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남자친구와 1년반 연애중인 31세 여자입니다
심심할때 판에 들어와 눈팅을 자주하곤 했는데 저와 비슷한 사연들 보고 용기내어 글 올려봅니다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저에게 자신의 가정환경, 경제적 상황들을 계속 얘기해주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드려보면
아버지 사업 망한 후 성인이 되어 이혼하심
아버지는 옥탑방에서 나라 지원금 받고 일용직 일하심
어머니는 월세보증금 2천만원 집에서 지내시며 몸이 안좋으셔 이제 일 못하심
결혼한 형은 부모님 연락 안받고 남친과만 만남
남자친구는 이제 경제적활동이 어려우실 어머님께 용돈을 드려야할거같다고 얘기함
아빠는 계속 전화오나 거절함(2년에 한번정도본다함)
남자친구는 0원에서 독립을 시작하였고 형 빌려준 돈, 운이 좋지않아 7년간 일해왔지만 모은 돈이 1천5백만원정도라고 함
직업은 영업직으로 인센에 따라 월급 250~350되는걸로 들음
현재 천오백 월세 집에 거주중
대출 5백정도 있음
저희 집은 그야말로 정말 평범, 화목한 가정
아빠는 5급 공무원, 엄마는 초등학교 교사
아직 퇴직3년 남으심, 자가 2채 있으시고 노후연금나옴
동생은 고시공부중
저는 전공 관련 회사근무 월급 300미만, 8천 모음
3년전 미니쿠퍼 구매(부모님지원+본인1천보탬)
최대한 간단히, 보이는 현실적인것만 적어보았어요ㅠㅠ
집은 같이 돈합치고 대출받아서 전세이상 하제요
계산해보니 매달 내야할돈이 최소 180~
맞벌이 원하나 아이도 갖길원함
결혼식 비용은 그리많이 안들고 축의금으로 채워진다며
우리는 형편이 안되니 최소한으로 하자는데..이것도 조금 속상하더라구요
솔직히 본인이 안되는거지 저는 안된다란 생각한적은 없었는데... 우린 돈이 없는데 어떡하냐며 저렇게 얘기하니까..
입 발린 말로 나중에 행복하게해줄게..란 말이라도 해주지
저희가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부모님은 남친 직업, 가정환경 등등 다 반대하세요
(집 나가라, 머리 밀어버린다 등 격한 얘기까지...)
만난지 3달쯤부터 남자친구는 계속 함께 살자고 했었고 미루고 미루다 이제 서로 나이, 만난 시간도 있기에 제가 하루빨리 부모님께 허락받아보는게 날것 같아 최근 얘기드린거구요....
2주정도 되었는데 완강한 반대, 진전이 없자 남자친구랑 어제 대화를 나누었어요..
제가 계속 반대하신다고....미안하다고 까지 하게 되는 상황
남자친구의 말로는
얘기를 하기만 하면 뭐하냐, 자기가 봤을때 너가 확실하게 세게 나가는게 없다, 부모님이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게 아닌데 왜 어기는거라 생각하냐, 부모님이 완강히 반대하시면 너도 그만큼 굳건하게 세게 밀고나가야지 이러니까 흐지부지되고 계속 제자리아니냐, 부모님이 뭐라하시든 내가 확실하게 내 생각을 밀고나가라고 하네요
제가 의지가 없는거같다고....
사실 부모님의 말씀도 틀린건 아니기에
같이 세게 나가는게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저렇게 말하니 서운하네요
저는 부모님 허락해주실때까지 조금 기다리고 축복받으며 하고싶은 마음이에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저에게 고생한다, 미안하다라는 말은 커녕 오히려 저의 우유부단한 태도가 문제라며 뭐라하는 남자를 믿고 추진하는게 맞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지난번 이와 비슷한 일로 결국 제가 헤어지자했더니
자기 모든 상황 다 알고있었으면서 처음부터 확실하게 부모님반대에도 결혼 밀고나갈 생각 아니었으면 왜 여태 이랬냐고 사람 갖고 장난쳤냐고 했거든요
매번 여기 게시글들 보며 이게 현실가능한가?주작인가 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제가 그 주인공이 되었네요
여러가지 문제로 결혼반대 경험하신 분들 있으신가요?
부모님이 오라고하면 자기가 와서 설득하는데 이상황에서 자기가 뵙고 설득하는건 아니라고, 일단 제가 1차적으로 허락을 받는게 맞다네요
저게 자기때문에 매일 부모님과 냉전중인 여자친구한테 할말인가요
정말 이상황에서 제마음만 의지가 있고 밀고나가면 되는건가요?
근데...저런 태도의 남자에겐 밀고나갈 의지가 안생기는
거같네요.....
