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별을 준비하나 보네요..(연락이왔는데 헤어지자네요)아이는..

눈물이 나네요2004.03.06
조회1,218

어제 죽지않을 정도로 술을 마시고 잊기로 했어여..

내가 죽으면 울엄마 울아빠 그리고 내아이까지 죽는다는 생각에...

오늘부터 다잡기로 한 마음이 사무실에 나와있는 그를보고 무너지려 하네여..

하지만 잊을거에여..다신 생각같은거 안할거구요..

그리고 지금 내 뱃속에 아이는 절대로 지우지 않을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어리석다 할지 몰라도 이 아이는 그사람의 아이가 아닌 제 아이니까요..

지난번과 같은 실수는 두번다시 하지 않을 거에여..절대루..

집에서도 독립하려 여기저기 알아볼려구요..

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쓰는 이유가 어찌보면 여기 써놓은 것처럼 흔들리지 않기위한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제 선택에 후회없이 살아갈수 있어여..

신정동에 사는 우리 직원이 그쪽으로 오라고 하네여..

집값도 어느정도 괜찮은것 같고..가까운 곳에 아는사람이 사니까 마음도 놓이고..

신정동에 사는 직원도 곧 퇴사예정이라 그 사람이 알게될 일도 없고..

이번에 퇴사하고 공부하려고 했는데 그만두고 돈을 벌어야 할것 같아여..

공부를 안하게 되는것에 후회도 없고..이참에 인생공부 좀 하고...

사실 병원에서 그러더라구요..이번에 지우면 불임가능성도 있다고..

이 아이 지우고 평생 불임으로 살 바에는 이 아이와 함께 엄마로서 살고 싶네여..

여자인생 평생 불임으로 자신의 아이조차 낳을수 없다면 참 불행한 일이겠죠?

평생 불행하게 살바에는 차라리 내 아이라도 낳아서 살고 싶네요..

용기 내서 내 아이 키우며 살고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