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웨딩드레스 피팅했는데 너무 수치스러워요

ㅇㅇ2022.02.08
조회29,367
난생 처음 판에 글 쓰는데 진짜 지금 너무 수치스러워요

호텔에서 소개해주신 웨딩드레스 샵 예약하고
오늘 오전에 방문했어요
샵에 가서 드레스를 입어본다 까지만 생각하고
누군가입혀주겠구나 라는 생각 없이
그냥 깔끔한거 고르고 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정말 아무 생각없이ㅠㅠㅠ

문제는 어제 생리가 터졌고
요즘 입는 생리대가 너무 편해서
잘때만 하는게 아니라 평상시에도 하고 다녀요..

그래서 기저귀 차림으로 드레스 피팅했어요
애써 못본채 해주셨는데
돌아버릴 것 같아요
기저귀 땜에 결혼식 취소하고 싶어요

웨딩드레스 입어볼때
팬티 하나 입고 다른 사람들이 입혀준다는 말을
왜 아무도 안해주는 건가요ㅠㅠㅠㅠㅠㅠ

하필 드레스가 예뻐서 예약했는데
결혼식 당일에 그분들이 또 입혀주시나요?????
돌겠네요ㅠㅠㅠㅠㅠㅠ

+추가
아까 너무 정신이 없어 대충 적었는데
샵에서 로브를 주셔서 입고 있었어요!
그런데
올라가는 하얀 원통 위에 드레스를 펼쳐서
몸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주시더니
"로브 벗고 올라오세요^^" 하시는데
너무 우아한 실크 로브가 차르륵 몸에서 흘러내렸는데
기저귀가 "짜잔~"이라서 더 수치스러웠단 말이에요
다들 저를 올려다보셨는데
눈빛이 흔들렸어요 분명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치심이 가시질 않아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