제가 지금 서운하고 화나는마음에 마지막에 제입장, 감정에 치우쳐서 쓴부분이 있긴하지만 팩트들은 다 진짜이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 제가 부모님 지원 안받고 차 놓고 오겠다했더니 부모님 돈은 부모님 돈이니까 상관없는데 차는 필요하니까 둘이 차 같이 사자함(k5이상 원함, 하지만 현실은 아반떼라함)
너가 모은돈 똑같이 각자 1천5백씩 모아서 집구하는건 어떠냐니까 본인이 대출금 낼건데 왜 그렇게 돈을 아까워하냐고함, 자기와 미래를 함께할 생각이 없냐며
하루빨리 집 안정적이게 준비하고 대출금내고 살면된다함
그리고 제가 그렇게 월세로 살지 않을걸 알고있음
그에게 제일중요한건 같.이.사는것
제가 결혼하게되면 너와나의 상황이 다르다,그래서 더 신중하게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함
(저는 남자친구가 자존심 상해할까봐 직설적으로 말을 못하지만 너는 밑져야본전이상, 업그레이드인데 나는 부모님이 다 도와주지않는한 다운그레이드,삶의질이 떨어진다는 뜻이었음)
이에 남자는 자기랑 결혼해서 크게 달라질게 뭐있냐고, 어차피 다 대출금 갚으며 사는게 평범한거고 너도 그걸감당할만큼 돈이 많지 않으면서 왜그러냐함..
저도 원래 이렇게 우유부단하지않았는데 이상하게 남친이랑 얘기하면 말문이 막히네요
남친도 웃으면서 저한테 얘기하길
넌 나한테 말빨로 안돼~영업직 경력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함..
뭐라하고헤어지죠..또 갖고놀았다고 할게 뻔한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금 얘기하다 저한테 갑질하지말라고,
뭐가 그리잘났냐고, 피해망상에 피해의식에 쩌들었다네요..자기도 잘나서 아쉬울거없다면서
저보고 책임감 없이 착한척하고 앉아있다는데..ㅋㅋㅋ
진짜 그동안 시간이 아깝긴 처음이네요
저는 내가 이렇게까지하면서 굳이? 란생각이 자리잡힌거같고
남자는 제가 말뿐이고 자존심부린다는 생각이 큰거같아
요
서로 대화자체가 불가능이라 장문의 글 남겨놓고 차단하려합니다
그래도 나름 정이 있었기에 맘 아프겠지만
그럴때마다 댓글들 다 읽어보며 정신차릴게요
감사합니다
추가)반대하는 결혼에 제가 문제라는 남자친구
심심할때 판에 들어와 눈팅을 자주하곤 했는데 저와 비슷한 사연들 보고 용기내어 글 올려봅니다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저에게 자신의 가정환경, 경제적 상황들을 계속 얘기해주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드려보면
아버지 사업 망한 후 성인이 되어 이혼하심
아버지는 옥탑방에서 나라 지원금 받고 일용직 일하심
어머니는 월세보증금 2천만원 집에서 지내시며 몸이 안좋으셔 이제 일 못하심
결혼한 형은 부모님 연락 안받고 남친과만 만남
남자친구는 이제 경제적활동이 어려우실 어머님께 용돈을 드려야할거같다고 얘기함
아빠는 계속 전화오나 거절함(2년에 한번정도본다함)
남자친구는 0원에서 독립을 시작하였고 형 빌려준 돈, 운이 좋지않아 7년간 일해왔지만 모은 돈이 1천5백만원정도라고 함
직업은 영업직으로 인센에 따라 월급 250~350되는걸로 들음
현재 천오백 월세 집에 거주중
대출 5백정도 있음
저희 집은 그야말로 정말 평범, 화목한 가정
아빠는 5급 공무원, 엄마는 초등학교 교사
아직 퇴직3년 남으심, 자가 2채 있으시고 노후연금나옴
동생은 고시공부중
저는 전공 관련 회사근무 월급 300미만, 8천 모음
3년전 미니쿠퍼 구매(부모님지원+본인1천보탬)
최대한 간단히, 보이는 현실적인것만 적어보았어요ㅠㅠ
집은 같이 돈합치고 대출받아서 전세이상 하제요
계산해보니 매달 내야할돈이 최소 180~
맞벌이 원하나 아이도 갖길원함
결혼식 비용은 그리많이 안들고 축의금으로 채워진다며
우리는 형편이 안되니 최소한으로 하자는데..이것도 조금 속상하더라구요
솔직히 본인이 안되는거지 저는 안된다란 생각한적은 없었는데... 우린 돈이 없는데 어떡하냐며 저렇게 얘기하니까..
입 발린 말로 나중에 행복하게해줄게..란 말이라도 해주지
저희가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부모님은 남친 직업, 가정환경 등등 다 반대하세요
(집 나가라, 머리 밀어버린다 등 격한 얘기까지...)
