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번글에 대한 반박]끝까지 잘했다고 우기는 당신에 대한 나의 한마디

적반하장도 유분수2004.03.06
조회1,139

안녕하세요. 게시판에서 항상 눈팅만 하다가 가끔 리플이나 달면서 게시판을 즐겨 찾는 사용자입니다.

좀 황당한 일을 겪어서 저도 반박글을 좀 올려볼까 해서 첫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 것인지 평가 좀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159번 글을 쓴 여자는 저를 [실속파촌놈]이라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허 참.. 상황파악이 안 되는 건지, 못하는 건지..

각설하고 일의 전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밑에 실속파촌놈이라는 대화명으로 어떤분이 글을 올리셨습니다.

그 글은 자기는 약 6년간 7000만원 정도의 돈을 모은 상태인데 결혼할 여자친구가 시댁 될 집에서 집을 사주지 않느냐며 자꾸 비교한다며 여자친구가 보태줄 것도 아닌데 자꾸 그러니 속이 상한다는 식의 글을 올리셨습니다. 오늘의 톡이 되기도 한 글이지요. 수많은 리플이 달렸었고 저도 한마디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분이 쓴 글에 여동생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돈에 팔려가는 xx라고 씌여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말실수라며 질타하는 리플들도 많았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그런 표현이 맘에 들진 않았지만, 일단 글쓴이가 말하고 싶어하는 글의 내용에 대한 리플만 적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여자분이 [실속파촌놈]님이 올린 글에 이런 답글을 하나 올리셨더라구요.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뭐랄까 님의 표현방식에 강한 반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ㅡㅡ;; 돈에 팔려가는 xx라니... 좀 심하시네요

뭐 저도 고생안하고 자랐구 배울만큼 배웠습니다만... 저도 님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네요

왜냐면 여자가 님한테 뭘 보태줘야 한다는 사고 방식이 맘에 안듭니다

부부란 함께 사는거지 돈 보내주는것이 중요한게 아닌거 같네요..

여자는 살림살이만 가져가면 된다는 생각하냐구 했는데.. 글쌔요.. 남자여자 반반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살림살이 그야말로 살림살이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구요 님이 7000만원들면 여자들도 그만큼 듭니다

살림살이 우습게 볼거 아니예요... 장농 침대 화장대 협탁만 들여놔도 어떤건 1억도 하니깐요...

글구 여자친구 돈 없는집이라구 보태줄것도 없다고 했는데 님도 생각이 옳치는 않네요 여자가 남자한테 보태줘야만 좋은신부는 아니죠... 님같은 생각 가지고 있는 남자한테 시집갈 생각은 없어요... 남자가 여자한테 혹은 여자집안에 의존하는사람들 원치 않거든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여자는 돈만 밝히는 존재만 있는거 아니예요.. 전 글쌔요 돈없이 자란적없어서 그런지 남자한테 의존한적 없어요.. 남친이랑 사귀어도 50%는 제가 부담했던거 같군요... 님은 너무 딱딱한 생각 가지고 있네요.. 집이란건 남자가 장만해야 된다 살림은 여자가 장만해야 한다 이건 사회통념같기도 하구요.. 전잘모르지만 님이 님만 생각하는거 같네요.. 혼수한번 장만해 보시면 알듯하네요 7000만원이라는돈 님한테는 죄송하지만 그리 큰돈 아닙니다.. 시댁 예단에 패물에 각종 그릇, 집안용품 가구 이런거 장만할려면 그돈정도는 들거든요.. 여자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ㅡㅡ;; 가끔 님같은 남자 만날까봐 두려울때가 있어요... 자신의 돈은 금쪽같구 여자의 혼수비용은 아무것도 아닌냥 지금 백화점가서 그릇세트 한번 구경해보시죠.. 얼마나 하나... 100만원에서 500만원호가하는것도 부직이 수입니다..  님은 너무 살림살이를 적게 생각하시네요... ]

 

위와 같은 글을 읽고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보통 혼수하는데 장롱,침대 몇가지만 사도 일억이다, 그릇세트하나에 500만원 호가한다. 물론, 고급을 찾다보면 더 비싼 것도 많이 있지요. 하지만 보통 혼수 마련하면서 그정도의 고급을 마련해 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남자가 집을 마련하는 것에는 별거 아니라면서 혼수 비용에 대해 과장을 적어놓은 것이 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약간 흥분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리플을 두개 연속으로 달았습니다.

