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치다가 짐챙겨서 나와버렸네요

H902022.02.03
조회345,506

*추가합니다.심란해서 어제 자기전에 업로드 한 글에 이렇게 많은 조언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댓글 대댓글 하나하나 확인하며,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가닥이 잡히네요.저도 제 스스로가 많이 답답했는데,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싶었던 것 같습니다.그동안 엄마가 힘들게 폭력에 노출되서 지낸 모습을 봐왔고, 어린나이에 막는다고 액션도 취해봤지만 해결되는 건 없어서 거기서 오는 무력감도 크더라구요..상견례는 남자친구쪽 어른께서 상을 치르셔서 연기 되었습니다.거주지역 표기는 지역을 쓰면 알 수 도 있을거 같아서 모르게 해야지 하는 마음에 그렇게 표기 했던 거 같습니다.언니는 상견례 못오게 할거구요.  결혼식은 이미 1년전에 날짜 받은거라 알거고 안왔으면 하네요 사실..그리고 병원은 이미 5년전부터 권해도 (아빠로 인해 엄마 언니 나 심리상담이 필요하다) 둘러둘러 언급해도 "사람 정신병자 취급하지말고 너나 받어" 초지일관 행하고 있어서요아마 어려울 것 같네요남자친구도 해당 본문에 나온 내용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아버지 이야기도요.. 제가 제 가정을 꾸려서 남편될사람에게 그런 피해 입지 않게 냉정하게 행동해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자녀 문제는 더 신중히 고민해볼께요)바쁜 시간 내시어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글은 혹시라도 퍼가지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직장인 입니다. 판을 눈팅으로 자주 보고있지만 막상 쓰려니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아마 다소 긴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겠어서 인생선배님들께 여쭙고자 합니다.

지인이라고 생각하시고 답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전에 저희집 상황을 조금 설명드려야 할거 같아요.아버지는 몇년 전에 돌아가셨고, 돌아가신건 너무 속상하지만 어릴적 부터 가정폭력, 언어학대, 성인이 되어서도 가족을 힘들게 한 점 등등.. 진작에 연락 좀 해드릴껄 정도지 그렇게 많은 그리움이 사실 남아있진 않습니다. 엄마가 그 시간 속에서 견뎌내며 저희 자매를 하루에 식당일 12시간씩 주6일, 반찬투정하는 아빠, 경제적 활동을 1년에 1천만원 벌어다 준적이 아마 평균일꺼예요. 엄마 언니 저는 각자 다른 지역에서 생활 하고 있었고, 명절이나 엄마 생신, 이럴때만 모였었습니다. 언니와 저는 5살 나이 차이로 부모님이 맞벌이 일때 부모님 안계시면 언니가 부모다 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었고, 10대때는 다소 힘의 균형이 언니에게 치우쳐있었고 명령조가 많았다면 20대를 지나면서 저도 제 생활, 사회능력치가 쌓여서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언니가 대기업을 다니고 있고 공부도 잘했지만 엄마나 저에게 권위적인 모습이 있었습니다. 엄마에게도 강압적이고 부모님께 쓰지 않을 언행을 한다던지.. 그런 불편하게 다가오는 점이 많았지만 그냥 건들여서 뭐하냐 가족이니까 참아라 엄마의 말에 몇번 넘어간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언니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 경우를 큰 것만 나열해보자면


1. 언니가 한창 굿, 점 이런거에 빠져서 아빠가 살아계실때, 천도제 등 여러 부적을 했었고 조상신을 어쩌고 하면서 저에게도 뭐 애기 지운적있냐 솔직히 말해라 기도드릴때 태워보내드려야 한다. 그런적 없었지만 저런 신점에 의존 한다는게 전 그자체가 싫었습니다. 


