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행

Kiki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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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도한 일은 아닌데 우연히 점심 시간에 제 포스팅 보고 불쾌하섰던 분들 죄송합니다. 비록 죽었지만 잠 자는 것 마냥 귀엽게 생긴 어린 야생 포섬이었고 고양이는 아녜요. 길을 가던 중에 발견하고 지나치려다가 왜 하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인데 그냥 방치를 했을까 안타까웠어요. 그 때야 개미 몇 마리였지만 얼마 안 가서 온갖 벌레들이 모여들고 부패가 되면 지나가는 행인에게도 그 옆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기분 좋은 일은 아니잖아요.

저는 생각이 다른 분들의 의견은 존중합니다만 험하고 공격적인 표현은 살면서 판에서만 봤어서 신기하네요. 저는 판을 늘 즐기고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제 닉네임 굳이 숨기지 않고기꺼이 공손하게 정직하게 댓글을 달아요. 댓글은 저의 진심이고 제 모습을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다고 믿기에 늘 진중하게 써요. 그리고 온라인에서 자기의 정체를 숨길 수 있다고 입에 담지도 못 하는 욕을 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친구이고 동료이고 인간일텐데 행복하고 안전하게 오늘 하루 보내시고요


안녕하세요, 호주에서 사는 아줌마에요 ^^
오늘 토요일 오후 출근을 해서 오전에 조깅을 하고 집에 걸어 가는 중에 죽은 포섬을 발견했어요.

그냥 지나치기에는 마음이 안 좋아서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서 사정 말하고 일회용 장갑 얻어서 나무 밑에 포섬을 묻어 줬어요. 몇 년 전에 걸어서 퇴근할 때에도 죽은 고양이를 발견해서 입고 있던 새 티셔츠를 포기하고 고양이를 옷으로 감싸서 한적한 나무 밑에 묻어 준 적도 있답니다. 죽은 사람도 만지는데 죽은 동물이라고 무서워하지는 않아요 ^^

집에 걸어가는 동안에 엄마의 문자를 받아서 전화로 안부 전해 드리고 엄마께서 어제 밤에 시청했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하셔서 그러니까 가족이 건강한 것도 최고의 복이고 행운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은 키키의 사진으로 ~
주말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