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

원정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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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한나라에 그 유명한 광무제에게 누님이 계셨는데...

일찍이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되어 살아가고 있었지.

 

어느날인가 광무제가 보기에 그것이 딱해보여,

그 누이의 마음을 살짝 떠 보았더니

그 누이왈,

 

'송홍 같은 사람이면 시집을 가겠다'

 

하는데.

 

때마침 송홍이 궁의 편전에 공무를 보러 오는 것을 보고,

누이를 병풍 뒤에 숨기고, 광무제가 송홍의 마음을 떠 보았지.

 

'속담에 이르기를...

지위가 높아지면 친구를 바꾸고,

집이 부유해지면 아내를 바꾼다고 하였는데

그럴 수 있겠는가?'

 

그러자 송홍이 대답하여 아뢰기를...

 

'신은 가난할 때 친하였던 친구는 잊어서는 안되고,

지게미와 쌀겨를 먹으며 고생한 아내는

집에서 내보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臣聞

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

 

이 말을 들은 광무제는 병풍 뒤에 숨겨 놓은 누이를 향해,

'일이 틀린것 같습니다'

라고 하였다는 일화가 있네..

 

조강지처라는 말이 여기서 유래가 된 것 같은데..

그 의미는 제일 처음 결혼한 여자가 조강지처가 아니라,

 

막걸리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지게미와

쌀껍질인 겨를 가지고 연명했다는 구절처럼,

같이 고생한 아내를 뜻하는 것이고,

 

집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는 뜻은,

설사 내가 잘 되어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거나,

만난다 하더라도,

 

내가 잘 된 것 자체가

혼자 잘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같이 고생한 아내를

쫓아내서는 안된다는 뜻이라 할 수 있지.

 

 

 

글쓴이에게.....

 

참 험한 일 당하셨네.

 

그런데 말야.

좀 더 차분해져야 하고, 냉철해져야 해.

 

어차피,

글쓴이의 서방이라는 작자가

후한의 송홍은 못 될 놈이고,

글쓴이는 받을 만큼 상처는 다 받았으니,,,

 

차분하게 그 여자를 만나,

절대 머리체 잡을 일도 만들지 말고,

흥분도 하지마...

 

언제부터 만났는지,

언제부터 잠자리를 했는지.

까지 물어보고,

 

간통이라는 점 인정하냐고 물어봐.

 

그리고 여기까지 전부 녹음을 떠 놔.

 

 

아이 양육비는 20살 될 때까지 1억5천이 들고,

위자료는 1억정도 줄 수 있냐고 물어봐.

 

그리고 2주일 이내에 결정해 달라고 해.

 

그 날짜 지나면 간통죄로 두 사람 다 넣는다고...

 

그리고 차분하게 돌아와...

 

 

 

사고는 본인이 치고,

여자들끼리 투닥거리게 만드는 놈이라면,

글쓴이는 어치피

더 살아봐야 즐거운 꼴 못봐...

 

찬찬히 생각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