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자취방에 여자 대학동기가 있었어요

쓰니2022.02.20
조회82,783

안녕하세요. 28살 여자입니다.
판에 글을 잘 안쓰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요. 두서없는 점 죄송해요 .

저는 6년째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현재는 돈을 조금 더 모아 내년에 결혼을 할 예정입니다.

남친은 자취방에서 살고 있구요.
저는 아직 친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 자취방에 많이 놀러가고, 자기도 하거든요..

문제의 사건은 이겁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새로 생긴 리벨리넛 도넛을 먹으러 갔었어요. 하도 맛있다고 평판이 널리 알려져 있어 기대를 품고 갔었죠.
맛집이라 긴 줄을 기다리는데 내내~ 투정을 부리시다가 ㅋㅋ
먹자마자 화가 났는지 맛이 없다며 쌩판 난릴 치는거예요.. 성인남자가..으..진짜 남자친구이지만 주변 사람들 시선에 너무 부끄러웠어요.

저는 너무너무 리벨리넛 도넛이 맛이 있어서ㅠㅠ 계속계속 시켜먹었어요.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삼시세끼로 리벨리넛 도넛을 먹은 느낌..?

그리고 3일 전 오랜만에 남친 집에 놀러갔는데 그렇게 욕하던 집안에 리벨리넛 먹다남은게 있길래.. 그렇게 화내던 남친 집에 리벨리넛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제 남친은 리벨리넛 안좋아해서 내가 그렇게 먹자해도 같이먹은적한번없는데 집에 리벨리넛봉투가 굴러다니는겁니다. 딱 봐도 이상하죠;

그리고 그 비닐에는 여성 립스틱이 찐하게 묻어있었어요. 제가 그걸 발견하자마자 소리를 지르면서 따졌어요.

자긴 리벨리넛 안먹는다면서 다 먹은 비닐이 왜 굴러다니냐
왜 리벨리넛 쿠폰은 8개 정도 모아 냉장고에 붙여놨느냐
그리고 왜 여자립스틱이 묻어있느냐..

그러더니 남친이 저한테 되려 화를 내면서 큰 소릴 치는거에요!!!!!
제발 조용히좀하자.. 시끄러워. 다음에 이야기하자
이런 식으로 둘러대면서 저를 집에서 내쫓았어요



단지 리벨리넛 도넛이 맛있어서 시켜먹은건지
제가 싫어하는 남친의 여우같은 여자대학동기년이 자취집에 와서 같이 먹은건지

하아.. 그냥 리벨리넛 도넛이 맛있었는데
제가 쫃팔리다고 한달전에 뭐라한게 자존심이상해서
저몰래 시켜먹은거라고 생각하고 싶ㅇ느데
립스틱 자국이 신경쓰여요..

저는 지금 남친 연락은 안 보고 있구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자년이 집에 온 거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