2.  신점에 미쳐 그 사람말을 맹신할때. 엄마아빠가 사실상 이혼상태였는데도 (서류적x, 떨어서 산지 10년) 엄마가 남자가 있다 . 헛소리를 하며 언니를 종용하고 있길래, 그 보살연락처를 알아내서 엄마 건들지마라, 언니를 뜯어먹던 제사를 지내던 신경안쓴다. 큰소리로 통화했었고, 그걸 언니가 알고 저에게 연락와서 저보고 남자에 미ㅊㄴ 남자 친구 만날시간에 부모나 챙겨 이런 문자를 보내 차단하고 엄마아빠한테 저 문자를 공유하고 전 언니와 연락하지 않겠다 했었습니다.

(언니는 제가 만나는 남자친구들 밥도 사주고 겉으로 좋게 지냈는데 저러니 너무 어이 없었습니다)



3.그리고 천도제를 지내고 해도 아빠가 돌아가셨고, 아빠의 부고소식을 언니한테 전화로 들었는데

"너 때문에 아빠 죽은거라고, 니가 그 때 제사를 마음속으로 진심으로 안해서 그렇다는 식" 어이 없었지만 아빠가 돌아가신 슬픔에 실언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외에도 너무 나열할게 많지만 언니가 몸상태가 안좋아져서 ct,mri찍어본 결과 뇌 관련 종양이 있어서 같이 병원가서 진료받고 엄마가 언니집, 병원에 상주하면서 케어했었습니다. 그 중간에도 엄마에게 담당의사랑 바람났다. 질투, 욕 했었지만 엄마는 아파서 저러는 거라고 이해하는 모습이 속상했습니다.



그 이후 잘 회복되는 듯 보였고 복직도 했습니다.



저에게 3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고 올해 결혼을 합니다.

아빠 돌아가셨을때도 타지역 근무인데 퇴근하고와서 빈소지키고 새벽에 출근하고 3일을 옆에서 지켜주었고, 엄마 언니도 제가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인걸 인식하고 있습니다.

언니 병원에 입원할떄도 같이가고, 가족 경조사에 참석했었습니다.



상견례를 하려고 날짜를 조율하는데 엄마는 언니 눈치를 보는듯 했고,

언니가 2차 백신 맞은지 14일이 경과하지 않아 참석여부를 떨떠름해 했었고

니 결혼때메 그러지 너? 이런식의 말투도 싫었지만 엄마가  우리가족 3명인데 왜 자꾸 빼려고 하냐

해서 pcr검사 있음 가능하다고 언니에게 말했지만


그럴거면 그냥 나빼고 해 라는 무슨 미용실 약속 미루는 모습에 또 한 번 아니구나 

내가 결혼 하고 언니랑은 거리를 두어야겠다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건이 터진건 이번 연휴 인데요.

사실 저도 잘한건 하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니에게 말고 엄마에게요 

월요일 아침에 전을 다부치고 이제 큰 생선만 거실에서 엄마랑 이제 결혼관련 이야기 하면서 하고 있었습니다. 언니는 방에서 자고 있었구요. 일반 대화크기 였고, 그전에 아빠가 엄마에게 직업 , 소득을 속이고 결혼했었어서 아 뭐야 이정도면 사기결혼이네~~했었는데 언니는 그 부분이 거슬려 있었던거 같습니다. 너는 그렇게 아빠 욕하면 좋냐 해서 욕이아니라 사실인데 왜그러냐 했었고,



엄마랑 소소한 일상대화를 하는데 갑자기 진짜 큰 소리를 치면서

" 아 왜이렇게 시끄럽게 떠들어 진짜!!!!!!!!아빠 욕 그만 하라고!!!"식이길래

엄마랑 제가 어이가없어서  이제 (저) 결혼하니까 엄마가 뭐 좀 물어보고 대화하는데 너 그게 그렇게 소리칠일이냐고 엄마가 말했었고, 저도 아니 왜 소리지느냐고 했더니 저보고


"입닥쳐 씨ㅂㄴ아" 제가 어이가 없어서 

"내가 왜 그런말들어야 하는데"

"ㅁㅊㄴ아 조용히해 어디서 ㅆㄴ이" , " 너네 둘이 다 나가" 

여기서 너네둘은 엄마와 저를 보고 말하길래 저도 화나가나서 어디서 엄마한테 그러냐고 그러니 

저한테 손을 올리려고 했었고 엄마는 그걸 막으려고 했었습니다.


