거리감이 느껴지네 우리가 남도 아니고' 이러더라고요..?
살짝 표정도 굳고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어요.
집 와서 곰곰히 생각해봐도 고마움을 표현하는 게 정상적인 태도인데 왜 오빠가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아서요.
혹시 내가 너무 좋아한 게 부담스러웠을까..? 그래서 그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데 평소 너무 좋은 사람이라 이해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무슨 심리인 걸까요..? 저랑 너무 다른 남자 친구를 이해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