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두 달 반 만에 받은 썰 푼다..(feat.직장내 괴롭힘)

지긋지긋해2022.02.11
조회4,243
안녕하세요.
긴 글이지만 꼭 읽어주세요ㅠㅠ
(추천과 댓글로 저같이 피해 보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


저는 작년 11월 30일부로 4년 다니던 직장을 퇴사했습니다.
모바일로 쓰는 거 + 현재 빡침 상태로 두서없음 주의 ☢


긴 글이 될 수 있어서 말 놓겠습니다!

전 직장은 경리가 인사담당+급여, 퇴사에 관한 것들을 담당했다.
전직장에서 퇴직금을 개인형IRP(국민은행)로 넣어 주는데
난 이미 국민에 IRP 개설 계좌가 있어서 타행에서 다시 개설을 했다.(이때 경리는 타행으로 받으면 시간이 쪼금 더 걸릴 수 있다고 했고, 타행에서 IRP 개설시 타행 직원이 국민에서 타행으로 입금이 되는 날에 입금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

내가 다니던 데에서 먼저 퇴사한 쌤들이 퇴직금 받는데 한 달 정도는 소요됐다고 했었다.
그래서 나도 퇴사할 때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했었음

본인은 연차 퇴사일 기준 연차가 생겨서 연차는 돈으로 준다고 해서 12월 중순쯤까지가 공식 퇴사 일이 됨.(원래 연차 돈으로 안 주는데 인심 쓰듯이 준다 함ㅋ..)
경리가 1월 말쯤 퇴직금을 줄 거라고 얘기를 했다. 11월 기준 두 달이 걸리네..?하고 그냥 그러려니 했다.(말 해봤자 입만 아플거라 길게 얘기 안하고 알겠다고 함...하..퇴사자들 거의 경리랑 언쟁 하고 나감)
근데 왜 한달 이상이 지나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없었고 모아놓은 돈을 쓰면서 연명하며 기다렸다.

그렇게 1월28일에 회사측에서는 국민은행으로 입금을 했다고 했고 명절이 껴있어서 2월 3일쯤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이게 웬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민은행에 계속 돈이 머물러 있어서 기다리다가 9일에 은행에 연락 해봤더니 지급신청?을 8일에 해줬어야 했는데 안 해서 9일까지도 국민에 돈이 묶여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3일 소요되는 시점인 오늘 타행으로 돈이 넘어갔는데 확인해 보니 다음 주 월요일에나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아니 왜 내가 영문도 모르는채 이렇게 두달 반이나 지나서야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걸까..하 진짜 지겨웠고 다신 보지 말자 ㅋ*병원

아니 진짜 회사측도 은행측도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는 우당탕탕 퇴직금 수령..

그리고 퇴사 할 때 원장님들 께 다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말 못하고 나온게 너무나도 후회 되는 일화가 많지만 그것들 중에 대표적인거 몇가지만 풀어봐야겠다.

일단 제일 쇼킹했던 사건
아..이게 직장내 괴롭힘이구나 싶었던 일을 내가 겪었다.
내 위로 먼저 입사한 사람 두명이 있었는데 입사순 A B로 하겠음
A와B는 일을 몹시 무지 안했음.
어느날 나는 참다 참다가 터져버리는 계기가 생김
그날 퇴근 후 단톡에 글을 올림 (왜 일을 마무리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가버리는지 일 하는 사람만 일 하는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게 됨)

그 이후로 셋이 대화 할 자리가 생겼고 B는 내게 물음 "너 누가 일 안하는지 콕 집어서 얘기 할 수 있어?"
나는 "네,A랑 쌤(B)이요"라고 했고 자기도 그 부분은 인정 한다고 하며 업무에 대한 얘기보다 왜 그걸 단톡에 올렸는지에 대한 얘기를 하며 기분 나쁘다고 했다.하

그렇게 그녀들과는 멀어지게 됐다.
난 기본적으로 인사는 하는데 A는 멀어지기 전에도 자기 기분 좋으면 인사 받고 출근 전부터 기분 안좋으면 인사 안받아죠따ㅎB는 그냥 데면데면 인사를 했고 그렇게 근무시간표도 붙지 않는 사이가 됐당(왜냐구?근무시간표는 과장이 짰었는데 과장과 친분이 있는 A가 나와 근무 붙기 싫으니끼 붙이지 말라고 했단다ㅎ난 상관 없지만 굳이 똥이 피해주신다면 개꿀)
A B와 나는 붙지 않는 시간표로 거의 1년쯤 지내다가 19년 11월 중순쯤 평소와 다름 없이 출근해서 근무화로 갈아신으려고 했는데 읭?내 신발 어디갔지?와 함께 설마 라는 생각이 스쳤고 씨씨티비 확인 결과 B가 내 신발을 버렸다..
와 나는 진짜 20년 넘게 살면서 처음 겪는 일에 진짜 말로 표현하지 못할 감정들이 휘몰아쳤다.

B가 출근해서 내가 물었다 "쌤 저한테 할 얘기 없으세요?"라고
돌아온 대답은 "무슨 얘기? 다 아는거 아니야? 나는 과장님한테 전화 받고 내가 더 당황했어"라고 했다.

(난 증거 다 가지고 있음)

원래 가해자가 당황 했다는게 맞는건가?

그리고 근무 시간표 신청할 때 연차 같은 거 신청하는데 과장님이 날 별로 안좋아해서 다른 사람들과 연차가 겹치면 어떤 사람이 더 중요한 일인지는 묻지 않고 내거 먼저 우선순위로 잘렸다.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코로나 접종도 하고 호흡기 안심병원? 그런것도 해서 환자는 엄청 많고 직원은 부족했는데 그에 대한 보상도 없고 그냥 진짜 일소처럼 컴플레인만 받으며 일만 했다.(그저께 구인 사이트 들어가 보니까 실제 대우와 너무 다르던데..ㅋ)코로나 이후로는 그나마 주던 선물세트도 없고 환자가 늘어 직원들에게 컴플레인만 쌓여갔고 퇴사 전에 어떤 보호자는 죽여버리겠다는 소리까지 들어봤당.


뭐 이런 사건도 있었고 다 적기에는 뭐 자서전을 내야 할 수준이니 그만 써야겠당

그래두 여기에서 나름 산전수전 겪어보고 나니 아 못할게 뭐가 있나 싶다.

앞으로는 제발 이런 사람들 안꼬였으면 좋겠다 하는 작은 바램을 가지고 살아가 본다..

빨리 퇴직금 내놔 ㅆ...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샴당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