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해주고 싶었고, 다맞춰주고 싶었다

ㅇㅇ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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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주고 싶었고, 다 맞춰주고 싶었다 ​ 줘도줘도 더 못 준게 미안했었고 아무것도 아닌말에 설레었고 , 잠 못 이뤘으며 아무것도 아닌말에 아파했고 , 슬퍼했고 , 눈물흘렸다 ​ 하루의 시작과 끝은 그 사람이었고, 삶의 이유와 목적이 그 사람이었다 ​ 어이없을 정도로 별거 아닌 일에도 오버해서 부풀려 생각했고, 혼자만의 쓸데없는 상상과 고민과 오해로 밤을 지새웠다 ​ 그렇게 마음 아프게 걱정하고 고민하는 시간 마저도 그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이었기에 행복했고 , 또 소중했다 ​ 눈에 넣어도 안 아플정도로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었지만, 목이 메이게 , 가슴이 미어지게 슬픈 사람이라 처음부터 몰랐다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도 했다 ​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사람이었으며, 감히 쳐다보기도 미안할 만큼 과분한 사람이었다 ​ 죽을 것 같다고 몸부림 치기엔 헤어진지 너무 오래되어 버렸고 이젠 살만하다 하기엔 아직 이별이 생생하다 ​ 처음부터 만나지 말껄 후회 하기엔 너무 늦었고 우린 정말 헤어졌구나 인정 하기엔 아직 이르다 ​ 이럴꺼면 왜 사랑했냐고 원망하기엔 내가 누린 행복이 너무 크고 그 행복을 감사하기엔 지금 너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눈물이 나지 않으니 울고 있다고 말할순 없지만 울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엔 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사랑한다고 말하기엔 우린 이미 헤어졌고 사랑했었다고 말하려니 난 아직 너를 너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