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났고 전남친이 헤어지자 했는데 원래 안 우는 사람이 눈물 뚝뚝 흘리더라 카페에서 만나서 얘기 하다가 갑자기 눈물 흘리길래 내가 왜 우냐고 물어보니까 그래도 2년인데... 이러면서 훌쩍거림.. 그리고 마지막에 각자 집 가기 전에 내가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고 웃으면서 안아주고 토닥토닥 해주고 나중에라도 힘든 일 있음 연락 해 이렇게 얘기 했는데 전남친이 알겠다고 함 이제 진짜 집 가려고 하는데 전남친이 나 먼저 보내려고 하길래 내가 오늘은 내가 너 먼저 보낼 거라고 항상 네가 먼저 나 보내주지 않았냐고 너 가는 뒷모습 보고 싶다고 하니까 먼저 못 가겠다고 울먹거림... 그래서 추운데 얼른 가라고 귀랑 손 다 빨개졌다고 하니깐 안 가고 계속 쭈뼛거리길래 너가 뒤 돌면 나도 바로 돌아서 갈게 알겠지? 이러니깐 알겠어... 나 갈게... 이러고 힘 없이 걸어감... ㅠㅠ 뒷모습 계속 보다가 완전히 멀어져서 안 보이길래 나도 돌아서 택시 타고 집 가는데 너무 허전하고 공허하더라 집 가는 길에 그동안 고마웠고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고 사랑했어 잘 지내 아프지 말고 이렇게 카톡 보냈는데 한참 안 읽더라고 그래서 설마 차단했나? 싶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헤어진 날 기준으로 한 3주 뒤에 카톡 대화방 다시 들어가보니까 1사라져 있더라 솔직히 2년 만났는데 두 달 만에 잊는 건 말이 안 되잖아 자꾸 꿈에 나와서 괜히 싱숭생숭 하고 보고 싶고 그래.. 미치도록 슬픈 건 아닌데 그냥 계속 만나고 싶고 하... 남자가 헤어지자고 하는 건 진짜 완전히 끝이라는데 진짜일까? 서로 결혼 생각도 확고 했고 전남친 가족이랑도 식사 자주 할 정도로 엄청 가까웠는데...
헤어진지 두 달 됐는데 돌아올 가능성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