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때문에 미치겠어..

쓰니2022.02.07
조회1,357

안녕하세요. X이스북으로만 가끔 보다가 주변에 말하기 쪽팔려서 익명의 힘을 빌려 작성해봅니다.. 처음 써보고 화난 상태로 쓰는거라 문맥이나 맞춤법 틀려도 너그롭게 이해부탁드려요..

(조금 길어요...)

 

 

저희 가족은 아빠, 엄마, 동생, 저 이렇게 4인 가족이고 동생은 2차백신 완료, 나머지는 3차까지 완료했습니다.

 

1월27일 동생이 감기증상이 있어 고생을 했어요.. 저도 최근에 아팠던 적이있고 저랑 다르게 동생은 집에서 게임만 해서 중요한 일 아니면 밖에 나가지 않아 별로 신경을 안쓰고 있었구요..(실제로1 월달에 3번정도 나갔던걸로 기억해요.)

 

2월4일에 면접이 있어 동생이 잠시 외출을 했었고 면접과정 중 항원검사를 실시했어요.

이 항원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버려 바로 PCR검사를 받은 후 당일 오후 6시에 결과가 나온다 하여 바로 집으로 귀가 후 마스크 착용상태로 방에서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항원검사 오류일거라 생각하고 아니길 바랬지만 동생은 2월4일경 PCR검사를 통해 양성판정..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버렸습니다..ㅠㅠ

 

2월 5일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서 2월6일 부모님과 PCR검사를 받으러 갔어요..

검사결과는 익일인 2월 6일에 문자나, 카톡으로 알려준다해 결과 나올때까지 집에서 각자 격리를 했어야 했지만 아빠는 그걸 못참고 검사받은 날 마트에 가서 음료수와 과자, 술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여기서 1차 화가 난 저는 아빠에게 적어도 검사결과 기다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만약 아빠가 양성이 뜨면 지금 나갔다 온걸로 다른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미 술이 들어간 아빠는 대화가 통하질 않았습니다.

결국 그냥 저라도 살자는 마음으로 방에 틀어박혀 있었는데 술이 더 들어간 아빠는 무전기를 들고 동생에게 준 뒤 그걸로 대화를 하더라구요.. 전화기 나두고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마스크 끼고 했으니까 한숨만 쉬고 무시했죠..

근데 동생이 안받아주니까 마스크는 착용하고 문은 열어둔채로 동생한테 무전 받으라고 막 대화를 하고 오는 겁니다..ㅋㅋ 그걸 본 전 최소한 문은 닫고 하라고 머라 했고 아빤 이제 마스크를 벗고 동생방 문을 열어 둔 채로 대화를 하더라고요... 하..

 

백신을 다 맞았다고 경각심이 없는건지 아니면 보건소에서 연락왔을 때 부모님과 저를 음성이라 생각하셔서 감염안된다고 생각하는지.. 제 부모지만 너무 생각없이 행동하더라구요..

 

우리가 오늘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행동하면 음성 뜰거 양성될 수도 있다고 머라했는데 이상한 소리하시면서 내가 사람이랑 대화하는건지 동물이랑 대화하는건지 말을 들을 생각을 안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어 전 방문 닫고 혼자 열내다 잠들었고 2월7일 오늘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랑 아빠는 음성. 엄마는 양성... ㅎㅎㅎ 웃음밖에 안나와요.. 저희 가족 각자 격리 제대로 안했고.. 검사받을때까진 동생 격리하고 했지만 검사 후 동생제외 나름 편하게 지냈어서 엄마만 양성이 떴지만 아빠랑 저도 양성 된거같고.. 지금 열도 36.9.. 곧 37도까지 오를거 같고 두통도 오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님 저도 양성인건지 어지럽네요...

 

아니.. 백신 접종 다 하면 코로나 걸려도 가벼운 감기로 넘기고 그러나요..?

경각심 갖고 자가격리 안해도 되는거에요??

지금 저랑 제 동생만 심각한건지 각자 방에 틀어박혀서 왔다갔다할때마다 온몸에 알콜 뿌리고 마스크 끼고 다니고 생각날때마다 온방에 알콜 뿌리고 다니고.. 미치겠어요 진짜..


사소한걸로 상처받으니 둥글게 답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