 

[ 그럼(2004/02/26 16:45)
님은 시집가실 때, 일억 쓰셨나보죠? 보통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하는 경우는 별로 없죠. 괜한 과장은 하질 마시길.. 보통 여자 결혼할 때 혼수가 7000만원은 그냥 들어간다는 소리로 들리는데, 집을 준비해야 하는 남자쪽에서 아무래도 지출이 더 많은 건 사실아닌가요?  
  
  흠(2004/02/26 16:47)
7000만원짜리 집 구해 놓으면 혼수도 7000만원어치 해오나요? ]

 

이 리플이 글쓴이한테는 기분나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제가 좀 흥분한 상태에서 리플을 적은 것이라 저도 인정합니다.

이 리플을 달아 놓고 난 후 반응을 보기 위해 이글을 다시 찾으려고 해도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찾지를 못하겠더군요. 그런 상태로 한 3,4일 정도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드디어 그 글을 찾아서 리플을 보게 됐습니다.

다음과 같은 리플이 달려 있더군요. 

[  글쓴이(2004/02/26 17:06)
혼수 그정도 된다는거죠... 7000만원안될수도 있지만 얼핏 결혼비용 생각해보면 그정도 하지 않나요? 제가 그만큼 들어간다고 했지 언제 7000만원든다고 했습니까? 글구 꼭 남자가 해놓은대로 여자도 들여야 한다는 말인가요? 그럼 잘난님들이 한번서울서 집장만하시구 여자한테 그만큼 해오라고 하던가요 여기 리플단님들 ㅡㅡㅗ네요..  ]

 

이글을 읽는 순간 저도 감정이 많이 상하더군요. 마지막에 ㅡㅡㅗ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정말 기분이 많이 상했었습니다.

또한 이 글에 대한 답글로서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더군요.

 

[참 집 7000만원에 구해놓구 여자보고 혼수 적을까 걱정하는 글쓴님이나

댓글에 리플달고 시집갈때 1억썼냐는둥... 참 웃겨서

그럼 니들은 왜 결혼하면 보장받냐 니네 그래 집장만 했다 혼수 그보다 좀 작았다치자

결혼하면 보장받는 남녀의 생활

남:결혼하면 팔자 핀다 이유:식모가 들어왔다 .밥해주니 애키워주지 돈벌어다주 완전 횡제하네

여:결혼하면 인생끝이다 이유:밥해야되지 애키워야하지 돈벌어다줘야되지 시댁눈치봐야지

이게 그래 그깟 집장만 그것도 산것도 아니구 7000만원가버치도 못하냐

맞벌이 솔찍히 하고 싶어서 하는여자 얼마나 될까

잘나지 못한 남자 덕에 집안살림걱정에 시댁식구 덕에 하고 있는거 아닌가

니들은 그래 돈번다는 유세로 남자라는 유세로 그래 여자 맞벌이 시키면서 집안살림도 안하면서 돈은 똑같이 벌어야 하고 혼수까지 똑같이 하길 바라냐

솔찍히 7000만원으로 서울서 왠만한 전세나 얻을수 있겠냐 참 말많네 그럼 아이에 돈하고 살지 뭐하러 여자랑 사냐 이익은 다보고 돈은 똑같이 써야 한다는거냐

참네 니들같은 남자랑 사는 여자도 불쌍하구 니들같은 넘들 만날까봐 겁난다... 참 할일 드럽게 없다

7000만원 그래 적은돈 아니지만 그런생각하고 산다면 내보기에는 나뭇잎으로 보인다 여자랑 결혼해서 어케 더 돈을 불릴까 생각은 안하구 여자가 보태줘야 한다는 생각이나 하구 혼수가 그정도 든다했더니 뭐 엄청난일이라도 되는냥 립글이나 달구.. 참네 니들말한대로 니여자들한테 말해봐라 결혼하겠냐 니들이나 똑바로 살아라 한심하다

진짜 남자 이기심은 어디까지 갈까... 참.. 한심하네]

 

흠.. 반말로 말하는 거하며 저 사고방식이 아주 이상하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일단 리플에 대한 답글로 다음과 같은 리플을 달았습니다.

