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오빠랑 말 좀 하라며 혼내는 엄마. 조언 부탁드립니다..

ㅇㅇ2022.02.10
조회144,464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에 내용을 더 추가하게 되었네요
댓글들 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저 대신 화내주신 분들, 조언해주신 분들.. 덕분에 위로받고 마음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빠는 원래 타지에서 직장을 다녀서 타지에 살았는데 엄마가 본가지역으로 직장 바꿔라 집에 들어와라 엄마가 밥해줄게 해서 집에 들어온 케이스구요
진짜 곧이곧대로 지는 아무것도 안하고 엄마가 다 해줍니다

저는.. 잠시 미뤄뒀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공부중에 있습니다
부모님도 흔쾌히 허락하셨구요

다시 공부하게 되어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그동안 분란 일으키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력해왔으나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결국 터지게 되었습니다

오빠도 저 일 이후로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물론 좋습니다
이제껏 같이 살면서 제일 행복한 순간으로 꼽을만큼 평화로와요

예전에는 그래도 오빠랑 잘 지내보겠다고 제가 살갑게 대하고 다가갔습니다 오빠가 갑인양 굴어도 참았습니다
부모님 생각해서요
그게 답이 아니었네요..

개지랄떨며 싸울때 지는 아무 잘못 없다 니 성격이 이상하다 라며 저를 궁지로 몰길래
아, 내가 잘못한거야? 하니 더 신나서 그렇대요

예전의 저 같으면 진짜 내가 이상한가? 그런가? 내가 이상한 사람이구나 하며 기죽었겠지만
그날따라 더 힘이 났습니다

아니? 몰아가지마라 나이가 몇인데 머리에 든거 없이 행동하냐 하며 다다다다 뱉어냈더니 당황하더라고요

그동안 내가 너무 바보같이 당하고만 살았구나 했습니다

엊그제도 엄마가 전화와서 (현재 할머니댁에 계십니다)오빠 밥 좀 챙기라길래 걍 웃고 시간되면~ 하고 넘겼습니다

그랬더니 어제 전화와서 오빠한테 말을 걸으라니 대화하라느니 한거였네요

화났나봐요ㅋㅋㅋㅋ
딸년이 아들 밥 안챙겨주니까
그래서 어제 전화와서 밥 챙겨주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한거였네요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호구도 아니고 왜 챙깁니까

제가 당당한 입장이라면 더 세게 나갈 수 있지만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입장이라 자꾸 부모님 눈치를 보게 되네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부는 포기할 수 없고 적당히 잘 조율하며 오빠와의 사건에서는 절대 굽히지 않고 지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신경쓰여서 펜도 손에 안잡히네요
위로받고 다시 공부하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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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26, 오빠 30인 남매입니다
맨날 못생겼다는 말을 달고 살길래 이젠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어요
말 걸기도 싫습니다

저 수능공부할 때도 매일 만날때마다 못생겼다는 얘기로 시작해서 못생겼다는 얘기로 끝났고요
스무살 넘어서부터는 제가 지랄지랄 개지랄해서 부모님께 혼나고 좀 나아지나 싶었습니다

근데 아니더라고요

부모님이 제 얘기만 꺼내면 바로 옆에서 비웃음에, 꼭 끝나는 말은 못생겼다는 얘기
제가 부모님과 얘기라도 하면 바로 와서 다른 화제로 돌려버리는 둥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계속했습니다
부모님 앞에서 제게 면박을 계속 주고 그 와중에 못생겼다는 얘기는 앵무새처럼 반복

누가 내 번호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줬다 라고 했더니
뒤집어지게 웃으면서 지 친구들이 카페에서 항상 하는 놀이가 있다. 그 카페에서 제일 못생긴 애를 찝는다. 그러고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가서 번호를 못 따오면 밥값내기를 하는 놀이다. 그래서 아마 너도 그걸거다


라며 거의 쓰러지듯 웃더군요

정말 이해하기 힘든 말이었지만 넘어갔습니다
원래부터 머리가 비었다는건 알고 있었기에 화는 났지만 꾹 참았습니다

제가 바란건 아 그렇구나~ 정도였는데 제가 많은 걸 바랬나요?
원래 오빠들이란 저런 식인가요?

부모님께서도 니가 참아라 원래 수준이 없어서 그런다 그냥 참아라. 하셔서 참고 넘어가고 있었는데

(물론 그 사이에도 계속해서 못생겼다는 얘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몇 주 전에 또 큰 일이 터졌습니다
지 상사가 넌 잘생겼는데 네 동생이 궁금하다 닮았냐라고 물었기에 자기는 아니다 직접 보고 판단해봐라ㅋㅋㅋㅋㅋ하고 웃었대요

그때 폭발했습니다

평소라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을 말이라고 해도 지금까지 참아온게 한꺼번에 터졌습니다

개지랄 생지랄 별지랄을 다 했습니다
나이가 몇인데 지금까지 계속 그러냐 좀 그만해라 수준 떨어진다 나한테 왜 그러냐

부모님도 그만해라 철 좀 들어라 하셨고요

그 이후로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습니다
제가 노력해봤자 다 쓸모없더라고요

한 두번 해야 장난이죠

타인 자존감 깍아먹으면서 지는 즐거운게 장난인가요?


그런데 갑자기 부모님이 제게 오빠랑 말 좀 하라고 혼을 내시는데 제가 저딴 인간이랑 말을 해야 하나요?

