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가 가게일을 나몰라라 합니다

ㅇㅇ2022.02.14
조회10,364
안녕하세요
20대중후반입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 오빠가 운영하는 식당이 있어요
일년전부터 저도 같이 도와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매장이 아파트단지와 가까워서 손님이 많아요
배달도 많고 홀도 많은데 알바도 쓰고 엄마도 가끔 도와드리러 오세요
새언니는 유치원교사고 주말엔 쉬잖아요
오빠 부부는 애는 아직 없어요
이런 상황인데

언니가 주말에 집에서 쉬면서 매장에 도와주러 오지 않아요
그래서 은근슬쩍 오빠에게 언니는 안 와? 언니는 바빠?
이렇게 물어보는데 뭐 집에서 할 일이 많다고
왜 자꾸 묻냐고 해서 더이상 묻진 않지만
기분이 나쁘네요
마감시간에 오빠 데리러올때만 나오고
그때 잠깐 저랑 엄마랑 인사하고 같이 야식이나
그런것도 없이 인사하고 바로 갑니다

그래서 제가 언니한테 지난주에
주말이라 너무 바쁜데 좀 도와주러 와달라고 하니
언니가 딱 잘라서 죄송한데 저도 주말에 해야할 일이
많아서 도와드리고 싶지만 못한다고 죄송하다는데
딱 잘라서 저러니 기분이 좀 상해서
언니는 드럽고 힘든일은 하기 싫다 그쵸? 이러니깐
아무말도 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쌓인게 있으니 다다다 말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
시댁에 시어머니랑 시누이랑 남편이랑 일하는데
와서 도와주지도 않고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주말에 뭐하냐고 도대체
그리고 또 오빠가 주말에는 점심피크타임 끝나면
퇴근하거든요 그 뒤에는 알바생이 오구요
그것도 저는 불만입니다 그래서
언니 때문에 오빠도 일찍 들어가서 알바돌리는데
알바생 월급 아깝지 않냐고 우리끼리 가족끼리 일하면
쌩돈 안 나가는데 너무하다 이러니깐

언니가 할 말 다 하셨으면 끊는다 나는 식당사장도 아니고
도와줄 의무가 없다 내가 마음이 가면 하는거지만
내가 주말에 할 일이 많다고 듣기로는 연수받고 뭐 어쩌고
변명하시길래
엄마한테 전달하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얼마 안 되서 오빠가 전화가 와서는
저한테 왜 자꾸 건드냐고 좀 냅두라고 언성높히면서
자꾸 이러면 너랑 일 못한다고 각자 할 일 집중해서 하자 그냥
이러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새언니한테 서운하지 않다고
전에 반찬 좀 주러 가보니깐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뭐 하더라고 다들 각자 할 일이 있는거라고 냅두라는데

아우 저는 왜이렇게 새언니가 얄미울까요
유치원교사가 솔직히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직업도 아닌데 혼자 바쁜척은 다 하고 식당일 힘들다고 내빼는걸로 밖에 안 보여요

어떡해야 새언니가 정신 차리고 자발적으로 도와주려고 하고
그럴까요
제가 언니랑 나이차이가 별로 안나요
그래서 제 말을 더 개무시하는 느낌입니다
주말 지나고 오빠랑은 사적인 대화 한 마디도 안 하고 있고
언니한테 별다른 사과문자나 그런건 전혀 없어요
어떡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