 

[ 그럼(2004/03/02 11:28)
적반하장을 이럴 때 쓰는 말이군요. 전 원글 쓴 분이 올린 내용이 칭찬을 들었으면 들었지. 그런식으로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 들을 만큼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원글 쓴 사람이 여자가 시집올 때 꼭 돈을 보태야 한다거나 하는 내용은 본 기억도 없구요. 님들이 그렇게 확대 해석해서 글을 쓰시기에 그 반발감에 약간 비꼬는 식으로 글 쓴 점은 인정합니다만, 이 글쓴님 보세요. 님께서 분명 여자도 그만큼 돈 들어가고 7000만원 쯤은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글 쓰셨구요. 여자쪽도 그정도는 다 쓴다라는 식으로 쓰셨거든요. 그만큼 들어간다고 한 거와 7000만원 든다고 한 거와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거죠? 아 다르고 어 다른 건가요? 그리고 제 생각은 남자가 이만큼 해 오니까 여자도 이만큼 해 온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습니다. 님 글을 읽고 님에 대한 대답으로 적어논 것이죠. 우리도 그만큼은 해 라고 말씀하시는 님께 그런 정말 그렇게 해 오나요? 라고 묻고 님께선 다시 그럼 꼭 남자가 해 온만큼 여자가 해 와야 하냐고 항변하시네요. 왜 말이 바뀌시나요?   
  
  그럼(2004/03/02 11:39)
맞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몰래 빚안고 사는 사람도 있고 마찬가지고 빚으로 혼수 사는 사람도 있지요. 전 기본적으로 부모님께 의지 않하고 스스로 마련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물론, 주시면 좋지요. 하지만,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좀 싫다는 겁니다. 어느쪽이나 돈 드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여자는 항상 손해야 라는 식은 좀 곤란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혼수 요구하는 나쁜 남자도 있지요. 마찬가지로 나쁜 여자도 있는 법입니다. 일부의 경우를 보고 전체를 오도하는 것을 이제까지 너무 많이 봐 왔고 여자분들 가끔 심할 때도 있어요. 서로 형편에 맞춰 하면 될 텐데, 누구는 집 사줬는데 왜 너는 집 안 사주지?라고 비교하는 것은 당연한 행동인지 묻고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쓴 님.. 리픈 단 사람한테 ㅡㅡㅗ 라구요! 그 하나만으로 님에 대한 평가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2004/03/02 11:56)
그리고 음님..배가 아프냐구요? 아니요.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님들께서 올려논 글이 그렇게 씌여 있어서 그렇게 쓴 것 뿐입니다. 전 결혼 했구요. 저 집 준비 안 했구요. 제 와이프 혼수 안 했습니다. 저흰 외국 살아서 님께서 말씀하신 여자의 불리한 점(시댁 식모/뭐뭐등..)은 저희하곤 상관없는 말입니다. 저희 어머님 한번씩 들어가면 와이프 밥상 차려 주십니다. 와이프 생일이라고 저한테 몰래 돈 주시면서 맛난 거 사먹고 오라시는 분입니다. 돈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머님 성의가 고마워서 받습니다. 저희 연수입 1억 조금 안 됩니다. 아이도 있습니다. 저희 어머님이 키워주십니다. 3년후에 집 살 계획입니다. 세간은 둘이 벌어가면서 하나씩 살 겁니다. 우린 정말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집이건 세간이건 다 준비할 계획입니다. 적게 버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다 할려니 역시 허리띠 졸라매야 합니다. 그래도 하나씩 불리는 거 재미납니다. 그리고 떳떳하구요. 적어도 저와 결혼한 와이프한테는 그따위 기본옵션 같은 거 주지도 않았고 집안일 같이 합니다. 제가 바빠서 늦어지면 아무래도 와이프가 좀 더 일을 하게 되고 와이프가 늦어지면 제가 더 하게 됩니다. 제 와이프는 늦게 귀가 했을 때, 제가 찌게랑 반찬이랑 준비해서 밥상 차려 놓으면 제일 좋아합니다. 그 맛에 전 12시에 들어와도 같이 먹을려고 식사 준비해 놓고 기다립니다. 님이 지금 그런 상황이신가 본데, 모든 남자들이 그렇다라고 적어도 저한테 그러진 마세요. 그럼 저 화나거든요.]

