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그린라이트야 도끼병이야??

경아2022.02.10
조회1,862
나 보드게임 카페에서 알바하는데 일하다가 같은 타임에 일하는 3살 연상 오빠랑 좀 친해졌단 말이야 근데 그 오빠가 진짜 잘생겼거든? 연예인으로 비유하자면 약간 송강? 같은 느낌? 옷도 깔끔하게 잘 입고 다니고 성격도 좋아서 손님들도 좋아하고.. 
내가 일하는 곳이 보드게임 카페다 보니까 손님한테 설명해줘야 할 게 많거든? 손님한테 설명도 진짜 잘해줘 나 처음 왔을 때 엄청 허둥댔는데 이 오빠가 진짜 하나하나 다 알려줬었단 말이야 엄청 친절하게.. 화 한 번 안내고ㅠㅠ 여러 번 물어봐서 너무 미안했는데 처음엔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오히려 잘 하고 있다고 칭찬도 해줌!!
솔직히 나 말고 다른 같이 일하는 알바분들도 이 오빠한테 약간 호감? 인 것 같았는데 오빠가 여자친구가 있어서 다들 그냥 포기한 것 같은 분위기였어 근데 얼마 전에 같이 일하는데 손을 보니까 항상 끼던 커플링이 빠져 있더라?? 그래서 혹시 헤어졌냐고 물어보니까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최대한 꼬셔보려고 노력중인데 이 오빠가 뭔가 눈치 챈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것 같은데 엄청 헷갈려ㅠㅠ
나는 지금까지 내가 고백을 받아서 사귀기만 해봤지 내가 먼저 좋아해본 적은 없거든ㅠㅠ 그래서 진짜 약간 첫사랑? 느낌인데 어떻게 하면 꼬실 수 있을 지 고민이야
사실 일주일 전 쯤에 카페 미들하고 같이 퇴근하는데 오빠가 혹시 같이 저녁 먹을 생각 없냐고 하길래 같이 저녁 먹으러 갔다가 결국 술도 마셨거든? 근데 나는 거기서도 심쿵한 게 내가 술 마시면 홍조가 진짜 심해지는데 얼굴 엄청 가까이 들이대면서 왤케 빨개졌냐고 못 마시면 그만 마시라고 다 챙겨주고.. 나와서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편의점 가서 초코우유 사다주고..ㅠㅠ 아니 이정도면 진짜 나한테 관심있는 거 아님?? 그리고 집 들어가는 길에 내가 취해가지구 목도리를 제대로 못 두르고 자꾸 바닥에 떨구니까 직접 목도리 둘러줬단 말이야 알바 가기 전에 최대한 더 이쁘게 보일려고 핸드폰으로 연애운 상승템, 남자가 좋아하는 패션 이런거 찾다가 연애 타로점있는거 보고 남자 꼬시는 법 알려달라고 했는데 한 주동안은 목도리를 꼭 하고 다니래서 초록색 목도리를ㅋㅋㅋㅋㅋㅋ 하고 다녔는데 이게 이렇게 될 줄 전혀 몰랐네..
아무튼 이거 확실히 썸 맞지? 오빠도 나한테 관심있는 거겠지? 내가 도끼병인 거 아니지??
아 낼모레 알바 시간 또 겹치는데 빨리 알바가고싶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