만난지 3달쯤부터 남자친구는 계속 함께 살자고 했었고 미루고 미루다 이제 서로 나이, 만난 시간도 있기에 제가 하루빨리 부모님께 허락받아보는게 날것 같아 최근 얘기드린거구요....
2주정도 되었는데 완강한 반대, 진전이 없자 남자친구랑 어제 대화를 나누었어요..
제가 계속 반대하신다고....미안하다고 까지 하게 되는 상황
남자친구의 말로는
얘기를 하기만 하면 뭐하냐, 자기가 봤을때 너가 확실하게 세게 나가는게 없다, 부모님이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게 아닌데 왜 어기는거라 생각하냐, 부모님이 완강히 반대하시면 너도 그만큼 굳건하게 세게 밀고나가야지 이러니까 흐지부지되고 계속 제자리아니냐, 부모님이 뭐라하시든 내가 확실하게 내 생각을 밀고나가라고 하네요
제가 의지가 없는거같다고....
사실 부모님의 말씀도 틀린건 아니기에
같이 세게 나가는게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저렇게 말하니 서운하네요
저는 부모님 허락해주실때까지 조금 기다리고 축복받으며 하고싶은 마음이에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저에게 고생한다, 미안하다라는 말은 커녕 오히려 저의 우유부단한 태도가 문제라며 뭐라하는 남자를 믿고 추진하는게 맞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지난번 이와 비슷한 일로 결국 제가 헤어지자했더니
자기 모든 상황 다 알고있었으면서 처음부터 확실하게 부모님반대에도 결혼 밀고나갈 생각 아니었으면 왜 여태 이랬냐고 사람 갖고 장난쳤냐고 했거든요
매번 여기 게시글들 보며 이게 현실가능한가?주작인가 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제가 그 주인공이 되었네요
여러가지 문제로 결혼반대 경험하신 분들 있으신가요?
부모님이 오라고하면 자기가 와서 설득하는데 이상황에서 자기가 뵙고 설득하는건 아니라고, 일단 제가 1차적으로 허락을 받는게 맞다네요
저게 자기때문에 매일 부모님과 냉전중인 여자친구한테 할말인가요
정말 이상황에서 제마음만 의지가 있고 밀고나가면 되는건가요?
근데...저런 태도의 남자에겐 밀고나갈 의지가 안생기는
거같네요.....
제가 지금 서운하고 화나는마음에 마지막에 제입장, 감정에 치우쳐서 쓴부분이 있긴하지만 팩트들은 다 진짜이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 제가 부모님 지원 안받고 차 놓고 오겠다했더니 부모님 돈은 부모님 돈이니까 상관없는데 차는 필요하니까 둘이 차 같이 사자함(k5이상 원함, 하지만 현실은 아반떼라함)
너가 모은돈 똑같이 각자 1천5백씩 모아서 집구하는건 어떠냐니까 본인이 대출금 낼건데 왜 그렇게 돈을 아까워하냐고함, 자기와 미래를 함께할 생각이 없냐며
하루빨리 집 안정적이게 준비하고 대출금내고 살면된다함
그리고 제가 그렇게 월세로 살지 않을걸 알고있음
그에게 제일중요한건 같.이.사는것
제가 결혼하게되면 너와나의 상황이 다르다,그래서 더 신중하게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함
(저는 남자친구가 자존심 상해할까봐 직설적으로 말을 못하지만 너는 밑져야본전이상, 업그레이드인데 나는 부모님이 다 도와주지않는한 다운그레이드,삶의질이 떨어진다는 뜻이었음)
이에 남자는 자기랑 결혼해서 크게 달라질게 뭐있냐고, 어차피 다 대출금 갚으며 사는게 평범한거고 너도 그걸감당할만큼 돈이 많지 않으면서 왜그러냐함..
저도 원래 이렇게 우유부단하지않았는데 이상하게 남친이랑 얘기하면 말문이 막히네요
남친도 웃으면서 저한테 얘기하길
넌 나한테 말빨로 안돼~영업직 경력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함..
뭐라하고헤어지죠..또 갖고놀았다고 할게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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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얘기하다 저한테 갑질하지말라고,
뭐가 그리잘났냐고, 피해망상에 피해의식에 쩌들었다네요..자기도 잘나서 아쉬울거없다면서
저보고 책임감 없이 착한척하고 앉아있다는데..ㅋㅋㅋ
진짜 그동안 시간이 아깝긴 처음이네요
저는 내가 이렇게까지하면서 굳이? 란생각이 자리잡힌거같고
남자는 제가 말뿐이고 자존심부린다는 생각이 큰거같아
요
서로 대화자체가 불가능이라 장문의 글 남겨놓고 차단하려합니다
그래도 나름 정이 있었기에 맘 아프겠지만
그럴때마다 댓글들 다 읽어보며 정신차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