 

그리고 반말로 답글 올린 사람에게 리플을 달려고 했지만 생각해 보니 이미 사람들이 더 이상 읽어보지 않는 글이 되서 저 답글 쓴 사람이 보지 않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답글 쓴 사람에게 쪽지를 썼습니다.

쪽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그럼 이란 이름으로 리플 달았던 사람인데요.
거기에 대해 님이 반말로 올리신 답글 아주 잘 읽었습니다.
남자의 이기주의라 하셨습니까?
님의 글을 읽어보면 여자의 이기주의는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인지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글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혼수 적을까봐 걱정하는 내용은 전 못 찾겠던데, 다만, 집 안 사주냐며 자꾸 비교하는 여친에 대한 불만으로 여친이 보태줄 것도 아니면서 자꾸 그런다는 식의 내용은 본 것 같습니다. 혼수나 집은 일단 논외로 두더라도 님이 결혼을 하셨는지 안 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결혼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시더군요. 남자는 결혼하면 식모를 하나 들인다라고 생각하시나 보군요. 여자는 인생 끝이구요. 그런 사고 방식으로는 어딜 가셔도 상당히 힘 드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쪽지로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님의 내용보다도 반말로 적어놓으신 것에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저도 결혼한 사람이고 이제 30대 초반입니다만, 저보다 열살 스무살 이상 많지는 않으실 거라 생각되는데.. 게시판에서 그렇게 반말로 적으시면 기분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님께서 적어놓으신 글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자기 편의적인 사고 방식이 강해서 님께서도 결혼생활 편안하게는 못하시겠습니다. 맞벌이에 대한 님의 생각은 정말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맞벌이 하고 싶어하는 여자가 어디 있겠냐구요?
정말 무능력의 소치라 생각되며 반성 좀 하셔야겠습니다.
또 님께서는 맞벌이 해서 벌어온 돈 시댁에다 다 주시는 모양인데, 보통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쓰지 않나요? 맞벌이 하는 게 못난 남편 둔 덕이겠군요. 마지막으로 혼수 그정도 드는 게 엄청나다고 생각해서 그런 리플을 단 것은 아닙니다. 원글 쓴 사람이 그렇게까지 심한 말을 들을 이유가 없는데도 매도하시는 여성분들한테 약간 화가 나서 비꼬는 식이 되긴 했지만서도..
님께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라며, 마지막에 세줄 적으신 것은 취소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불쾌하거든요.

자신만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는 동물이 아닙니다. 당신이 느끼는 만큼 다른 사람도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

 

다음과 같은 쪽지를 보내고 나서 보니

왠걸 리플 단 사람과 막말로 답글 단 사람 아이디가 똑같은 겁니다.

대화명만 바꿔서 그러는 게 더욱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그래서 이 쪽지에 이어서 다시 한번 쪽지를 보냈습니다.

 

[아니 이런..
님.. 지금 방금 알았습니다만, 제가 리플 단 글도 님께서 올리신 글이고, 반말로 거칠게 답글 올리신 분도 님 아이디군요.

과연 이러고도 저한테 뭐라 말할 수 있는 것인지, 리플에 ㅡㅡㅗ 이렇게 쓰셨을 때도 좀 그랬는데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매우 비겁하군요.

당신이야말로 최악의 여성인 듯 하네요.
정말 반성하셔야겠습니다.
님글에 대한 리플 올렸습니다. 읽어보시길...

정말 어이없다라는 게 이런 거군요.]

