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지휘관에 공격진행 명령… 카운트다운 돌입

ㅇㅇ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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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정보당국 첩보입수” 보도

베이징 올림픽 폐막과 함께 러 침공 ‘카운트다운 돌입’ 분석

남서부 진입 우크라 물류 마비?

곧바로 키예프·주요도시 공격?

우크라 침공 예상경로도 ‘관심’

러시아가 20일 종료 예정이었던 벨라루스와의 합동 군사훈련을 무기한 연장한 가운데 러시아 군지휘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진행 명령을 받았다고 CNN과 CBS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러시아군 주력전투부대 4분의 3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됐다는 정보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뿐 아니라 남부 최대 항구도시 오데사 등 주요 도시를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점쳐지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CNN은 이날 미 정보당국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공격을 진행하라는 명령이 러시아 지휘관들에게 전달됐다는 첩보를 미 정보당국이 입수했다고 전했다. CBS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지휘관들은 어떻게 작전을 수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면 여전히 명령을 뒤집을 수 있기에 이번 명령이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군 주력전투부대 4분의 3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됐다고 CNN은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군의 기계화보병 위주 기동부대인 160개 대대전술단(BTG) 가운데 120개 BTG가 우크라이나로부터 60㎞ 이내에 배치됐다는 것으로, 이는 러시아군 주력전투부대 전력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CNN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타격할 수 있는 거리에 이런 부대 전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이날까지 나흘째 계속되면서 4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도 속출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안보협의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는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실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수도 키예프를 넘어 북동부의 하르키프, 남부의 오데사 등 다수의 주요 도시가 표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벨라루스를 통해 바로 키예프를 침공하는 것과 함께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공수부대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남서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부 드네프르강 하구의 항구도시 헤르손과 더 서쪽에 있는 최대 항구 오데사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물류를 마비시킬 수 있으며, 더 서쪽에 있는 러시아계가 거주하는 미승인국가 트란스니스트리아와의 연결도 시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