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제 요리를 안먹으려고 해요

뫄뫄2022.02.15
조회37,663
아이고 오랜만에 들어오니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셨네요ㅠㅠ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남자친구에게 요리해주는걸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펜션가서 처음으로 김치전 해줬는데 평소 전같은거 잘 먹더만 한두젓가락 먹고 말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 친구랑도 얘기를 해봤는데 제발 포기하라네요..
그냥 이제 요리 안하기로 했습니다ㅜ...
남자친구가 요리학원을 다니겠다네요..
ps. 위생적인 부분 많이 말씀해주셨는데 매일 샤워하고 머리감고 손씻고 있슴니당:)



안녕하세요
사소하지만 나름 진지한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남자친구랑은 4년 넘게 만났고,
처음에는 많이 싸우고 헤어지고 그랬지만
이제는 먼저 결혼하자는 말도 하고 잘해주려고 많이 노력해요.
친자매처럼 지낸 사촌언니도 제가 남자친구 만나고나서 사람됐다고 할 정도로 저를 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사람이예요.
4년이 넘은 지금은 서로 편하지만 그래도 항상 서로가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말해주고
실망할만한 행동도 하지 않고 행동 하나하나 배려를 많이 해주는데....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건 아는데...

문제는 제가 해주는 밥을 안 먹어요.
정확히는 안먹으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다른건 믿지만 제 요리실력은 못 믿겠대요.
자기는 무모한 도전을 하고 싶지 않대요.
제가 주방에 가는걸 보면 뛰어와서 말리고,
라면이면 그냥 물만 맞춰주고 가는데 다른게 손에 들려있으면 방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결혼하면 밥 안먹을거냐고 하니까 결혼해도 제 밥은 못먹겠대요.
차라리 자기가 삼시세끼를 다 차릴테니까 저는 주방에 들어오지 않아줬으면 좋겠대요.

보통 남자들 여자친구가 해주는 밥 좋아하지 않나요...?
해준다고 해도 싫다고 거부하는 남자친구를 어떻게 설득시켜야 할까요...
저는 요리하는거 좋아하거든요...
조언이나... 아니면 남자가 환장하는 음식 레시피(라면 말고) 하나만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