저는 이런 말을 듣고 다음날 차례지내고 정리할떄 까지 있을수 없다 생각해서

짐을 싸고 나왔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지역에 올라간다고. 엄마는 너 이렇게 가면 평생엄마 안본다고 생각해라 하셨지만 그 말을 듣고 거기서 있으면 저는 그래도 되는 사람이라고 언니가 생각하고 더 행동할거 같고, 추후에 제가 자녀를 낳아서 친정에 왔을때 애앞에서도 저에게 그렇게 대할게 보여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나와서  버스타고 기차예매하고 가는데 엄마가 잠시 이야기 하자고 하더라구요


기차시간도 2시간 남았고, 엄마와 한시간 동안 이야기했었습니다.

엄마는 너를 붙잡고 싶은데 너의 말을 들어보니 니가 그동안 상처 너무 받은거 같다 하면서 기차역에 데랴다 주셨어요. 그러고 집에 왔고 엄마에게 연락했더니 언니도 집에와보니 본인 거주지역으로 돌아간거 같다. 제가 집을 그러고 나갈떄 엄마한테 이게 나갈일이냐고 했다네요.



그당시엔 제가 가족(언니)에게 그런말 들었다는게 화가나고 억울해서 울기만했는데

몇시간 지나고 보니 언니도 갈줄 몰랐지만, 그 집에 엄마 혼자 남겨져있는데 너무 죄송했습니다.



"둘 다 싫다"

하시더니 명절날 연락드리니 안받으시고, 차례음식 혼자 하셔서 사진찍어 보내고

"둘 다 이제 안와도 혼자 잘지내니 너들 각자 잘살아라"가 화요일 (설날 당일) 아침 연락이 마지막이였습니다.



엄마에게 너무 죄송하고 생각 짧았다고 느껴지겠지만,

저보고 항상 참아라, 가족인데 어쩌겠니, 그 말이 거의 10년이 넘으니 언니랑 만나는게 너무 부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3일 지냈어야 하는 것도 가기전까지 생각만해도 답답해지고 차라리 1달 동안 무급으로 야근하는게 낫다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언니가 아팠었고 전 의지할 사람(예랑)이도 있었으니 제가 무조건적으로 다 이해했어야 할까요.. 그분들의 말처럼


언니랑은 이렇게 지낸다해도 제 결혼식에 불러야 할지도. 엄마에겐 마음이 많이 상하신거 같은데 어떻게 풀어드려야 할지도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연휴 마지막날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고민으로 내세운거 같네요.

두서도 없고 정신없지만,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39

ㅇㅇ오래 전

Best님언니 정신병이예요. 진단받고 입원시키던지 해야되요. 아빠욕하지말라고하기전에 아버지 제사음식이나하죠. 님어머니도 그럼안되는겁니다. 님은 만만한딸이예요. 쓰레기같은 남편 죽었으면 잊고 잘살면되지 무슨 제사를 지내요? 그리고 큰딸 난리치는걸 막지는못할망정 왜 님한테 그러나요? 님도 전화오기전에 연락하지마세요. 냅둬요

ㅇㅇ오래 전

Best결국엔 넌 안 아픈 손가락인거야. 그저 만만하고 부리기 쉬운 자식인거야... 엄마가 너네 언니한테도 저랬을 거 같니? 이제 그만 두 명하고 거리 좀 둬. 풀어주긴 뭘 풀어주니? 그래봤자 언니한테 사과하라는 둥 화해하라는 둥 너한테만 강요하겠지.

