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문제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공주2008.12.22
조회515

3남 2녀중 막내와 결혼했습니다.(서열은 남,남, 여,여, 남)

작은 아주버님은 현재 미혼이시니 결국 우리 시댁에 며느리는 저와 우리 형님 이렇게 둘이죠.

그런데 제가 결혼전부터 제사 문제가 이 집안에 유일한 분란거리란걸 저는 이제서야 알았네요..ㅠ

문제는 이집 삼형제들은 지금까지 꼭 제사를 제날짜에 지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구요, 우리 형님 독실한 기독교인이더군요. 현재 시아버지, 시어머니 모두 돌아가셨구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약 5년전쯤에 모든제사(연4회정도)를 합치자고 우리 형님이 제안했었나봅니다. 그런데 그게 무산되었고, 그에 대한 일부의 책임?? 으로 우리 신랑고 작은형님은 장거리의 이동시간에도 불구하고 평일에도 제사를 지내러 다녀오곤 한답니다. 물론 제사는 모든 자손의 임무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 바쁜현대사회를 사는데 있어서 참으로 미련해(?) 보이기도 했답니다.

문제는 최근인데요.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현재는 두달된 아기가 있지요. 저는 결혼전에도 평일날 제사를 보러 내려가는건 어렵다고 얘기를 했었구요.

몇일전 출산휴가를 마치고 회사복귀한지 4일째 회사일로 지방출장을 갔고 마침 그날이 제사였습니다. 백일도 안된 애기도 있었지만 지방출장일로도 제사를 지낼수는 없는 상황이였지요.

가지는 못하지만 전화는 넣어야겠다 싶어 큰 형님께 전화했습니다.

중간 전화통화내용을 간략히 얘기하자면 이렇습니다.

일하는건 그쪽 사정이고 본인은 10년동안 할만큼 했으니 제사를 가져가라는 겁니다.

흠~~ 한편으로는 넘 황당한 제안이고 또 내맘대로 결정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생각되어 우선은 논의하고 연락달라고 아주 황당한 목소리로 끊긴했습니다.

이틀이 지났지만 제사라는게 말그대로 죽은 조상들에 대한 맘의 정성일텐데... 이런일로 가정에 분란을 만들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막내인 우리가 그 제사를 가져와서 진정으로 가족의 평화가 이루어질수 있는 문제인지... 훗날 오히려 형제끼리 멀어지게 만드는 일은 아닌지...

좀더 지혜로운 해결방안은 없는지...

 

글로 쓰자니 넘 길어질것 같아 요약하여 적는다는게 상황설명이 덜된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혹시 같은 경험 있으신분들, 혹 좋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