 

이 쪽지를 보내고 난 후, 또 이틀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한테 쪽지가 와 있더군요.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똑바로나 사시지 이것아 그래 남자가 여자 혼수 때문에 이래
너 내가 반말쓴거 싫으면 거기에 쓰시지 왜 게시판에 못쓰고 이제서 쪽지나해 이해안가서뤼 너너너너너 ㅡㅡㅗ이거는 내가 겜사이트에서도 잘쓰는 겜아뒤다 왜 뜰부셔요 그럼 게시판에 반박하시죠>?ㅡㅡ]

 

이때부터 전 화가 무진장 났습니다. 도저히 참지를 못하겠더군요.

아주 흥분한 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쪽지를 답으로 보냈습니다.

 

[너 말하는 싸가지를 보니 나도 더 이상 존대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너같은 것한테는 아무리 말로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
너같이 인간답지 못한 것한테는 어떤 대접을 해 줄 필요도 없으리라 본다.
그리고 넌 글을 읽어도 해석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내가 너가 쓴 글에 리플 달았거든. 그걸 읽어봤는지 모르겠다만, 아마 보지도 않은 것 같구나. 하기야 너같이 천하고 하찮은 애가 읽은들 뜻이나 알겠냐. 내가 왜 너한테 쪽지를 보냈냐고?
내가 너한테 욕을 써서 보냈냐? 너가 개인적인 감정을 건드리기에 왜 반말로 글을 쓰냐고 반박한 것 뿐이다. 내가 너한테 욕을 했냐? 야.. 머리가 있으면 생각 좀 해보고 주제파악을 제대로 하도록 해라. 너같은 애들은 자기 잘못은 모르고 자기 잘난 줄만 하는 최고의 하등동물란 사실을 잘 인식하고 앞으로도 천하게 천하게 살아가도록 해라.
먼저 반말하고 손가락질 한 짓거리는 끝까지 잘한 짓거리란 거지?
너가 만약에 성인이면 나이를 꺼꾸로 처 먹었으니 이제까지 먹은 밥값이 아까울 것이요, 너가 어린이라면 그따위로 가정교육 시킨 너네 부모가 불쌍하고 너네 부모도 똑같으니 너도 그런 애가 됐으리라 본다.
불쌍한 것...]

 

굉장히 화가 난 상태에서 쓴 글이기 때문에 아주 심하게 써지더군요.

그리고 이것만으론 화가 풀리지 않아서 반말로 올렸던 그 여자분의 글에 다음과 같은 리플을 두개 달았습니다.

 

[ 어이가 없군(2004/03/03 22:31)
윗글에 내가 단 리플에 너가 리플 달고 대화명만 바꿔서 이렇게 반말 하길래 왜 반말로 하냐고 쪽지 보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고작 그거더냐? 너 원대로 나도 반말로 쪽지 보냈으니 귓구멍 크게 열고 잘 느껴봐라. 바로 너같이 못난 것들이 피해의식에 젖어 산다는 걸 뼈져리게 느낀다.네 말대로 리플 달았다. 내가 네게 쪽지로 반말을 하더냐 욕을 하더냐? 멍청하긴   
  
  너한텐 (2004/03/03 22:32)
남의 돈은 하찮고 니돈은 대단하게 느껴지더냐? 가소롭긴..]

 

이렇게 쪽지와 리플을 달고 나서 또 이틀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내가 도대체 뭐하러 이럴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도 들고 괜히 하찮은 것에 발끈해서 애처럼 행동한 것이 좀 쑥스럽기도 하고, 또 너무 심한 글을 적어 보낸 게 맘에 걸리더군요.

사과 쪽지를 보내고 그냥 없던 일로 해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고, 미안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심한 말을 적어 보낸 것은 원래 제 스타일하고도 맞지 않을 뿐더러, 이제까지 예의를 꽤 중요시하며 살았는데 이번에 애처럼 말 몇마디에 발끈한 게 아직 나도 멀었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게시판에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제목

실속파촌놈 놈이 쓴글입니다... 이거지우지마세요 자꾸 쪽지보냅니다 저런사용자 게시판관리자님 그냥두실겁니까?

