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된 여친의 행동.. 조언 부탁드려요

ㅇㅇ2022.02.21
조회936

안녕하세요
여친 20대후반, 저는 30대초반 커플입니다.
함께한 300일 동안 많이 싸우며 사랑도 함께 쌓아 왔습니다.
제가 잘못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여친을 어떻게 이해하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친은...

1. 약속시간에 자주 늦어요.
예를 들어 12시에 만나기로 하면 꼭 2~30분 정도 늦어요. 처음엔 그려려니 했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늦으니까 '내가 우습게보이나?'라는 생각이들어 몇번 싸우고 진지하게 얘기도 많이 했었는데..
근데, 자신도 잘 모르겠대요.. 그래서 이후부터는 데이트 할때마다 차라리 집앞으로 가는데 그래도 10~20분은 꼭 늦어요..
이젠 그냥 그런 성향인가 보다 하고 그려려니 하는데 왜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2. 기념일, 중요한날을 자주 까먹어요.
모든 기념일을 다 챙기는건 아니지만, 100일 기념일도 몰라서 내가 챙겨준날이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되었구요. 어디 여행가기로 한날은 일주일전부터 미리 얘기를 해줘야 하고요. 제 생일 역시 당연히 까먹어서 일주일전에 미리 얘기를 해주었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3. 데이트한 장소를 자주 까먹어요.
예를들면 우리 OOO갔을때 재밌지 않았어? 라고 물어보면, 여친은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쓰는게 그냥 느껴져요.. 그래서 저는 왜, 거기서 너 크게 넘어져서 내가 업고가고 그랬잖아!! 하면
그제서야 아하!! 맞아맞아.. 이게 한두번이면 모르겠는데.. 너무 자주있다보니 지금은 여친이 또 모르는 눈치인가 싶으면 아예 설명을 쭉 이어나가요..
이게 맞는건가요?


4. 가끔 공허하다는 말을 자주 해요.
어느날은 함께 차를 타고 여행을 가던 중 갑자기 여친이 하는 말이 "이렇게 행복한데, 왜 공허함도 같이 느껴지는지 모르겠어"..
솔직히 그말 듣고 얼마나 서운하던지.. '행복한데, 어떻게 공허함을 함께 느낄수 있지? 옆에있는 나는 뭘까?'


여친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에 제가 어떻게 맞춰 가면 좋을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ㅠ