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둬도 될까요?

2022.02.01
조회2,088
맞벌이구요.
아이는 이제 26개월이고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계십니다.
남편은 결혼전부터 굳이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오히려 저희 친정엄마한테 애 봐준다고 얘기하지 말라고 몰래 얘기까지 했더라구요.
출산하면 일 관둘줄 알았던 제가 애 낳고 몸도 다 회복되기 전에 복귀하는걸 보고 하고 싶은대로 해야지 하면서 남편도 더이상 일 그만두란 말은 안하더군요.
최근 회사 일이 힘들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남편이 너무 바빠져서 주말동안 혼자 애를 봅니다.
가정일은 많은 부분을 분담하여 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하니 남편이 일 그만두고 아이한테 집중하는게 어떠냐는 얘기를 하네요.
최근들어 애는 커가는데 아침마다 엄마엄마 하니까 눈물이 난다,아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마음이 아프다는 얘기를 종종 했었거든요.
본인도 주말에 같이 시간 못보내는게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당신이라도 집중하는게 어떠냐고, 일은 정말 그만둬도 된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고.. 출산전엔 몰랐던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생깁니다. 아이에 대한 미안함 등등..
친정엄마는 저보다 애를 더 잘봐주시지만 교육은 부모가 시켜야 되는게 맞지 않냐고 하시구요.
힘들어서 하는 말인가 싶어 어린이집 보낼까 물었더니 세돌이 지나서 보내자고 친정엄마가 더 확고합니다. 저도 사실 세돌 지나서 보내고 싶구요.
마음은 저도 참 일이 그만두고 싶은데..
일을 그만두면 나중에 다시 노동시장에 나왔을때 새로운 직장 얻기가 힘들다는 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아요.
주변에서는 백이면 백 여자가 일 그만두면 후회한다네요.
정말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