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대화가...안되는 커플있으신가요?

ㅈㅂ2022.02.11
조회3,067

만난지 1년이 됐고 사내커플로 만났습니다. (지금은 각자 다른회사)

사내에서 제가 선임 , 여자친구가 후임으로 있을때 만났고.

사실 예전에는 미처 생각을 못했다가 최근에 대화를 하면서 한가지 주제로 얘기를 제대로

끝마친적이 단 한번도 없고 늘 수수께끼하듯 여자친구의 단어와 문장을

해석하고 재물음하는데 ..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글써봅니다.


회사에서 같이 일했을때 여자친구가 업무 숙련이 늦고 말을 잘 이해를 못하거나

그러는바람에 금액 환수를 잘못해서 그걸 원복하는데 제가 너무 야근을 늦게까지한다거나 

그걸 책임지고 해결하느라고 힘든적이 많았고

(제가 예산회계담당, 여자친구는 신입)

회사에서도 여자친구를 골치덩어리처럼 생각하는 분위기긴 했지만

근데 그건 일적인것만 그랬고 사적으로 문제 된적이 없었는데

최근에 대화를 하면서 불편함이 생기는것 같아요.


대충 대화의 흐름을 보면





1.

A : 희망적금통장이 생겼는데 연9프로? 근데 만 34세 이하만 가입된대(글쓴이는 만35세라 불가능) 너무 아쉽다~

B : 나랑 같이 돈 모으면 되지

A : 그럴까?근데.. 같은 통장에 적금을 넣었다가 혹시나 헤어지면 어떻게 하게

B 줄게~

A 뭘 어떻게 줘~ 자기도 해지하기 아깝잖아. 아니면 너 돈에서 줘도되겠다. 연 9프로 쳐서?

B 내 통장 주면 되지~

A ???????????????

A 통장을 준다고?

B 응~~!!

A 통장을 주면 그게 누구건데?

B ....................?

A 내가 돈을 뽑을수나 있어? 니 통장인데 그걸 주는게 뭔 의미가 있어 ;;

B 그냥 통장 만들면 되지뭐~

A ?????????????? 통장을 만드는건 당연히 되는데... 같이 돈 모으자고 한건 그냥 농담이었어? 그럼 걍 넘어가자

B 아니~진심이었어

A 그럼 통장 만드는걸 내가 걱정하는게 아니잖아 지금 대화는~ 혹시나 헤어지면 어떻게 하느냐는건데...내가 이상한거야 지금?

B 그럼 내가 이상한거야?

A ;;;;;;;;;;;;;;;;;;;;;;;;;;;;;;

 

2.

B 드럼세탁기 15kg라는건 10kg짜리랑 뭐가 다른거야?

A ???????????????????????????

B 세탁기 무게가 다른거야? 

A ;;;;;;;;;;;;;;;;;;;;;;;;;;;; 세탁기가 15kg일리는 없으니까..보통은 세탁물이 15kg들어간다는거고 ,, 10kg짜리보다 더 많이 들어간다는거야

B 아~

 

3.

B 삼겹살에 빨간 양념해서 먹고싶어!

A 그래그래. 근데 그렇게 양념해서 먹는게 사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거든? (간장, 빨간양념, 등등)

B 나는... 생고기!!!!!!

A (생고기면..그냥 삼겹살구이 말하는건가;;;)양념해서 먹고싶다고 하지않았나???????

B 응~그러니까~!

A 생고기는...그냥 생고기 구워먹고 싶다는거야?

B 아니!!양념해서 빨간양념해가지고~

A 생고기라며;

B 그니까 생고기에 빨간양념해가지고!!

A ;;;;;;;;;;;;;;;;;;;;;;;;;;;;;;;;;;;;;;;;;;

 

 

4.

B 오늘 운전 처음으로 해봤어. 대리님 시청에 모셔다 드리고 다시왔어.

A 왜?

B 대리님이 시청을 가야하는데 주차를 못해서

A 웃긴다. 시청인데 주차를 할 수가 없게 되어있어?

B 아~ 좁더라구 주차공간이~

A 아~ 주차할곳은 있는데 공간이 좁아서 대리님이 주차를 못하시는구나 연수받아야되는거 아녀? 

B 아 크크크 아니 주차공간이 없어 좁아 크크

A 좁다는거야;;;적다는거야;;;

B 적어 

A 좁다고 하는거면 공간은 있는데 운전을 잘 못해서 못대는거고

적다고 하는거는 자리 자체가 없어서 못대는거잖아.

B 그니까!!!!!!!!!!!!!!!!!!!!!!!

A ;;;;;;;;;


처음에는 

아 그래 너 통장 줘라! ㅋㅋ 그래~빨간양념고기라는거네~

ㅋㅋ 아 그래 뭐가 중요하냐 니가 운전하고 왔다는거지? 이런식으로

넘어가곤 했었는데 1년이 넘도록 거의 모든 대화의 80~90프로가 여자친구의 문장을 해석하고 

다시 물어보는일이 발생하면서부터는 저도 이제는 예민하게 여자친구가 하는 대화를

지적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회계? 하루종일 숫자보고 사는 이과적인 사람이라서 뭔가 대화할떄도 

헷갈림없이 말하는 편인데 여자친구는 그냥 문맥상으로 그냥 대충 얘기를 해주는편이예요.


여자친구는 오히려 그냥 넘어가면 될걸 일일히 잘잘못을 따지는 제가

 너무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저도...내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나? 하다가도 이런일이 거의 매 순간 일어나니까....

전에 여자친구들 만나면서는 이런 대화의 방식? 으로는 싸운적이 한번도 없었던것 같아서

저도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