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결코 작지 않은 시련을 겪는 중인데 (경제적), 아끼고 계산기 두들겨보고 해보니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토깽이 같은 자식 두명에 자상한 남편이 있으니 이정도면 참 감사하고 행복한 생각이 들어서 미소지으며 잤던것 같다.
아까 설거지 하면서 남편하고 이야기를 하던 중 어젯 밤 자기 전 든 생각들을 말 하니, "참 감사하고 행복한것 같다고 생각했어~~ 자기도 잘해주고 시련은 시련이지만 그래도 해쳐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한거구.지금 이만한 애들 키울때가 (애29개월, 3개월) 남들은 제일 힘들다고 하던데그래도 나는 막 와... 너무 힘들다.. 진짜 죽고싶을만큼 너무 힘들다.. 이런마음은 안들거든.자기도 막 그렇게 힘들진 않잖아 그치?"
이런 말들을 남편에게 하니 돌아오는 대답은
"나한테 잘해라~ㅋㅋ"
아 정말 그 순간 진짜 빡이 치고 짜증이 확 솟아서 진짜 너무너무 패버리고 싶었음.
나는 말로 다 표현하는 스타일인데 고맙다는 말도 많이 하고 괜히 짜증내는 날에는 바로 짜증내서 미안하다 일주일 피로가 쌓였나보다 등등 이렇게 다 말한다. "오빠랑 결혼 잘 한것 같다~" "우리는 잘 맞는것 같아~" 이런말도 표현도 종종 하는 편인데 그때마다 돌아오는 답은 매번 장난식으로"딱 데리고 살만하네~" "나한테 잘해라~ㅋㅋ" 이런식.
난 인정받는거 좋아하는 사람이고 남편에게 제일 다정한 말을 듣고 싶은데'나같은 놈이 어디가서 이런 아내를 만나가지고.. 나도 많이 고마워 한다''똑같이 일하는데 밥도 항상 챙겨줘서 고맙다''자기도 고생이 많지' 등등의 말을 나도 나도 나도 나도 듣고싶은데 맨날 저따위 식으로 장난식으로 말하는데 오늘은 정말 빡이침.
나 얼굴 예쁨. 남편이 내가 예뻐서 반했다고 했으니 예쁘다고 하겠음!! 회사다닐때 대쉬도 많이 받았음. 현재 남편보다도 돈 많이 범. 약 두배정도 더 범. 애들 같이 케어하지만 주방/집안일은 내가 더 많이 한다고 생각함. 배달 음식도 잘 안시켜먹음. 맨날 밥 반찬 함.
내가 어? 맨날 어? 하이고 능력도 별로 되지도 않는 남자 만났다면서징징 거리고 짜증내고 그래야 정신을 차릴런지 맨날 방구만 뽕뽕뀌고 머리에서 비듬 작렬 드러버 죽겠다고 기피하면서 혐오스럽다는 발언같은걸 해야 좀 깨달을건지
짜증나게 맨날 좋은 소리 표현 해주면 빈정거리기나 하고
내가 돈 더 잘버는것도... 하 진짜 내가 막 생색도 안냄. 이런걸로 남편 기 죽이는 일도 없는데 남편이 오히려 "좀더 벌어봐~" 이딴 소리나 함
열이 받는다 정말 짜증난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