진짜 쳐다보기도 싫고 오히려 말을 안하니까 제 마음이 더 가볍습니다
매일 상처받고 혼자 마인드컨트롤 했는데 이젠 그럴 일이 없어서 너무 좋아요

그런데도 제게 자꾸 오빠에게 말을 걸으라고 엄마가 오늘 또 혼내시네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174

ㅇㅇ오래 전

Best엄마에게 나한테 혼낼게 아니라 엄마가 오빠에게 못하게 하는게 먼저이지 않냐. 왜 동생을 놀리는걸 놔두는거냐 그건 부모가 가르쳐야하는거 아니냐 동생을 비난하는 오빠를 나물하지 않으면서 왜 사이가 좋길 바라느냐 엄마야 말로 방관하지 않았냐. 사이좋길 바라면 오빠의 잘못된 행동부터 고쳐달라고 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한국에서 요즘 2030들도 남녀차별이 여전한 이유가 바로 이거임. 저렇게 아들,딸 같이 키우는데 아들만 유독 ㅂㅅ으로 키우는 5060부모들이 여전히 많아서야. 자식들이 둘다 ㅂㅅ이면 그냥 그 부모 문제, 그 집안 환경 문제겠는데 꼭 남매중에 보면 아들~이러면서 아들만 ㅂㅅ으로 키우는 집들이 반대 딸만 ㅂㅅ인 집보다 많음. 저런 남자들이 온라인에서 여혐하지 ㅋㅋ진짜 님 부모가 제일 문제예요 앞으로도 부모님말도 대꾸하지마세요

ㅇㅇ오래 전

Best"요즘 남녀차별 어딧숴!?" 라고 말을 하는 한남들 ㄹㅇ 양심 털린듯ㅋㅋㅋ 뭐 우리집만 하더라도 아들내미 가정교육 개차반으로 시켜서 밥 안차려주면 밥도 못먹는 인간으로 길러냄... 한국딸들이 죄다 비혼주의 되는 이유가 아닐까??ㅋㅋ

ㅇㅇ오래 전

Best부모님은 다 알면서도 님이 좀더 참길 바랄거에요 그저 우애있기를 바라는거죠 그꼴 안보려면 독립해야할듯요

ㅇㅇ오래 전

Best엄마한테 똑같이 해보세요. 엄마 늙었어. 주름 자글자글해. 피부 쳐져서 눈 더 작아졌네? 입술 얇아져서 얼굴 더 커보이네? 내 주변에서 엄마만큼 빨리 늙는 아줌마 못본 것 같아. 이런 식으로요. 그래야 엄마도 역지사지가 됨ㅋㅋㅋㅋ 아들만 사랑해서 돌아버린 아줌마한테 매일 아침 인사로 엥? 아이크림 안발랐어? 해주세요

ㅇㅇ오래 전

집에서 공부한다고 눈치보지마세요. 부모라면 당연히 자식 뒷바라지하는게 당연한겁니다. 눈치줘도 신경꺼요. 30먹은 아들은 밥 차려준다고 들어오라고 하는데 ㅋㅋ 당당하고 강하게 나가요 부모들도 드센 자식한텐 굽히고 들어갑니다 나이쳐먹은 아들 밥 안차려줬다고 쫓아낼거야 뭘할거야 걍 어디서 밥무새가 짖나 신경끄세요

ㅇㅇ오래 전

난 진짜 지금도 이해가 안 가. 어린 동생도 아니고 오빠 밥을 왜 여동생이 챙겨야 해?

ㅇㅇ오래 전

아니 아들나이 30되도록 밥을 누가 챙겨줘야 하는 등신으로 만들어뒀다는게 젤 신기하다. 보통 대화없는 사이 데면데면한 사이라도 오빠가 뭐 먹을꺼없냐 시켜먹을까 이거 시킬껀데 너 먹을래 이러지 않나?

ㅇㅇ오래 전

이글 링크 부모님 카톡으로 보내드리세요. 오빠새끼도 등신이지만 부모님이 잘못키우셨네. 쓰니 힘내요

ㅇㅇ오래 전

.

이하나오래 전

똑같이 해줘요 그런애들한테는 똑같이 해주는게 최고의 방법임 오빠얼굴사진 친구들에게 보여줘서 객관적으로 얼평해달라고 해서 보여주세요 지얼굴 수준을 객관적으로 알아야 남 얼굴 비하도 못하죠 여자들한테 지얼굴이 얼마나 개차반인지 알아야 현실직시를 하죠 지 얼굴 꼴은 모르고 ㅎㅎㅎㅎㅎㅎ

00오래 전

자식간 우애는 부모가 만들어요. 여동생 놀리고 비웃는거 아들이라고 그냥 봐주고 놔둬놓고 딸이 쌩까니까 말하라고 혼내는게 어이없네요. 오빠가 가해자고 방관한 부모도 가해자임

ㅇㅇ오래 전

오빠 밥을 왜 동생이 챙겨요 ㅠ 늘 이런 분위기 인가요? 그러니 오빠가 기세등등하지 어머님도 너무하셔요

00오래 전

아니 30살 밥을 왜챙겨줘.. 그리고 30대오빠가 이제 공부시작하느라 마음쓰일 동생에게 이것저것 도와주고 응원해줘도 모자랄판에

나무오래 전

엄마는 지금까지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쓰니의 희생을 강요할겁니다. 최대한 빨리 독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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