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의무

날지못하는천사2022.02.08
조회904

안녕하세요~그동안 판에서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구나~사이다 같은 댓글을 보며 참 많이 위로받고 살았습니다
남편 아이디로 글을 씁니다 같이보려구요
저는 올해 결혼식을 올린지 20년째 혼전임신으로 가진 22살 큰딸과 불임판정을 받았는데 하늘의 축복으로 생긴 이제 막 돌을 지난 늦둥이 아들이 있습니다~
하루 하루가 새로와요 워낙 어린나이에 첫째를 낳아 뭣두 모르고 키웠는데 늦둥이 요놈 넘나 사랑스럽고 예쁩니다~비록 독박육아지만 나름 처음도 아니고 나이도 있다보니 심적으로는 여유가 있네요 그냥 이뿌기만 합니다

저는 시어머니와 한집에 삽니다
시엄마와 시아빠가 아주 오래전 이혼을 하셨어요
이혼이야 그분들 선택이니 제가 왈가왈부 할일이 아니고
가출 후 시엄마는 타지 생활을 몇년하다가 큰시누와 같이 살게 되었고 시아빠는 직업으로 얻은 병으로 병원생활을 하셨습니다
약 10년 전쯤 시아빠는 병원에서 강제퇴원을 당하시고 저희가 살고 있는 곳 옆단지로 오게 되었어요 퇴원하면서 보상금으로 받은 연금으로 저희집 근처 아파트를 구매하셨습니다
그때 집이 한 3억정도 였는데 9천정도 내시고 나머진 다 대출이예요
시누랑 살던 시엄마는 항상 시누와 문제가 많았어요 그러던중 시누남편이 도저히 장모랑 같이 못산다하여 이혼에 위기가 있었습니다
딸을 이혼 시킬 수 없었던 시아빠는 조금 넓은 본인집을 저희에게 물려주시기로 하셨고 저희가 살던 집엔 큰시누 큰시누남편 작은시누 요렇게 살게하면서 저희는 시아버지 집으로 들어오게 되었어요 이혼한 시엄마도 ..ㅠㅠ
그땐 시누이들이랑 자매처럼 넘나 잘 지냈어요
그래서 그정도는 감수할정도로 시누이들이 좋았어요
시아빠는 합가한지 6개월도 안돼서 돌아가시고
시엄마만 떠 맡게 되었어요
시엄마는 인성적으로 문제가 많아요 니꺼 내꺼 없고 본인 치장만 좋아하구 어린 손녀는 안중에도 없고 내가 없을땐 폭언으로 울 딸을 잡고 이중적인 성격이예요
몇년전부터 시엄마의 이간질로 친자매들보다 더 우애가 좋았던 시누이들과 남보다더 못하게 지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저희 남편은 장손에 장남으로 1년에 제사 4번 차례 2번 제가 독박으로 준비하여 모십니다
저희 남편은 성격이 욱하긴 하지만 매우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예요 본인이 하는 사업에 제사를
모시고부터 더 잘된다고 생각해 저도 다른건 다 필요없고 사랑하는 남편이 원하니 제사만큼은 아무소리않구 모시고 있어요 그 외에껀 저한테 다 맞춰주니까 저희 친정에도 너무 잘하고
문제야 항상 많았지만 이번 구정에 일이 생겼어요
제가 출산으로 퇴직을하고 집에 있자 시엄마는 작은시누네가서 거의 안들어와요 뭔날만 되면 수금 하러 오세요 용돈 받으려고
구정에 집에 오자마자 1분도 안돼서 본인방에 본인 옷이 없어졌대요 남편이 잘 찾아보라구 누가 그걸 입겠냐구 싸이즈도 안 맞는데 했더니 없어졌다구 저를 도둑으로 몰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남편과 시엄마는 큰싸움이 됐고 남편은 그런 시엄마한테 나가라고 했어요 매번 싸울때마다 있는 일이지만요 시엄마가 원하는건 신축빌라를 사노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야 나간다구 ... 사실 일부러 짐 쌓아놓구 방 한칸 차지하고 안나가시는거예요 보상금처럼 돈 받아서 나갈라고
이제 이런 생활 그만하려고 남편한테 이혼하자했어요 그동안 시엄마 폭언으로 우리딸 사춘기때 심리치료에 정신과치료에 둘째까지 이런 환경에서 키울수 없어서요 근데 남편이 불쌍하더라구요 남편은 저희밖에 없어요 남보다 못한 엄마에 동생들에 ...

시엄마가 원하는건 이집을 팔아 본인 원하는대로 해달라는건데 아무리 시아빠 집이었어도 이혼한 상태고 아버님 돈은 1억도 안들어 가고 나머지 대출은 저희가 10년째 갚고 있어요
그 1억도 안된 그 돈 큰시누 이사갈때 작은 시누 시집갈때 시동생 장비살때 절반이상 보태주었구요 물론 집값이 오르긴 했어요 근데 주공이다보니 다른 곳보다 저평가되구 이집 팔고 대출금 갚으면 어디 전세도 못 얻어요

제가 궁금한건요
어차피 시아빠랑은 이혼한 상태였으니 상속분은 없을테고 다만 이혼한 시엄마도 부모이니 자식으로써 부양의 의무는 있잖아요
어디까지 해야 할까요?

전 여기 떠날라구요
월세를 살더라도 떠날라구요
그래도 부모이니 제 생각은 임대아파트 보증금 아님 월세 보증금 까진 해줄라고요 저도 머리 굵은 자식이 있는데 부모 쫒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려구 타협을 할껀데 협의사항이 현금 1억5천 아님 신축빌라라고 고집을 부릴텐데
협의가 안될텐데 어찌해야할지
전 이사 날짜 잡히면 통보해서 짐 빼가라고 하고 안 빼고 버티면 어디 맡기고 나갈 생각인데 제 생각이 너무 한건가요?
자식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싶어요
그 도리가 어디까지 일까요?

참! 없어졌다는 옷은 본인이 버리셨어요
어디서 나온건지 버리는거 동영상 찍어놓았네요
그게 그 옷인줄은 모르겠지만 시엄마가 설명한대로 그 옷 모양 맞는거 같아요...

답답해서 두서없이 뛰엄뛰엄 썼네요
그동안 20년동안 살면서 더 뒷목잡을 일이 많았지만 다 쓸수는 없구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