 

[너 말하는 싸가지를 보니 나도 더 이상 존대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너같은 것한테는 아무리 말로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 
너같이 인간답지 못한 것한테는 어떤 대접을 해 줄 필요도 없으리라 본다.
그리고 넌 글을 읽어도 해석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내가 너가 쓴 글에 리플 달았거든. 그걸 읽어봤는지 모르겠다만, 아마 보지도 않은 것 같구나. 하기야 너같이 천하고 하찮은 애가 읽은들 뜻이나 알겠냐. 내가 왜 너한테 쪽지를 보냈냐고?
내가 너한테 욕을 써서 보냈냐? 너가 개인적인 감정을 건드리기에 왜 반말로 글을 쓰냐고 반박한 것 뿐이다. 내가 너한테 욕을 했냐? 야.. 머리가 있으면 생각 좀 해보고 주제파악을 제대로 하도록 해라. 너같은 애들은 자기 잘못은 모르고 자기 잘난 줄만 하는 최고의 하등동물란 사실을 잘 인식하고 앞으로도 천하게 천하게 살아가도록 해라. 
먼저 반말하고 손가락질 한 짓거리는 끝까지 잘한 짓거리란 거지?
너가 만약에 성인이면 나이를 꺼꾸로 처 먹었으니 이제까지 먹은 밥값이 아까울 것이요, 너가 어린이라면 그따위로 가정교육 시킨 너네 부모가 불쌍하고 너네 부모도 똑같으니 너도 그런 애가 됐으리라 본다.
불쌍한 것...

 

내말:저런사용자 게시판에서 영구 추방하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몇번째 쪽지보내서 욕하고 반말하구 내원]

 

이글을 읽고 전 더 이상 할말이 없더군요.

마치 제가 스토커처럼 계속 쪽지를 보내 욕을 한것처럼 묘사한 것하며 적반하장격으로 나오는 태도하며 정말 전 더이상 할말을 잃었습니다.

 

전 이 일에 대해 더이상 대응하지 않을 것이지만, 일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밝혀두어야 할 것 같아서 이글을 마지막으로 씁니다.

전 저 글 쓴 사람과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점(혼수라는가 남녀 문제에 관한 점)은 대체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남자들이 항상 나쁜 것이 아니라, 나쁜 여자도 있고 사람에 따라 그 인격에 따른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라고 생각하는데, 저 사람은 여자이기 때문에 항상 당하고 산다. 결혼하면 여자는 하녀가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좀 기분이 나쁩니다.

 

제가 흥분해서 쪽지를 쓸때,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왜 애처럼 그러냐구. 그냥 상대하지 말라구 하면서 괜히 이런 게시판에 가서 글 읽고 하니까 제가 자꾸 부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고 계속 이러면 게시판 금지령을 내리겠다더군요. ㅠㅠ

맞습니다. 전 할말 없더군요. ㅠㅠ

 

저랑 와이프와의 사이는 너무 좋습니다.

전 와이프랑 외식할 때랑 선물 사줄 때가 제일 기분이 좋더군요. 몰래 선물 사 놓고 와이프가 우연히 발견했을 때 좋아하는 모습 보는 것도 꽤 짜릿합니다. 기분 좋구요.

그런데 이쪽 게시판에는 거의 대부분 서로 헐뜯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보다 보면 반발심도 생기고 기분도 나빠지고 부정적인 생각도 점점 커져가는 것 같애서 아쉽습니다.

 

저도 기분나쁘게 심한 글 적어서 보낸 점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적인 게시판에서야말로 더욱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제가 쪽지로 보냈던 이유는 시간이 좀 지나 그 여자분이 못볼 것 같아서이기도 했지만,

글 내용 자체가 저를 지목해서 말한 점도 있고 해서 개인적으로 얘기해야 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글이 좀 길었지만, 좀 읽어보시고 판단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 여자분 제가 원글 쓴 [실속파 촌놈]이라는 분으로 착각하고 있더군요.

본의 아니게 [실속파 촌놈]님이 욕을 먹게 되셔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