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탁해) 아이낳고 매일 술먹는 남편 2

휴지2022.02.05
조회3,254
저도 살기 싫어서 계속 소리치고 있으면서도
잡아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2년에 만나 2018년에 결혼하고 2021년에 아기가 태어난 지금..
남편을 칭찬할수도 자랑할수도 보고싶지도 않아요
연애중에도 이기적인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미안하다고 말은 늘 잘해왔기에 그래 그래 하며
넘어갔지만 아기가 생긴 뒤엔 그래그래가 안됩니다
같이 살아야할 이유를 못 찾겠어요
오히려 싸우는 엄마아빠 보면서 자라는게 더 헤로울것만 같고..

!. 항상 술먹고 일찍 들어온다고 말하고 나가지만 약속한 시간부터 연락두절 열두시넘어 들어오는 날이 많음
아침이 되서 온적도 최근에 경찰서 갔다고 거짓말함
(술만 먹으면 걱정되는 이유는 사건사고가 많았음 폭행으로 술병으로 교통사고로 특히 사람과 차가 부딪혔던 일이 잊혀지지않음 - 아기 백일도 앞두고 폭행도 있었음)

이 부분이 가장 다투는 이유입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미안해 다신 안그럴게 많은 각서들..
진짜 이번엔 안그러겠지 하는 내 자신이 너무 병신같아서 너무 힘들어서 소리치고 화내고 때리고 욕하고 별짓 다하게 되네요 진짜

저도 이제 더이상 병신되기 싫고 화내고 때리고 욕하고 소리치는고 안하고 싶어요

2. 이기주의 + 무시하는 언행
제가 남편보다 7살 정도 어립니다.
자주 하는말이 말갖지도 않은 말하지마,
모르는구나 ?, 너혼자육아하니?, 이럴거면하지마,
안고쳐지는구나 ?, 너무 많아서 쓰기도 싫네요
일단 자기 몸은 끔찍해서 조금만 아파도 이상하다며 병원 갑니다.
자기 배고플때도 예민해서 밥이없거나 반찬이맛없거나 없거나 맘에 안들면 짜증을 짜증을 ... ㅠㅠ
아기 태어나기 전에 신혼때는 요리도 하고 잘 챙겨주려고 했는데 좋은소리 못듣고 버리는게 생기면 또 난리나서 반찬을 사거나 밀키트나 냉동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침 차려주고 깨워주고 점심엔 도시락도 싸주고 밥걱정만 하고 있는 내자신이..참 그랬는데..
아기 태어나고선 아기생각만 하게 된건 사실이고 항상 먼저 챙기느라 남편은 뒷전이긴 한데,
다른 여자들 운운하며 그러는데 ㅡㅡ
난 지금 아기가 먼저라는게 바뀌지 않고 어른인 남편은 눈치 좀 챙겼으면 합니다.

3. 낯가림없는 아이가 아빠를 싫어함
이건 엄마인 나 때문이 전혀 아님
워낙 아기를 이뻐하지만 표현방법이 넘나 잘못됨
이것도 이기적임 !
아이는 말은 못해도 의사표현 정확한데 못알아먹는건지 일부러 그러는지 강제성이 많음
놀아주는것도 남의 아기 보듯 이쁜건 잠깐이고 핸드폰보고나 티비봄, 원래 물고빨고 할 시기인데 물고빨지말라고 하고 그냥 강제로 안아주고 뽀뽀만 .. 하..
칠개월쯤 됐을때 엉덩이를 엄청 찰싹찰싹 때리는 바람에 부여잡고 운적이 있었는데 정말... 육아도 같이 해야하는데 너무나 더 힘들게 함 ㅜ
엄마 먼저 부를때는 엄마만 부르면 엄마 찾는다고 나한테 맡기고 아빠 실컷 가르쳤더니 아빠 불러도 안옴
목욕도 이제는 안시킴 ㅠ 진짜 칭찬하고 싶음..

그런데 본인은 일 마치고 아기 많이 봐주고 있다고 하지만 내가 본인 밥 차릴때랑 설거지할 때 겨우 !!!!
그래서 난 결국 쉴틈없음.
화장실도 겨우가고 잠도 아기잘때 자기도 하지만 필요한거 사야되고 자도 자는게 아니고 먹어도 먹는게 아니고 끼니 거를때도 많고 여기저기 아프지만 병원도 못가보고 백신맞고 시름시름 앓았고 전정신경염 땜에 빙글빙글 돈 적도 있어서 겨우겨우 사정해서 조금 더 봐주긴 함


그런데 아기가 아픈 날 .

크리스마스이브에 엉덩이가 빨개지고 설사를 수없이 하는데 .... 난 멘붕와서 응급실 가야겠다 했는데 내일 또 빨간날이라 더 맘이 급했는데 응급실에서 해주는거 없다고 승질은 ㅜ ㅜ 그래서 잠시 일시적이면 좋겠다 했는데 담날 더 난리... 맘공유 채팅방에서 겨우 물어 전화하니 전화도 안받지만 무작정 찾아갔는데 이 과정을 ..나 몰라라 ㅠㅠ



가족이란게 서로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감싸주고 격려해주고 도와주고 믿어주고 사랑해야되지 않을까


지금 우린 끝을 이야기 하고 있네요

혼자 사는게 훨씬 좋을것 같은 남편이 최근에 또 술먹고 연락두절 열두시넘어 들어와서 전 또 난리가 났고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런다며 하더니 평소 아팠던 치아를 보러 갔다가 매복사랑니를 뽑고와서는 걱정 1도 안하는 저한테 쌍욕을 합니다. 꺼지래요
전..병신같이 죽먹으라고 챙겨주고 아기 돌상을 차리느라 쫌 복잡해진 거실보더니 밥차려달랬다가 나간다했다가 짜증을 내는데도 밥 차리고 있는 내 자신이 싫어서 또 어쩌라고 난리난리치니 나가래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