ㅇㅇ오래 전

Best엄마가 쓰니한테 네가 참아라 하는 건 엄마도 언니를 감당하지 못해서 그래요 그나마 님이 자기 말을 듣는 자식이니까 저러죠 엄마랑은 연락도 하시고 찾아뵐 사정 되면 찾아뵙고 사과드리는 것도 좋긴 한데 언니랑은 거리 딱 지키세요 님도 님 지키세요 언니는 지 꼴리는 대로 하면서 주변 사람들 죄다 상처주고 있는데 님은 그래도 스스로를 지켜야죠

ㅇㅇ오래 전

Best지금 나가면 평생안본다 라는 말을 엄마가하셨다고했는데.. 그럼 언니의 그런 억지스런말들을 듣고도 참고 가만히있는게 엄마는 맞다고생각하는거잖아요 엄마입장에서 큰딸이 어떤의미이기에 그리두는지는 다 이해할순없지만.. 그 집에 결국 혼자있게된건 엄마가 자초한결과아닐까요? 딸들을 집에두고싶어했다면 중재라도 하던가,타이르던가.. 엄마도 이제나이가드셨고 그래서 그런게 다 귀찮아져서 정말 혼자가편해져서 그런거면 차라리다행이고.. 아닌거면 너무 마음쓰지마세요 저 글에서 제일 짠한건 쓴이에요

오래 전

Best겉으로 보기엔 엄마가 피해자같지만 실상은 엄마도 언니와 마찬가지로 가해자. 글쓴이는 오랜시간 참고 견딘 것이 엄마가 불쌍해보여서 일것임. 그집에선 글쓴이만 참고 견디면 언니는 군림하고 엄마는 동조하고. 결혼 후 님남편도 님과 같은 자리됩니다. 본인선에서 마무리 하세요. 여러번 같은 상황을 겪고 계신것 같구만.

ㅇㅇ오래 전

ㅉㅉ 전부치는데 처 누워있는 것만 봐도

ㅇㅇ오래 전

참으라고 말하는 쪽은 보통 만만해서고 내 말 들어줄것같아서죠 보통 그런걸 '너만 참으면 된다'라고 표현해요

오래 전

엄마도 가해자이고 방관자입니다. 언니는 개 ㅆㄴ이네요. 부디 결혼식 잘 하셔서 본인만의 가정 꾸리고 그집안에서 사랑받고 아낌받으며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엄마한테 미안해하지마세요. 본인한테 욕짓거리나 하는 언니는 감싸주고 착한 둘째한테는 이러면 다신 안볼거란 소리나 지껄이는게 부모가 할 짓인가요. 낳아서 키웠다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ㅇㅇ오래 전

가족중에 이상한 인간있으면 연도못끊고 진짜 고통임 영원히 벗어날수없는 스트레스..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진짜

ㅇㅇ오래 전

저는 언니보다 엄마가 더 싫네요 엄마도 언니 눈치보느라 사는 피해자같나요? 걍 ㅂㅅ같은 언니 감싸느라 님 피해주는 똑같은 가해자같은데요 제 오빠도 글쓴님 언니 수준은 아니지만 항상 엄마와 저를 힘들게 했는데 저의 엄마도 그런 오빠를 감싸돌더군요 저는 그래도 오빠한테 욕하고 지랄떨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깨달았어요 아 엄마가 저렇게 키워놔서 저렇게 된거지 하고 이젠 오빠보다 엄마한테 지랄해요 오냐오냐 팔다리 멀쩡한 ㅂㅅ처럼 키워놓고 힘들다 하지말라고 제일 피해자는 나라고 글쓴님도 엄마 불쌍하게 생각하지마세요 같잖은 가해자주제에. 제일 불쌍한건 님이에요

ㄹㄹ오래 전

제 동생도 유리멘탈에 예민보스에요.저희 부모님도 걔는 어쩌지못해요.보고 살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저는 남보다 더 못하게 지내요.저런사람 특징을 다 갖춘 언니.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야 그나마 화가 덜 올라옵니다.

오래 전

언니는 없는사람 취급하고 살아요. 님 결혼하면 두고두고 괴롭혀요 시누이가 정신병원 장기입원했던 경험자입니다. 피말라죽어요 그괴롭힘 안끝나요

O오래 전

ㅇㅇㅇ오래 전

시간이 약이다 생각하고 거리 두세요. 엄마가 둘 다 오지 말라고 한 건 쓰니가 미워서라기보다 둘이 서로 상처받지 않게 하는 방법이 그것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그랬을 것입니다.

ㅇㅇ오래 전

거리두기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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