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내공…

키다리아저씨2022.02.10
조회130












젊음이 도전이라면
노년은 손절이다.
젊을 때는 포기가 항복깃발을 내거는 줄 알았다.
내 사전에 포기는 없었다.
하면 다 된다.

이러니 월매나 인생역전이 고달팠겠노.
환갑을 눈앞에 두니 포기하는 법을 배웠다.
인생 너무 악으로 깡으로 사는거 아니더라.

안되면 돌아가고
돌아가도 안되면 가지말고
숩게 손을 놓을 수 있다면 행복은 가까이에 있더라.

요즘 수도권 전역 낚시명당을 찾아 여기저기 작대기 넣어보는 중이다.
내 아를 낳아도 카민서
또다른 명당을 찾았다.
이 추운 겨울에도 참돔이 올라오더라.
유레카

그런데 지난번에 꽝을 쳤다.
명당이 아닌강
내 노년을 함께 보낼 낚시명당찾기 투어진행중이다.
꽝을 치면 목록에서 삭제한다.
가보고 싶은 곳이 많기에 굳이 한 장소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쉬운 새 애인을 찾는 바람둥이랄까 뭐 ㅋ

추운 겨울인데도 쉽게 주던 터가 내가 쉽게보여 카민서 바로 귀싸대기 날리길래
콧물주룩해서 바로 옛애인이 그리워진다.

어제밤에 아내랑 부부동반 농어사냥을 갔다.
내가 애정하는 낚시터 중 한곳이다.
결과는 부부쌍꽝이다.
아내는 항상 어딜가든 꽝을 치니까
내가 꽝치면 우리는 부부쌍꽝이다.
흐미
따불쇼크
쌍코피다.

밤8시부터 12시까지 하는 짬낚인데
입질이 없다. 10시가 지나자 포기선언을 했다.
아내가 니가 웬일이고 한다.
평생 손절이라고는 모르던 내가 바둑돌을 이리 쉽게 던지니 신기하단다.
내가 숱하게 경험해봤는데
될놈될
안될놈안될
이거 진리더라.

안되는걸 갠히 용써봐야 더 피보더라.
그래서 일찍 접었다.
집에 돌아와서 씻고 잠자리에 드는데 벌써 새벽2시더라.
일찍 접고 와서 다행이다.

포기가 빠르다는거
이게 반드시 터득해야 할 인생 노하우더라.
물론 젊을 땐 뎀벼봐야지만
나이가 들면 고집을 버려야 한다.

나이가 들면 사람이 좀 쉬워져야 한다.
유연해져야 한다.
포기가 빠르다는거
그게 노년내공이다.



노인의 내공… ( 옮긴 글.)
-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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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리는 좋은 글 귀들은 제가 직접 쓴 글이 아닙니다.

책이나 인터넷과 지하철과 카페 기타 등등...에서

제가 좋거나 여운이 길게 남는 글이라면 옮겨오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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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텍스트를 올리는 시간은 밤 12시 정도 입니다...

그 외 시간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예외는 개인적인 사정이나 개인적인 사유와 기타 등등)


PS...1

댓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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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인터넷 세상이라 해서 아무에게나 이유 없는 욕설이나 쓰레기 발언을 해도

무방하다란 생각 등을 자제 합시다...

인터넷 세상이라 해서 한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나 예우를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 등을 자제 합시다...

인터넷 문화...(대한민국 15년?) 이제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ps...3

댓글은...

(어떤 책에 좋은)글 귀에 대한님들의 생각만 몇 자 적어주십시오...^^

억지로 댓글을 남기실 필요는 없는 거니 말입니다.


ps...IIII

올해 나이 48세입니다...(2021년 기준)

제 나이 40 이 되어 40판에 왔습니다...

싸이월드 시절부터 해서 네이트로 바뀌고 나서도 계속 좋은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언 10년이 지난 것도 같고 그러네요^^)

제 나이를 밝히는 것은 종종 댓글이나 쪽지로 묻는 분들이 계셔서 이제와 밝히는 것을 

이해해주시고요...잘 좀 봐주십시오... ^^

언 10년을 해온 제가 좋아 이렇듯 좋은 글이나 지하철을 가다 벽에 괜찮은 글이 

적혀 있으면 메모를 해두었다 가끔씩 올릴 때도 있고 합니다...^^

( 앞으로도 계속 괜찮은 글이나 좋은 귀감이나 감동 글이 있으면 올리려 하니 

잘 좀 봐주십시오...^^)

[ 저는 도배 하지 않습니다...하루에 하나의 텍스트만 올립니다...밤 12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